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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0 휴학생 100만명 시대 휴학 컨설팅스쿨 성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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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 100만명 시대 휴학 컨설팅스쿨 성업

 

요즘 휴학하는 대학생들이 부쩍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도 사회인도 아닌..휴학생이라는 새로운 계층이 새롭게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2012년도 전체 대학생들의 휴학률은 31.21%...대략 93만여명이나 되는데...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곧장졸업해서 백수가 되느니..2-3년 휴학하면서..학생신분을 유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스펙을 쌓기위해서 그리고 등록금을 벌기위해서..휴학을 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휴학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남학생들이 군대가기위해서..으례 휴학하듯이..입대 여부를 떠나서 휴학이 하나의 필수과정이 되어버린 샘입니다.

 

휴학생들이 급증하면서..휴학 컨설팅회사가 생겨나기도 하는데요..군에 가는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겠지만..100만명의 시장이 형성되니..새로운 수요창출의 기회로 삼아 휴학컨설팅 회사도 생겨나는 군요..

 

 

 

 

초중고 다니면서..무조간 대학입시만을 목표로 학창시절을 보냅니다. 대학만 가면 무엇이든지 다 될 것 같은 희망을 안고 오로지 대학입학만을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 개인의 적성이나 꿈은..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꿈과 적성은 대학가서 생각하라는 부보님과 선생님의 닥달에 의해서..기계처럼 움직이며..대입에만 올인하면서 십수년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니..취업란도 심각하고, 등록금도 천정부지로 올라버리고, 대학생활에만 충실해서는 취업에 필수조건인 스팩쌓기도 어렵고..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많은 학생들이 휴학을 택합니다. 그만큼 사회진출이 늦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휴학컨설팅 회사도 생겨난다고 하는데..관련된 신문기사를 읽고 정말 심각함을 느꼈습니다.

 

휴학 스쿨은 심리상담과 더불어 인문학강의, 사회 트렌드나 SNS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기사를 보니,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기 위해 휴학하고 이 과정을 등록했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고, 학교는 '내가 누군지'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데 많이 부족해서 휴학해서 휴학스쿨은 다닌다는 학생도 있고........ 내 꿈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고 싶어서 등록했다는 학생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내꿈 이야기를 하면 하면 어느새 취업 이야기로 빠져버리기 때문에...취업 말고 내 꿈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위해서 휴학했다"고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정말 우리교육이 어떻게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대학은 이미 취업을 위한 예비학교로 전락해 버렸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나의 꿈과 자질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진로에 대해서 큰 고민이 없이 그저 보내고 맙니다. 막상 대학에 들어와서 나의 꿈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까 하면..대학에서는 학문보다는 취업이 우선순위입니다. 취업이 잘되야..대학의 위상도 높아지는 세상입니다.

 

 

 

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에가서조차..진정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좋은대학가고 좋은직장..취업하는것이..인생의 당면복표가 되어버립니다.

 

휴학생들의 말이 의미신장하게 다가옵니다. 내 꿈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그 전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죠..부보님은 물론이고..학교선생님, 교수..모두..적성과 진로 그리고 꿈은 무시하고 오로지 취업과 일류대학만을 이애기 한다는 말입니다.

 

뒤늦게라도 대학와서..내꿈 이야기를 하면..그 이야기 조차도 취업문제와 결부시켜버리는 우리의 교육구조..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있습니다. 물론 휴학을 하는 학생들 대부분이..내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등록금 문제나 취업문제..그리고 적성이 맞지 않아서 휴학을 하고 맙니다. 대학을 가면 모든것이 다 이루어질 것 같지만, 막상 대학을 가보면..눈앞에 닥친 취업문제때문에 꿈도 적성도..도전과 모험도..모두 던져두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청년취업란이 극심화 되었다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내가 잘하고.. 내가 하고 싶어하는 꿈을 찾아주면서 다양한 진로교육을 해주어야 하는데..현실의 교육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납니다.

 

휴학컨설팅 회사의 대표가 인터뷰한 말이..현실을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는 "휴학생들의 고민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모두가 남이 봤을 때 그럴싸해 보이는 직업을 갖길 원할 뿐, 자기가 진짜 뭘 원하는진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오로지 앞만바라보고 달려온 청춘..내가 누군지를 찾고..잠시 도피하기 위해서라도...휴학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휴학생 100만명시대...이러한 현상은 개개인들의 문제이기보다는 결국 사회적비용의 엄청난 증가로 이어지고 맙니다. 현재 경제구조의 문제를 탓하기 전에 초중고시절의 비뚤어진 교육이 탄생시킨..기형적인 현상입니다.

 

나에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꿈을 찾기위해서는 휴학을 해야하는 세상입니다. 제도권 육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일등하고 좋은 대학가서 좋은 곳에 취직하라는 명령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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