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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6 대졸 신입초임 월급이 290만원이라고 대체 그 기준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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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초임 월급이 290만원이라고 대체 그 기준이 무엇인지

 

대졸신입 초임 월급이 290만원이라는 기사때문에 인터넷이 뜨겁에 달구어졌었습니다.

아직도 관련 기사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을 보아도..이렇게 받는 사람이 없는데..아주 없는 것이 아니라 아주 극소수인데, 이 월급이 평균이라고 발표가 되었으니 정말 놀라운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그 기준이 무엇일가요..

 

 

 

 

이 기사내용은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라고 합니다.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기인하여 발표한 자료라고 합니다.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금은 월 290만 9000원으로 작년도 278만 4000원에서 4.5%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결국 이 조사는 고용자 입장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그런 단체이기 때문이죠.

 

결국 고용자 입장의 임금과 근로자 입장에서 임금이 개념상 갭이 존재하는 데요..

고용자 입장에서 보면,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4대보험금과 퇴직급여 충당금등을 포함하여 기업이 1인당 지급하는모든 비용을 합산하여 발표한 결과라고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근로자들은 세금등을 제외한 순수하게 받는 임금이 결국 월급이라고 볼 수 있고, 회사입장에서는 4대보험, 보너스, 안센티브, 퇴직금, 월급등을 모두 포함하여 월급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와 근로자간에 임금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 취업이 정말 힘듭니다.

취업을 해도 언제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평균연령은 높아지는데 노후대비는 꿈도 꾸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시험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속에서 대졸 초임 월급이 290만 9000원이라는 발표는 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발표자료를 보면, 금융 보험업이 328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운수, 창고, 통신업은 29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은 280만 2000원 이었고, 도매 소매업은 275만 5000원이고, 건설업은 270만 6000원 순이었습니다.

 

연봉제 실시기업의 초임은 298만 7000원, 연봉제 미실시 기업의 초임 월급은 282만 7000원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전문대졸은 258만 4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213만원과 230만 8000원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직급별 임금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부장 초임이 640만 5000원, 차장이 547만 9000원, 과장이 481만 6000원, 대리가 392만 4000원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경총은 기업규모가 클수록 임금 치 단첻교섭에서 노조의 요규사항이 다양하고 노사간 협의 사항이 많아서 협상횟수가 늘어났고, 60세로 정년 의무화가 되는 300인 이상 기업에서 임금교섭에 진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초임 월급 290만원이라는 기준이 경영자들 입장에서 발표하다 보니, 체감과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다들 잘먹고 잘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겠지만, 실제로는 절대 아닙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150-200만원을 받으며, 각종 수당도 없이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 희망없이 회사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래서 다들 대기업을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나 봅니다.

갈수록 대기업 입사 희망자,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은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이나 영세한 회사에는 눈길조차 주지않는 양극화 현상이 강화될 것 같습니다. 기업간의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고용불안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흐뭇한 내용 보다는 자극적이고 이슈화되는 기사가 도배되는 세상입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보다는 나만 잘되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계층간 갈등 그리고 빈익빈부익부..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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