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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9 대한민국 부자의유형,당신은 어떤부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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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과연 어떤 부자인가요?

 

예전에 TV를 보다 연세대학교의 심리학 황상민 교수가 부자에 대한 유형을 강의하는 내용을 보았다. 우선 프로그램에 나오는 페널들에게 ‘부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써보라고 했다. 많은 페널들은 각양각색의 답으로 자신의 부자에 대한 단어를 썼고 아래와 같은 단어들이 열거 되었다.

“돈, 주식, 재택크, 퍼스트 클래스, 부동산, 여유, 배품.....”

 

많은 페널들이 “부자는 돈, 재택크, 부동산” 등의 수식어로 생각했다. 나도 우선 부자 그러면 “돈”부터 떠올려 졌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부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일부 페널은 여유, 배품 등을 부자의 이미지로 생각했다. 있는자의 여유인가? 내심 보면서 부자라는 이미지를 여유와 배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면서 다소 의외(?)라는 생각도 사실 했다.

 

이런 부자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황상민 교수는 우리날의 부자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보자고 제시했다.

 

 

 

 

대한민국 부자의 유형

- 배고픈 부자: 부자인데 배가 고프다고? 그렇다. 물질적으로는 부자이지만 마음으로는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다.

- 철없는 부자: 배고픈 부자의 자녀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자의 모습이다. 이들은 자신의 부모가 만들어준 부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쉽게 충족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기며, 스스로 특별한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든 인물 그 자체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비호감형이다.

- 품격 부자: 돈 자체를 쫓기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면서 세상사를 현명하게 처리하며 살고 싶어한다.

- 보헤미안 부자: 품격 부자의 코드에 충실한 부모의 자녀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을 상징하는 단서들은 '삶의 고민 없음', '독특함', 심사숙고', '고지식함', '드러내기 싫어함', '외로움', '개성', '향수', '후한 인심', '서류' 등의 단어들이다.

- 존경받는 부자: 돈을 모으는 부자가 아니라 돈을 잘 쓸 줄 아는 부자, 우리나라 사람이 부자에 대해 가장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심리 코드로, 단순히 돈만 많다고 해서 부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존경받는 부자는 '여유', '당당함', '떳떳함', '자유', '풍요', '경제력', '존경', '절제(자기관리)', '만족', '편안한 삶' 같은 단어들로 상징된다.

- 나쁜 부자: 나쁜 부자를 잘 나타내는 단어들은 '비호함', 나쁜 가족관계', '불법', '악순환', '졸부', '구두쇠', '과소비', '드라마', '드러내기 좋아함', '양도세' 등이었다. 또 이와 동시에 '몰가치', '사회적 책임감 결여', '개인적 탐욕' 등의 이미지와 중첩되었다.

-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한국인의 심리코드>에서 -

 

 

 

자 여러분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 부자인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개인적으로 부자라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부자가 된다면 나는 <배고픈 부자>에 해당될것 같다. 돈을 벌어도 아직도 늘 채워지지 않는 것처럼 늘 모자란 생각이 든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실제로 배고픈 부자는 우리 주위에서도 많이 본다. 집도 있고, 직장도 있지만 늘 자신은 가난하고,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결코 내것이 채워지지 않았기에 남에게 무엇인가를 나누어 준다는 것은 이 다음에 해야 할 몫이라고 늘 생각한다.

 

황상민 교수의 말처럼 정말 물질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남과 같이 할 마음이 없기에 늘 물질에 목말라 하며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다. 자칫 돈의 노예가 되기 십상인 존재들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배고픈 부자와 그들의 자식인 철없는 부자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급기야는 바쁜부자들이 판을치고 있다. 우리사회의 대기업 주주들은 우리가 보기엔 여전히 배고프고 나쁜 부자들이다. 중소기업이나 동네 슈퍼가 해야할 정도의 것까지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부를 독식하려고 한다. 이제 왠만한 동네의 빵집과 슈퍼는 유명 브랜드들이 잠식했다. 과연 우리 대기업들은 언제쯤 존경받는 품격있는 부자가 될 것인가?

 

요즘 저축은행 사태만 보더라도 가진자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들은 배고픈 부자를 떠나서 나쁜부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불법을 일삼고, 오로지 재산만 산같이 쌓아두려고 하는 사람들..한마디로 졸부근성의 전형을 보여준다. 

 

어느 누구라도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한국사회는 짧은 경제성장의 역사와 불노소득의 팽창으로 배고픈부자, 철없는 부자, 나쁜부자들이 판을친다. 노블리스오블리제는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자선과 기부가 우리사회의 풍토로 자리잡아 경쟁보다는 나눔의 부를 실천하는 사회가 다가오기를 바란다. 대기업에게만 바랄 것이 아니다. 우리 개개인들도 이젠 배고픈 부자에서 벗어나 여유와 베품을 미덕으로 가질 수 있는 마음의 부자가 되어야 겠다. 돈도 중요하겠지만, 자본의 노예가 되어서 마음이 따뜻하지 못하고 탐욕과 허영심으로만 가득차 있다면, 짧은 인생살이가 너무나 허망하게만 느껴질 것 같다.

 

내가 부자라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얼마 안되겠지만, 물질만을 쫓는 배고픈 부자가 되기위해서 노력하지 말고, 존경받고 품격있는 부자가 되기위해서 노력한다면 더욱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한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하루벌어 하루살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이럴때일수록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이 따뜻한 부자를 그리면서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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