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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0 촘스키의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촘스키의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세상/책 읽기/책리뷰 2021. 8. 10. 11:43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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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촘스키의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을 읽고 가져보는 다른 시각은 무엇이 있을까?


  ‘노엄 촘스키’는 세계의 양심이라고 일컫는 진정 실천하는 지식인입니다. 

세계의 역사가 과연 서양우위의 역사였을까요? 현재 세계는 초강대국 미국 중심으로 세계질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의 침탈은 언제나 ‘은밀하게’ 전세계의 다국적 기업침투, 테러와의 전쟁을 가장한 중동지역과의 석유전쟁, 달러전쟁을 잔혹하게 치루고 있습니다. 

 

 

촘스키는 미국의 이러한 만행이 자본을 이용하여 프로파간다(선전)와 미디어를 통해 세계 전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음을 고발해 왔습니다. 사실 서방세계에서는 요즘 중동에서 벌어지도 있는 ‘시리아 내전’, ‘이란사태’ 등도 미국과의 관계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촘스키, 은밀한 그리나 잔혹한>은 저널리스트인 안드레안 블첵과 언어학자 촘스키의 대담형식을 통해, 근현대가 서구시각으로 휘둘려 왔던 국제정치 질서에 대한 민낯을 파헤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서양은 인류를 향해 엄청난 만행을 저질러 왔지만, 서양은 철저하게 프로파간다와 미스미디어를 이용해 은폐시키며 여전히 ‘은밀한 전쟁’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 시켰습니다. 그러나 서양문명의 본질이 촘스키의 의견처럼 탐욕과 정복만의 역사였고 볼 수는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헬레니즘적 이성주의와 헤브라이즘의 기독교 사상을 기반으로 한 과학문명의 발달, 근대이후 자유와 민주주의 이념의 인류사적 공헌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는 역사 속 강대국들의 민낯들이란 과연 어떻게 존재해 왔을까? 그것이 과연 미국만의 서양만이 그렇게 잔혹하게 인류를 정복했던 것인가? 나는 촘스키의 책을 읽으며 좀 다른 시각을 가져보고자 한다. 즉 문명이 가지는 보편적 본질의 속성과 서양문명이 현 인류에 기여한 바는 무엇일끼?라는 다른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동, 서양의 모든 문명에서는 이익(탐욕,정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보편적 본질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4대문명권을 형성한 이후,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라들끼리의 탐욕, 정복은 언제든이 발생했습니다. 촘스키가 말한 것처럼 유독 서양 문명권에서만 인가에게 만행과 악생을 가한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동양의 몽골이 서양으로 침략할 때, 마을의 90프로 사람들을 죽이며 정복해 갔다. 또한 유목민족들인 스키타이, 흉노, 돌궐 등등 역시도 서양침공에서 무참한 살육을 동반하며 정복지를 확장한 예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처럼 어느 한 문명권이 확장될 때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중의 하나는 이처럼, 탐욕과 정복이라는 점이 수반됩니다. 따라서 서양문명의 본질은 탐욕과 정복이라는 말은 일면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그것이 서양문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촘스키가 서양문명권에서 행해지는 ‘은밀한 전쟁’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전 인류역사에서 강자들이 보여줬던 패권자들의 오만과 악덕일 뿐입니다. 그것이 유독 서양문명권만의 특징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인간본성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는 일반적 본질의 발현이라고 보여집니다.

 



둘째, 서구문명은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기여를 했다. 서구문명의 본질은 동양과 기타 다른 문명권과의 비교를 통해 명확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서구문명에서만 보여지는 헬레리즘적 이성주의, 헤브라이즘적 기독교는 분명 다른 문명권과 분질적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성과 기독적 종교관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의 발전, 평등자유, 민주주이념이 확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서양문명권의 본질은 편협하거나,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충분히 넘어 인류 보편적 이념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물론 촘스키는 서양이 자유, 민주주의의 도덕적 우위를 가장하여 인류에게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프로파간다와 미디어를 교묘히 이용하여, 서양의 만행을 은폐하며 ‘은밀한 전쟁’을 전세계를 향하여 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촘스키의 지적도 충분히 인정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 발달된 미디어를 통해 다시 미국을 위시한 강자들의 만행이 폭로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세계를 주도한 문명에는 양면의 칼날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분명 ‘아랍의 봄’,‘중국의 테언만사테’,‘한국의 민주주의’등의 예시는 중동, 동아시아 국가들이 만들어가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역설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강자만의 독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서구사회의 의도와 상관없는 그들의 보편적 강점들이 분명 약자들에게도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셋째, 국제기구의 마련을 통해 인류의 번영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촘스키의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을 통해 서양의 기만적 책동과 폭력성이 폭로된 것은 사실입니다. 현대에도 자행되는 신자유주의에 의한 대기업들의 횡포로 인해 기아의 문제, 양극화의 문제, 전쟁의 공포가 전세계를 급습합니다. 

 

그리고 촘스키는 그러한 인종적 우월, 식민주의 정당화 등을 위해 서양이 프로파간다, 미디어 등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적나라하게 지적합니다. 어느 문명권이든 탐욕과 폭력성이 없는 문명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얼마만큼 제어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성적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역사적으로 동,서양의 탐욕과 정복을 제제하기 위한 기구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은 1차세계대전 이후입니다. 서양에서 중심이 되어 UN, 기아해결기구, 파리기후협약, 제3세계국가들의 협약 등을 통해 논의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선행은 바로 인류의 희망의 끈이 되는 단초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촘스키의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이라는 책을 통해, 어찌 보면 초 강대국인 미국권력의 민낯을 보았으며 과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단 서양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역사속에서 권력자들 약자에게 저질렸던 만행과 폭력은 늘 있어왔습니다. 

 

시대가 흘러서 서양은 보다 세련된 형식의 프로파간다과 미디어를 통해 교묘히 은밀하게 얼굴을 가리고 행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서양문명이 이룩한 본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양문명의 본질은 동양문명권과 차이점을 가진 특징으로 문명 우리 인류문명의 발전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서양의 권력자들이 이를 교묘히 이용한 것임을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훗날 동양이 서양을 지배하게 된다면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서양문명의 본질이 탐욕과 정복이다.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인류의 본질적 속성이다라는 점입니다. 늘 강자의 세력에 대해 약자들은 투케디데스의 함정을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르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역사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인간이 선택하는데로 흘러가지 않는다. ” 늘 역사속에 강자는 존재했고, 그들의 횡포가 들어나든, 은밀하게 자행되었든 역사속에서 여실하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늘 세계속 강자, 현실속 강자들은 역사속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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