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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4 내 어릴적 소원은 서점 주인이었답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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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소원은 서점 주인이었답니다.

소원까지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조그만 소망사항이었죠. 책읽는것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하늘높이 쌓아 둔 책들을 보기만 해도 그저 마음이 뿌듯했답니다. 그래서 서점 주인 아저씨를 무척 부러워 했었죠. 저많은 책들을 서점아저씨는 언제라도 읽어볼 수 있었기에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사실 읽는다는 것 보다도 저 많은 책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부럼움이었습니다.

책을 읽기보다는 그저 책이 쌓여있는 풍경자체가 너무나 좋았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나마 내가 크면 조그만 서점을 운영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처럼 대형서점이 시장을 휩쓸고 인터넷 서점이 대세인 시절에, 동네의 조그만 서점은 생계수단조차 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학창시절 자주 들렀던 헌책방의 추억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심좋은 아저씨가 덤으로 헌책을 하나씩 더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면서 새로 들어온 책들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었죠. 대학교 다니면서는 거의 취미처럼 단골 헌책방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헌책방에 들어가면 물신 풍겨나오는 종이 냄새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사진 출처: 천지일보, 동네서점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처: 충청일보, 동네서점인데 헌책방 같습니다. 헌책방에 자주 가다보면 보물같은 오래된 책들을 저렴 하게 고를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죠. 그리고 주인아저씨와 책이야기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답니다.>

물론 지금도 조그마한 서점을 운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먹고살만한 생계수단은 아니기에 지금당장 어찌할 수는 없을 것이고 먼 훗날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저 소망일 뿐입니다.

제가 또하나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거실을 서재로라는 운동도 있을만큼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것이 아주 낯선 일은 아닙니다. 거실을 서재로 꾸미고 거실의 TV를 없애고 거실에서 도서관처럼 온 가족이 책을 읽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독서광은 절대 아니지만, 책이 쌓여있고 가족끼리 같이 책읽는 모습과 과정속에서 항상 행복을 느끼고 있답니다. 공간의 문제가 있어서 지금은 거실을 서재로 꾸미지 못하고 있지만, 이 또한 조만간에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학창시절,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시간만 되면 헌책방이나 동네서점에서 많은 책을 사들였었죠. 투자한 돈만해도 만만치 않을 것 입니다. 당장 내가 읽을 책이 아님에도, 책장을 둘러보며 필요할때 꺼내보는 책들이 상당히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보고서나 레포트를 슬때 우리집에있는 책장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서 참고하기도 하는데, 필요한 책이 우리집에 있다고 느낄때 보람을 느낍니다.

근데 현실이 여의치 않아 많은 책들을 버렸습니다.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아무래도 책을 가까이 하기도 힘들었고 이사를 하면서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책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책들은 과감하게 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현재 가지고 있는 책들의 숫자만큼 버렸을 겁니다. 그 때는 책보다는 이사비용을 절감하고 싶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과감하게 많은 책들을 버렸는데, 가끔 후회되기도 합니다. 분명 있었던 책들을 다시 찾는데, 책이 없으면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답니다.



 <사진출처: 뉴시스, 경기 구리시립도서관과 거실을 서재로 구리시민운동본부는 13일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 온 가족이 책을  읽는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공모전 우수작을 선정 발표했다고 합니다. 거실을 서재로 활용하고 있는 집이 참 많은가 봅니다. 신문에 있는 사진인데 가족끼리 독서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많은 책들도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사진출처: 서울신문, 인터리어 측면에서 거실을 서재로 바꾼 사진입니다. 서재보다 소파가 더 눈에 들어오는 군요. 거실을 서재로 바꾸면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좋고 인터리어 측면에서도 보다 차별성이 있는 집을 가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경향신문, 거실을 서재로 바꾼 케이스, 엔틱스타일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부럽습니다>

<사진출처: OSEN, 거깃을 서재로 바꾼 케이스인데, 마치 도서관에 온 느낌이 듭니다. 책을 꺼내기 위해서 사다리를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군요.웬만한 집에서는 엄두가 안될 것 같네요.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이건 제방에 있는 책인데,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사진촬영이 좀 그랬지만..그대로 올려봅니다. 방안 가득했던 책들이 지금은 반절로 확 줄어어렸습니다. 결혼하고 이사 몇번하면 책이 엄청 줄어들수 밖에 없습니다. 이사 많이 해보신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이 것도 제방에 있는 책들인데요...정리가 전혀 안되어 있네요>



<이건 큰 아이 방에 있는 책들입니다. 역시 정리가 안되어 있는데.....나름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건 작은 아이방에 있는 책들입니다. 책정리가 완전 엉망이네요. 작은아이를 위한 책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형이 읽었던 책들이 시간이 지나면 이방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동생들은 항상 물려 받기만 하죠>



책의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독서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올바른 독서습관이 앞으로 아이들의 평생을 좌우할 것입니다. 요즘 블로그 하면서 다시 책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아무래도 전공서적 위주의 책과 철학 교양서등을 읽게 되고, 직장 생활하면서는 자기계발류의 책들을 많이 읽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인문학계통의 철학이나 역사 관련된 책들을 읽어본지가 너무나 오래되었습니다. 비즈니스나 우리삶을 살아감에 있어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 그리고 관련 철학적 지식은 훌륭한 바탕이 됨을 요즘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철학과 심리학관련 책에 다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년에 100권의 책을 읽어보기로 연초에 계획했는데, 쉽지는 않지만 한번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거실을 서재로 꾸미고, 먼훗날에 조그마한 서점이라도 운영하고 싶네요.

물론 서점운영이 현살로 들어가면 쉽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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