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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수포자 60%,모든 학생을 아인슈타인처럼 만들려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학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서 전국 초중고학생들과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가 참 충격적입니다. 초등학생 36.5%가 수학이 너무 어려워 포기했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46.2%, 고등학교에서는 59.7%가 수학이 어려워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수학포기학생을 수포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고등학생의 60%정도가 수포자라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수학교육이 너무 어렵고 공부해야할 양이 많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지적이 되어왔습니다.

 

수학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로는 수학내용이 어렵다, 배워야 할 양이 너무 많다, 진도가 너무 빠르다, 선생님 설명이 어렵다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수포자가 훨씬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수학수업을 얼마나 잘 따라온다고 생각을 하는지 교사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19%는 수학을 따라오는 학생이 절반도 안된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중학교 교사는 30.2%, 고등학교 교사는 63.6%가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절반도 안되는 학생들이 수학수업을 따라오고 있다고 대부분의 수학교사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교육이 대체..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교사들이 지적하는 내용을 보더라도, 수학교과 내용이 너무 어렵고, 진도가 빠르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결국 학생과 교사 모두 수학의 내용이 어렵고, 진도가 빨라서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저 역시도 학창시절에 수학때문에 정말 힘들어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수학은 집에서 지도도 못합니다. 아이들 수학책을 보면서,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물론 수학을 아주 잘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개인별 성향도 다르고, 적성과 꿈도 다릅니다.

하지만 학교수업은 수학을 잘하는 학생에 맞추어서 수업이 진행되고,진도도 그렇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입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좋은 대학을 보내는것이 최고라고 학교는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영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모든 교육은 소수의 영재성 있는 학생과 공부잘하는 학생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렵게 수학교과가 구성이 되어있는데, 학교에서는 빠르게 진도를 끝내야 하므로,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록 수학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수학을 잘하면..물론 좋겠습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해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우리삶에서 유용한 도구적 학문으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생각하는 수업이 되어야 하는데, 정답만을 요구하는 수학교육이 되다보니, 학생들이 쉽게 싫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수학은 암기다..무조건 외워라 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더욱 많은 수포자를 양산하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교육과정속에서 수학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공부해야할 양은 많아지고,내용은 어렵고, 모든 과정은 공부잘하는 학생에게 맞추어져 있으니,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학을 비롯한 공부에 흥미를 잃게되고 심한 좌절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수준과 적성에 맞는 학습내용,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고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어야지,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현재의 교육풍토속에서는 수포자뿐만 아니라 많은 학업 포기자만이 생길 뿐 입니다.

학생개개인의 꿈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준별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수학교육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우리교육의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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