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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6 대입합격을 위해서 양심을 팔아서야 되겠습니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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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합격을 위해서 양심을 팔아서야 되겠습니까


이번에 서울시에서 학생부 조작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선생님들이 많은 학생들의 학생부를 관리하면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인간이기에 가끔 실수도 있을 수 있고 오류도 있을 수 있다고는 인정합시다.
그렇지만 학생의 대입합격을 위해서 학생부를 조작한다는 것은 하나의 범죄행위에 속합니다.
작년과 금년초 그리고 이번까지 지속적으로 학생부 조작문제가 항상 불거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등의 도입으로 학생생활기록부는 입학전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학생부조작사건의 내용을 보도기사를 통해서 살펴보면,

서울시교육청은 한 자율형 사립고가 대입 전형에 유리하도록 학생부 대목을 대거 부당하게 고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2∼3월 시내의 모든 일반계 및 특성화 고교 중 지난해 고3 서류의 정정 사실이 가장 많은 30곳을 뽑아 감사를 했고, 그 결과 학생부 조작이 사실로 또다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적발내용은, 학생 특기와 진로희망 내용, 교사의 종합의견을 부정하게 수정한 사례가 11개 학교, 학생부 정정대장과 관련 증빙서류를 부실하게 관리하는 문제가 7개 학교에서 적발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학생부 내용이 부당하게 고쳐진 사례가 23개 학교에서 모두 1261건이나 됐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적발된 학교 대다수가 입시 실적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였다고 합니다. 특히 과도한 대입 경쟁이 학생부로 학생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교사의 권위마저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 가관인것은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의 끈질긴 요청에 못 이기거나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 때문에 임의 변경을 한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변경을 교사에게 요구했고, 교사는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금품 수수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니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러한 학생부로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사례가 일부 파악되었지만 무단 변경 행위가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별도의 조처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결국 선의의 피해자는 분명 있다는 말입니다.




웃기는 학생부 조작백태를 몇 가지 보겠습니다.

“다소 다혈질적인 면이 있으나 남자다운 멋과 의리가 있음. 자신의 감정을 조금만 더 조절한다면…”<변경 전> “남자다운 멋과 의리가 있고 올곧은 성품이 돋보임”<변경 후>

3학년 교사가 1~2학년 담임이 적은 과거 특기사항과 지도 의견을 입시에 유리한 방향으로 고쳐주거나 공란으로 된 대목을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채워주는 관행도 있었으며, ‘교과 성취도가 저조하다’는 대목을 ‘우수하다’고 180도 바꾸고, 특정 직종의 꿈을 장기간 키웠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1학년 때 외교관, 2학년 때 교수, 3학년 때 교수’였던 장래희망을 1~3학년 모두 ‘교수’로 통일하는 식으로 장래희망을 수정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일부 교사들은 진로지도 상황이나 특기사항 등 교원이 꼭 써야 할 항목에 대해 학생들의 친필 ‘첨삭’글을 버젓이 받아 이를 토대로 서류를 고쳐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이래도 되는 겁니까?
아무리 관행이었다 할지라도 양심을 팔아서는 안됩니다.

학생부 조작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서, 금년 2월경에 [학생부신뢰성 제고방안]이 발표되었죠. 이번에 발표한 사건은 학생부신뢰성제고방안에 적용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방안내용은 금년 2월에 발표한 내용이고, 오늘 보도된 기사는 작년에 조작한 내용이니까요.


앞으로 학생부 조작이나 수정은 엄격하게 법의 적용을 받을 전망입니다.

금년 2월에 발표한 학생부신뢰성 제고방안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함부로 고친 교사는 성적조작 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돼 최고 파면까지 될 수 있으며, 대학이 고교에 학생부 정정대장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학생부 신뢰도가 낮은 고교를 파악해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전 학년 학생부에 대한 정정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잘못 써서 정정이 불가피하면 학교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지침을 개정했고, 나이스시스템을 학생부 정정이력도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나이스시스템을 통해 대학에 제공되는 학생부에는 정정 내용과 사유 등이 포함되지 않는 만큼 대학이 요청하면 정정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정정대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부 신뢰성 제고방안의 핵심사항은,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대폭 높였다는 것입니다.

교사가 학생부를 부당 정정하면 시험문제를 유출하거나 성적을 조작하는 등의 학생 성적관련 비위 행위자로 간주해 비위 정도에 따라 해임을 시키거나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금년 2월에 발표된 학생부 신뢰성 제고방안 관련 동영상>

학생부 조작은 하나의 범죄행위에 해당됩니다
.

입학사정관제등의 영향으로 학생부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나의 학생부 내용 조작으로 선의의 피해를 얻는 학생이 분명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학합격을 위해서 나만 전부다라는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그에 동조하는 교사들의 관행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때문에 뿌리칠 수 없었겠죠..
과거의 관행이 어쨌건간에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분명히 피해자가 있습니다. 비열한 승자독식 문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합격을 위해서 양심을 팔아서야 되겠습니까?
잘못된 관행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하고 근절되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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