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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8 천직으로서의 교사와 안정된직업으로서의 교사차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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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으로서의 교사와 안정된직업 으로서의 교사차이

학교폭력이나 왕따등 학교현장에서의 교육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일차적으로 교육제도의 문제이며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학교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습니다.

모든 주체들의 잘못이 있겠지만 학교현장에서 가장 그 책임이 막중한 교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교사의 역할은 학교에서 무척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업에 생활지도에 각종 업무처리에 너무나 바쁘겠지만, 교사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잊지않고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교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교사가 전지전능한 만능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할 수 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것과, 안정된 직장으로서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조차 본인의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교사에게만 본인의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올바른 인간을 만들고 올바른 사람을 만드는 직업을 가졌다면, 그 역할에 따라서 본인의 생각도 많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교사라는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제 주위에도 교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교사가 되기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교직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무원 신분으로서 단순히 안정된 직장만을 택하여 그럭저럭 월급만 챙기면서 대충 교직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교직관이 달랐기에 실제 학교에서의 생활도 많이 다릅니다.

저도 사범대학을 나왔지만 교사가 천직이 아니라는 생각에 교사의 꿈을 접었었죠. 다양한 교사친구들을 만나고 대하면서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있는 열성적인 친구와 그냥 시간만 때우는 친구들을 가끔씩 자주 만납니다. 같이 모여서 학교이야기 하다보면 눈빛부터 다릅니다. 교직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열성적인 친구는 자기계발에도 정말 열성입니다. 직무연수 자율연수 가리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항상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그 반대의 친구는 벌써부터 승진에만 욕심이 있습니다. 연수도 승진에 유리한 4학점 직무연수만 듣습니다. 어려운과목은 수강할 생각도 하지 않고 학점취득이 용이한 과목만 골라서 들으며, 어떻게 빨리 승진할 수 있을지만 생각합니다.

승진을 포기하고 어떠한 연수도 듣지 않고 자기계발을 포기한 교사친구들도 있습니다. 어차피 승진 안할거니 교사로서의 자기계발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교사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심하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교사이기때문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본인을 희생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교직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는 각각 존재합니다. 조금이라도 교사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런 교사가 많을수록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도 보다 쉽게 해결이 가능 할 것입니다.

교사양성시스템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요즘 교사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교대나 사범대학 입학하기도 너무나 힘이듭니다. 교사가 되기위해서 모든 것을 달달달 외워야 합니다. 그 어려운 교육학을 잘 암기한 사람만이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사범대, 비사범대, 교직이수자, 교육대학원 등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교사시험에 도전합니다.결국 교사는 많이 암기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범대라고, 교직과정이라고 특별히 다른 내용도 없습니다. 교수들도 학교현장 경험이 전무합니다. 딱딱한 이론과 철학만을 지도하려고 할 뿐이지 학교현장과 접목할 수 있는 내용이나 방법도 배우지 못합니다. 현장과 접목할 수 있는 시간은 오로지 교생실습 한달이 전부입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사범대학 교육과정 자체를 교원임용고시준비에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요구해 교수와 마찰을 겪기도 합니다. 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 그리고 품성에 대한 교육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교대나 사범대 또는 교직이수자들의 인성과 품성 그리고 교직관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입학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너무나 많은 사범대학의 구조조정 역시 병행하여 실시되어야 합니다. 대학교육에서는 많은 시간을 현장과 접목하여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교사로서의 자질을 양성하게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히 임용고시성적만으로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동안의 모든 생활과 교직에 대한 마인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교사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교수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무조건 이론만 많이 알고 있거나, 암기만 잘한다고 훌륭한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수들 대부분은 학교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학에서는 현장을 잘 알고있는 전문가의 초빙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신임교사가 확실한 교직관과 열성을 가지고 학교에 부임했다 하더라도, 몇해가 지나면 현재의 제도에 순응하고, 어쩔 도리가 없다고 포기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순수한 열정마저도 교육현실에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교육이 올바르게 서려면, 교육제도의 개혁과 더불어 보다 양심적이고, 천직으로 교직생활을 하려고 하는 많은 분들이 교단에 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양성시스템의 개혁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으로 교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너무나 열성적으로 교직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는 위대한 스승님도 참 많습니다.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참으로 많은 선생님들과 생활을 같이 했습니다.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은 반면에 그렇지 못한 선생님들도 참 많습니다.
 
교사양성시스템의 변화가 절실합니다. 자질은 충분한데 암기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교사가 못되는 현실입니다. 자질있는 분들이 교단에 서야 합니다. 암기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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