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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석선장 몸속 탄환 1발, 해군이 쏜 오발탄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오발탄으로 밝혀졌다고 모든 신문에서 일제히 속보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요즘 석선장에 대한 각종 루머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며칠전 한나라당에서는 우리 UDT 대원이 쏜 총에 석선장이 맞았다는 인터넷상에서의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서 의도자체가 불순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본인의 본연의 임무를 위해서 큰 희생을 한 석해균 선장은 충분히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만 하다. 모든 것이 순수한 행동과 마음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할진데...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과거 연평도사건이나 천암함 사건등에서 보여준 우리군의 늦장대응이나 미숙한 대응, 나약한 군의모습등이 언론의 몰매를 맞고 국민들의 질타를 밪은 경험이 있는 정부는 이번 해군소탕작전을 아덴만에서의 쾌거, 아덴만 여명, 작전의 대성공 등으로 명명하여 대서특필하며 과거의 미숙한 대응을 한번에 만회하려는 듯한 강한인상을 심어준 것 역시 사실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무조건 의심하며 갈등하는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만연해진것 같다.
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인가?
물론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혹이 있으면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맹목적인 의심과 비난은 어느 정도 자제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그동안의 과오를 한방에 만회해 보려는 정치적인 의도나 부풀리기, 정부여당에서의 경박한 태도, 즉 불순한 의도니 간첩의 소행이니 하면서 맹비난(아래의 기사 참조) 하는 것은 이미 정부여당으로서의 책무성을 간과한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말고 ...사실이 아니면 사과하면 되고 하는 얄팍한 정치논리는 더이상 사라졌으면 한다.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도 지양해야 할 태도이지만, 무조건 방어하고 숨기려하고 포장하고 과대평가하려고 하는 태도는 반드시 지양하여야 한다.

석선장의 순수한 마음이나 숭고한 정신이 또다른 정치논리에 묻혀 퇴색되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군의 오발탄 이라는 언론보도 이후, 한나라당은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까? ....사과?



<한나라당이 6일 공식 발표한 논평 중 석해균 선장 관련 부분 전문> 

인터넷에서 떠도는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 우리 UDT 대원이 사격을 했다는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과연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가. 그런데도 버젓이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지난 연말부터 구제역이 미국산 소 수입을 위해서 미국측에서 퍼트렸느니, 또는 우리 정부가 퍼트렸느니 식의 악성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들로 생각된다. 또 천안함 사건 때는 북한이 아닌 다른 세력, 미국이니 우리 군이니 하는 별의별 음모론을 인터넷에 퍼트렸다.

문제는 이런 음모론을 믿는 국민들이 일부나마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안타깝다. 석해균 선장에게 우리 군 UDT가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은 찾아서 사법처리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주장도 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려는 간첩의 소행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들도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향후 국회가 열리면 국회 차원에서 또 당 차원에서 대응을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석해균 선장이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서 해적과 맞서던 그 당당한 모습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길 바란다. 석 선장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


 <아래-2월 7일자 연합뉴스 신문기사 참조>

해군 사용 권총탄이나 MP5 9㎜ 기관단총탄, MP5 소음탄 등 추정

1발은 AK소총탄 맞고, 나머지 1개는 피탄으로 떨어진 선박부품

오만서 분실 1발 실체규명 필요..국과수 감식결과 다음주 나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오발탄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석 선장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오만 현지에서 잃어버렸다고 밝힌 탄환 1발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중 우리가 3발을 인수했고, 이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 9㎜ 기관단총탄 또는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소총탄이 맞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확한 감식결과가 아니고, 육안감별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국과수 감식결과는 다음주중에 나올 것"이라고 전제한 뒤 "어떤 총탄이 석 선장의 몸 어느 부분에 박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4발 가운데 1발은 오만 현지에서 (의료진이) 다른 화물과 함께 잃어버렸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 의료진이 현재 석 선장 치료에 전념하고 있어 상세히 조사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새벽 시간이었고, 배에 불이 나간 상태였으며 링스헬기가 엄청나게 사격을 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해군과 해적이 서로 총을 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 선장에게 오발탄을 쏜 군인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 김 본부장은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작전의 일환이기 때문에 일일이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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