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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치유하는 위대한 가수 스티비원더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논란을 일으키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진행방식의 미숙함이나 오류를 떠나서, 실력파 가수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비쥬얼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이 대세입니다. 물론 율동과 가창력까지 겸비한 우수한 아이돌 그룹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이나 관록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은 어느 한순간에 표출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닐겁니다. 실력파 가수들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음악이 아닌 이야기가 묻어있고 음을 통해서 이야기로 청중들과 대화를 합니다.


                                                     <사진 출처: 뉴시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참여가수들이 노래를 정의하는 코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백지영:  아픈 손가락 같은것, 위로 받기도 하지만 더 슬퍼지기도 하는..부모처럼 포근해 질때도 있고 떠난 애인처럼 차가울때도 있고....
이소라: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정엽: 나만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해주는것.......
다른 가수들이 정의내린것도 있지만, 내가 크게 공감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노래에 대한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가수란 무엇일까요?


가수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는 필요없을 것 같고,
누구나 생각하는 가수에 대한 생각은 결코 같지 않을 것 입니다.

엔터테인먼트적으로 음악과 율동을 통해서 청중들에게 큰 즐거움과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역시 훌륭한 가수입니다.
때로는 화려환 외모의 의상 환상적인 율동으로 청중들의 넋을 빼앗아가기도 합니다.
어떤 요소를 통해서라도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하나가 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은 가수의 훌륭한 자질중에 하나임을 역시 부인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가수는 이렇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가수는 이렇습니다.
노래를 마음으로 부르고 노래를 통해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 일 수 있는 사람.
음악과 가사속에서 삶의 의미를 재해석하게 하고 치유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악기라는 목과 몸을 이용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혼의 울림을 전달해 주는 사람.
글쎄요. 가수라는 존재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관록있는 훌륭한 가수는 모두 위와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수들이 전달하는 노래와 가사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아픔을 치유받기도 합니다.
진실된 가수의 몸부림과 노래속에서 영혼의 울림을 전달받고 전율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들의 노래속에서 화합을 하기도 하고 소중한 경험을 재생산하기도 하고, 삶을 재해석 하기도 합니다.


많은 훌륭한 가수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위대한 가수중의 하나는 외국가수 스티비원더입니다.

그의 노래는 언제나 영혼을 울리며, 삶을 치유하고 위안을 주게합니다.
그의 노래는 언제나 아름다운 추억을 재생산하게 만들고,화합하게 만들어 줍니다.


영혼의 전달자 스티비원더


                                                           <사진출처:뉴시스>


<영혼의 전달자 스티비원더>
스티비원더는 20세기 후반 가장 창조적인 음악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재즈 가수들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창법과 피아노, 오르간, 하모니카, 드럼 등을 능수능란하게 연주하며, 전자키보드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티비원더가 장애인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스티비원더는 미숙아로 태어났죠.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는데, 산소가 지나치게 많이 투입되는 바람에 백내장이 생겨 두눈을 잃게 됩니다. 결국 아름다운 세상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오로지 마음과 가슴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는 오로지 가슴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며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20대 때는 목재가 승용차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후각마저 잃게 됩니다. 한사람의 삶이 어찌 이리 가혹할 수 있는지...참 안타깝죠



어려서부터 장애인으로 자란 그의 삶은 당연히 많은 고난과 실연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맹인 아들이 밖으로 나가면 사고를 당할까봐 집안에서만 키웠다고 합니다.
오히려 집안에서만 있었던 것이 그의 천부적 음악자질을 발견하고 다듬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방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기타를 치는 등 악기를 다루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갔다고 합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거죠~


초등학교때 교실안으로 쥐가 들어와 숨었는데, 아무도 찾지 못하는 쥐를 오로지 청각에 위지해서 찾았다고 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선생님이, 너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줍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항상 자신감과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심을 수 있었다고 하죠...어렵고 힘들 때 주위에서의 칭찬과 격려는 당사자에게 엄청난 힘이 될 수 있으며 인생자체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라는 사실이 또한번 증명된 셈이죠.


그의 노래는 삶을 치유하고 위안을 주게합니다. -Isn't She Lovely 사연

 


Isn't She Lovely라는 노래는 너무나 유명한 노래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구요..


노래의 일화를 알고 나면 감흥이 새롭습니다.

어느 새벽에 스티브의 첫딸이 태어났습니다.
딸아이가 태어났을때 스티브가 물었던 첫마디가 바로 딸아이가 아름답지 않나요?(Isn't She Lovely?) 였다랍니다.
당연히 앞을 못보는 맹인으로서 자신의 딸이 너무나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보고 싶은 애절한 마음이 한마디의 질문으로 완벽하게 압축이 되는 군요-딸아이가 아름답지 않나요? 오로지 머릿속으로만 딸의 모습을 그리며 만든 노래가 바로 Isn't She Lovely라는 노래입니다.



그녀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그녀는 놀라움으로 가득차있어요..
그녀는 너무 소중합니다.
이제 갓 태어났죠..
나는 우리 사랑의 결실로
그녀처럼 사랑스러운 생명을 가지게 될줄..
결코 생각지도 못했죠..
이렇게 귀여운 그녀는 사랑의 결실로 태어났죠..

그녀가 귀엽지 않나요?
정말 천사의 최고 작품이에요..
아! 나는 정말 행복해요...
우리는 하늘의 축복을 받았어요
나는 신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신 일에 놀랄수 밖에없어요..
우리를 통해서 생명을 주셨잖아요..
그녀가 사랑스럽지 않나요? 
사랑의 결실이에요..

그녀가 귀엽지 않나요?
인생과 사랑은 같은거에요..
Aisha 는 인생이라는 뜻이고
그녀 이름의 뜻이에요
론디..이 아이를 임신했던 당신이 없었으면 이 모든 일들은 불가능했어요...
그것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모든 것이 사랑의 결실이지


딸에 얽힌 너무나 아름다운 또 하나의 사연이 있답니다. 물론 이 이야기가 사실이다 루머에 불과하다라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사실여부를 떠나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 노래를 통해 받아들이는 감동은 배가 되죠. 말로 표현조차 힘든 감동입니다.

딸의 얼굴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눈 수술을 받게 된 거죠. 그렇지만 이 수술은 완전하게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이 아닌 15분정도만 사물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의 수술이었답니다.
수술을 계속 미루어왔던 스티브는 어느 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딸아이의 얼굴이 너무나 보고 싶어요. 딸아이의 얼굴을 15분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의 어떤 소원도 없겠습니다”

결국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사실 수술은 실패하여 딸아이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마치 보이는 것처럼 환하게 웃었다고 합니다.


끝내 사랑하는 딸 아이샤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아름다운 노래는 모든 세상을 사랑스러운 아이의 얼굴로 수놓게 된답니다. 스티브의 눈수술에 관한 이야기는 진실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저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추억을 재생산하게 만들고,화합하게 만들어 줍니다-Evony & Ivory 사연





추억을 재생산하게 만들고,화합하게 만들어 줍니다-Evony & Ivory 사연

이 노래는 나와 우리아이들과의 소중한 경험이 있는 노래입니다.
에보니 와 아이보리라는 노래는 흑인과 백인이 서로의 인종에 상관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다는 의미가 담긴 서정적인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까망과 하양
그 둘은 완벽한 화음속에서 함께 살아갑니다
내 피아노 건반에 나란히 붙어서 말이죠
아!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지 못할까요

우리가 어딜가던지 사람들은 똑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모든 사람에게는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게 마련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서로 주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살 수 있으려면
어디를 가던 모든 사람은 다 똑같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에게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피아노의 검은색 건반과 상아색 건반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완벽한 노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인종간의 화합문제를 포함해서 화합과 조화, 그리고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로 너무나 유명한 노래죠. 폴메카트니가 곡을 완성했고 스티비원더와 같이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죠.
이 노래는 우리가족 모두가 엄청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특히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죠.
아이들이 외국학교에 다닐 때 학예회 시간에 연주해야 할 노래가 바로 이 노래 에보니 아이보리였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이 음악을 준비하면서, 이 노래가 뜻하는 의미와 메시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노래 자체가 완벽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검은 건반과 흰색건반 서로 색깔은 다르지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아이들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즉 서로다른 안긴들이라도 서로 존종하며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앙 한다는 것이죠.
외국이다 보니, 흑인종, 황인종, 백인등 많은 인종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피부색에 따른 편견과 오해를 이해할 수 있는 게기가 된거죠~

또 하나 이노래를 준비하면서 스티비원더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스티비원더가 맹인이라는 사실에 우리아이들은 엄청 깜짝 놀라더군요.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를 할 수 있다라는 설명에 아이들이 보다 더 집중해서 이 노래를 연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노래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고 음율과 노래가 완벽하니 거기에서 오는 감동은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스티비원더의 노래는 대부분 이렇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노래를 통해서 청중들에게 항상 이야기를 합니다.

청중들은 노래를 통해서 그와 교감하며 대화를 합니다. 위대한 가수나 위대한 노래는 한순간에 나서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인기영합을 떠나 진솔하게 청중들에게 다가와서 이야기를 건냅니다.
피나는 연습과 다양한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관록이 생깁니다. 이 세상의 모든 똑같은 노래가 아닌 나만의 노래를 만들고 나만의 방식으로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들이 이야기 하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누구나 느낄 것 입니다.
진솔한 노래, 솔직한 노래, 관록과 경험이 묻어나는 노래..
그런 노래를 들으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낍니다.
대화를 하기도 하고 나의 영혼이 치유받기도 합니다
.


                                                  <사진출처: 뉴스앤>

위대한 가수와 위대한 노래는 청중들과 교감을 하면서 나의 영혼을 치유까지 해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를 보면서 여러가지 느끼는 점이 많네요.
진행방식의 논란을 떠나 가수들의 열창하는 모습, 그들의 얼굴만 보더라도 감성이 활력을 받습니다. 그들이 진짜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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