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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현대사회의 새로운 이기심의 해석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을까요? 악하게 태어났을가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인류사의 인문학적 고찰은 끝임없는 고민의 대상중의 하나였습니다. 인류의 여러면모들은 선, 악의 양끝단을 오가며 인류사의 발전과 퇴보라는 인류 문명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즉 평화와 전쟁, 이타심과 이기심, 자유와 평등... 여러 대립되는 듯하며 모순된 개념들이 때론 인간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런 획일적인 인식의 틀을 바꾼 책을 한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입니다.

 

중세시대까지 인간의 이기심은 사악하고, 억압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중세말의 봉건적 경제체적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즉 인간의 이기심은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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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혁명을 맞이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매년 기술혁신을 통해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세계시장의 자유경쟁속에서 인간의 창의적 사고는 날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며, 인류의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의 이기심의 긍정은 더 이상 놀라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아담 스미스가 살았던 18세기로 돌아사서 우리는 어떻게 인간의 이시김을 아담스가 국부론을 통해서 긍적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은 국가의 생산성을 증대시켜주는 국부의 원동력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이 자기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자기이익의 실현을 위한 자유경쟁체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는 이후 자본주의체제의 근간을 이루며 인류의 경제발전은 가속화됩니다.


 그러나 자본주의체제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독점체제로 발전하게 됩니다. 세계의 역사 속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투쟁, 식민지독점을 위한 전쟁이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인간 이기심의 긍정으로 경제발전이 이루어졌지만, 그에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점이 생긴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인간 이기심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아담스미의 국부론을 해석해본다면, 현대사회의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 강점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늘 빛과 그림자는 존재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의 허용으로 만들어 놓은 오늘날의 극심한 양극화, 환경파괴의 문제의 문제를 과연 이기심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는 다시 재론으로 남겨 놓아야 합니다. 

 



첫째, 자기이익의 창출은 경제발전의 운동력이 된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은 본성이다. 이를 자유롭게 발휘하게 할 때 경제는 발전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역사적 과정에서도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노예들에 의해 농업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노예를 통한 농업생산 활동은 생산력증대 면에서는 매우 저조했습니다. 즉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것이 없는 활동에 대해 노예들은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유인들의 농토에서는 훨씬 높은 생산성을 이루어 냅니다.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얻고자하는 마음은 이렇듯 본성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에 대해 생산력을 높여서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을 인정해 준다면 국가적 생산량은 전체적으로 증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개인의 소유권과 이윤창출을 인정해 준다면, 각 개인들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어도 자발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국부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개인의 소유권을 인정하며, 자유롭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인정되면서 인류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둘째, 경쟁을 통한 기술혁신은 경제생산력을 향상시킨다.
개인이 자신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본능의 인정받고, 자유롭게 상품을 팔수 있게 되자, 자신의 능력으로 이윤을 얻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게 됩니다. 즉 인간들은 자신의 상품이 더 많이 생산되고, 시장에서 많이 팔려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생산설비 시설의 분업, 합리적인 생산설계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남들과 다른 상품을 만들기 위한 창의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인류는 1차 산업혁명 ~ 4차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산업기반시설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정된 시장을 가지고 새로운 혁신기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출시함으로 해서 공항, 실업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생태계를 고려한 전기차, 태양력의 기술혁신은 인류가 직면한 생태계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경제발전을 통해 국민의 생활수준, 복지가 향상된다.-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개인의 이기심만을 확대시켜 소수의 계층만이 잘 사회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담스미스는 개인들의 자기이익을 허용하여 개인들의 생산력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공공의 이익이 확대되, 결국 국가 생산성이 증대하여 부유한 국가가 된다는 생각했습니다. 

 

특히 아담스미스는 소수 개인의 독점형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독점형태가 많으면 국부에 전해가 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습니다. 국부가 증진되는 나라는 도전의식으로 나라가 생기롭고, 국민들이 근면절약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결국 국부가 증대된 나라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복지가 향상된다는 점은 맞습니다. 부유한 나라의 국민생활수준, 복지는 분명 가난한 나라의 상황과 비교하면 명확하게 증명됩니다. 

 



인간이 자기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본성입니다. 이것은 도덕적 차원의 탐심, 욕망과는 구별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자기이익에 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허용함으로 해서 인류사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이익을 취하며 노력할 때, 노동생산성의 향상, 창의적인 기술혁신,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합리성등이 발휘되었습니다. 이러한 이기심의 발동은 인류사에서 놀라운 경제발전의 속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자본주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탄생합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놀라운 생산력의 확대는 분명 시장의 한계성을 봉착하게 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생산력을 소비하지 못할 경우 공항, 실업의 증대, 결국은 인류에서 1,2차 세계대전이라는 문제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다시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쏟아내며 다시 공황, 실업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분명 소유욕을 인정하지 않는 생산기반에서는 이러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눈부신 발전의 속도를 넘어선 오늘날의 극단적 이기심의 자본주의 사회의 그늘은 참담함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양극화의 그늘에 가려진 쪽방촌의 사람들, 워킹푸어의 고단한 삶들, 일용직 노동자들의 힘겨운 하루살이... 무엇이 우리들의 잉여노동을 계속 착취해 가는 것일까요? 인간의 이기심을 허용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던 아담 스미스는 오늘날 현대사회를 보며 만족할까요? 그가 꿈꾸었던 사회의 모습일까요? 그가 말한 인간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의 이기심과 거리가 먼 탐심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의 그림자를 해결해야 합니다. 


  창의적 기술, 자유로운 경쟁 체제, 혁신적 도전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보다 연대적 차원의 인류사적 봉사에 공헌할 수 있는 정의로움의 가치와 접목될 수 있는 새로운 경제가치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물질적 팽창에 가려진 이기심은 이젠 독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생태계적 차원의 순환적 이기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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