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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수능시험, 입시제도 맨날바꿔 수험생은 마루타신세

공무원시험제도, 입시제도 수험생들에게는 참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인생이 걸린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험제도가 너무 자주 변경경되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인생이 걸린문제인데, 행정편의주의적인 근시안적 제도변경때문에 많은 수험생들과 가족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당장 2014년도 부터 수능제도가 개편됩니다.
A형과 B형으로 나누어서 시험을 본다고 하죠. 얼마전 35개대학에서 어떤식으로 시험을 볼 것인지 발표가 있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수험생들은 갑갑하기만 합니다. 진학지도를 하는 교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떻게 나올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출제경향이나 난이도등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 구체적 출제유형이 5월 17일 예비시험에서나 처음 공개될 예정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 시험의 난이도는 무의미하다고 밝혀서 수험생들이 더욱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개정교과과정에서는 수학 과학등은 융합과 통합을 강조하는데, 수능개편안은 사회와 과학 중 선택과목 2과목씩만 골라서 시험을 보도록 하고 있어서 교육과정과 시험제도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능을 쉽게내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갑작스럽게 변경해서 학교나 수험생들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며 교육과정조차 엇박자가 나고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공무원시험은 어떻습니까?

얼마전 교원임영시험에서 객관식 교육학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초등 교육학은 완전 폐지되고, 중등 교육학은 논술형 교육학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표만 된 상태인데,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교육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교육학 사교육을 없애겠다는 취지라는데, 수험생들은 학원에서 교육학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만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교육학 사교육이 더욱 강화될 지경입니다.


9급공무원시험의 경우는 당장 내년부터 시험과목이 개편됩니다. 종전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시험을 보았는데, 연초에 대통령이 공무원시험과목을 고등학교교과목에서 출제하라고 지시가 있었죠. 그래서 갑자기 시험과목이 변경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시험인데, 어떤 유형으로 어떤 난이도로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역시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교육기관조차 아직 방향을 못잡고 사회나 수학 과학 과목의 교재출판도 안되어 있는 상태이고 강좌조차 개설되어 있지 못합니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기사검색 페이지 캡처>




현재 한국사회에서 수능시험이나 공무원시험은 수험생들 평생의 장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실제 시험제도는 수시로 변경됩니다. 교과과정과도 부합되지 않고 사전 예고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바꾸기만 합니다.

의도는 좋다고 하더라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일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이 몇번 출제된 다음에는 난이도나 출제유형이 자리잡아 가겠지만, 처음 이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채 시험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마루타가 따로 없습니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합니다. 그러면서 의견을 받고 시행착오를 줄여나갑니다. 그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어려움과 애환은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무조건 따라오라 입니다. 21세기형 마루타입니다.

수능시험만 해도 큰 맥락으로 수십번씩 변경되었습니다.
과거에 저주받는 89년생들, 죽음의 트라이앵글세대등 별의별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이런일이 왜 발생할까요?
교육은 백년지대계인데, 먼 안목을 바라보고 정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쉽게 고쳐버리기 때문입니다. 선거가 있으면 선거를 의식하고 반대하는 계층이 있으면 무마하려고 또 바꾸고, 원칙과 철학이 전혀없습니다.

교육제도 자체를 불신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졸속으로 변경하고 앞으로 또 바뀌겠지 하는 마음이 수험생과 학부모사이에 팽배합니다. 교육제도에 대한 불신은 한도끝도 없이 커져만 갑니다.

앞으로 영어시험도 NEAT시험으로 변경된다고 하죠. 당장 수시시험부터 입시결과에 반영한다고 하는데, 얼마전 시험에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학교도 생겼습니다. 충분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채 무조건 제도만 바꾸려고 합니다.


누구를 위한 시험제도 변경인가요.교육의 정치예속화의 반영이며,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발상의 극치입니다. 전혀 정보가 없어서 수험생들은 오늘도 모든것을 사교육기관에 의지하면서 뭉칫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참 기막힌 현실입니다.마루타가 되는 수험생들의 어려움 알고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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