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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5 그것이 스트레스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화내지 않는 연습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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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스트레스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화내지 않는 연습

이 책을 택배로 받고 포장을 뜯는 순간..아내의 외침이 있었다.
어! 이책 내가 꼭 읽고 싶었던 책인데 어떻게 내 맘을 알고 이 책을 신청했어?
사람들은 누구나 언제나 화를 내고 욕망을 추스리지 못해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나를 억제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 세상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같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드러내진 않지만 아침부터 밤가지 항상 마음속에 화를 담고 살아간다. 저 사람은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저런 태도가 나를 힘들게 해, 저 음악은 수준이 낮아와 같이 끊임없이 화를 내며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그 결과 몸과 마음은 쇠약해지고 불쾌해져 행복감을 느기지 못한다.
아무리 지위와 명성이 높고 수입이 많아도 마음이 제멋대로 불쾌하지면, 죽을때까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더이상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그리고 겉으로도 화내지 않을뿐 아니라 마음속으로도 화내지 않도록 하라.
그렇게 할 수 있을때 진정으로 마음의 평온과 자유,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




화내지 않는 연습 (양장)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 양영철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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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각버리기 연습, 번뇌리셋등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코이게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 마음버리기 연습의 영속성상에 있는 책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크게 히트를 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제목그대로 화내지 않는 연습을 위한 책이다.
인간이 화를 왜 내는지에 대한 불교적인 관점에서의 분석과 그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내용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음미하면서 읽어보면 간단히 책을 마무리 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한 의미와 깊이가 있는 책이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목차만 보아도 이해할 수 있고 기존에 많이 언급되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 아주 쉽게 읽어 갈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처음에 이책을 접했을때 후자와 같이, 아 전에도 많이 접했던 뻔한 스토리야 결과가 뭐야..어떻게 해야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어라는 결과에 집착하면서 단순한 마음으로 이책을 접했지만, 스스로 생각하면서 읽지 않는다면 결코 책의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음을 느꼈다.


다시 한번 저자가 주장하는 요지의 깊은 의미와,  문맥상 그리고 어간상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이책을 다시 읽으면서 무엇인지 충격으로 다가오는 부분들이 많았다.
마음을 정리하면서 수련하고 사색한다는 자세로 읽어보면 번역서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의미 하나하나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지만, 결과만을 기대하면서 읽다보면 뻔한 결과에 실망 만을 안게 될 책이다. 두께는 얇지만 의외로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다.



우리는 그것이 스트레스인지도 모르면서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간다.


우리는, 나 자신은 이미 많은 스트레스와 번민과 갈등속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워낙 당연하면서 일상의 하나가 되었으므로 그것이 스트레스이고 번민인지조차 모르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 첫장의 제목도 고통에 둔감해진 어른들이다.
욕망은 의욕을 빼앗고 활기를 앗아가는 스트레스의 원인이지만 사람들은 이를 잘 모른다.
그래서 수행자의 마음자세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면, 욕망이 번뇌, 즉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또 의욕이나 동기부여와 같은것은 욕망과는 전혀 다른 별개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욕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내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욕망이 생기면 기운이 나고 즐거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갖지 못해서 생기는 불쾌감이란 자극을, 설레인다에서 기분좋다로 착각하는 것뿐이다.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데도 마음은 정보를 쾌감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이렇든 인간의 마음은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 보다 심한 스트레스와 욕망으로 심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나는 일이 너무 많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의 원인은 반드시 사람이라는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똑같이 받는 스트레스라면 내가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작은 스트레스로 바꾸어 버리지만, 다른 사람은 안하는데 나혼자만 해야하는 일이라고, 저사람이 나를 미워해서 다른 사람은 받는 고통은 아닌데 나혼자 받는 스트레스라고 자기합리화를 시켜버리면 그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본인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이 일을 끝내면 우엇인가 나에게 보상이 오겠지 하는 희망도 그 일이 너무나 싫어서 그 스트레스를 감추려고 여러가지 욕망을 만들어낼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것은 또하나의 욕망이자 스트레스이므로, 사람들이 스포츠에 빠지면 무아지경이 되듯이 아무생각없이 그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대를 살아오면서, 무엇인가 목적의식과 도전의식이 없으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음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일에 대한 행복보다는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면서 일의 의욕도 느끼고 성취욕도 느끼면서 결과도 좋아 상사에게 칭찬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과 보상심리는 인간에게 크나 큰 욕망이 되는 것이며 그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매일매일 위와 같이 도전의식과 경쟁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삶이야 말로 욕망으로 휩쌓여 버리고 스트레스로 가득차 버린 삶이라고 주장한다.
그러한 욕망을 버릴 수 있을때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소원과 목표가 결국은 욕망이되고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물론 지나친 목표와 소원일때 말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어디까지가 소원이고 어니까지가 목표이며 욕망인지 사실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서두에서도 욕망은 의욕이나 동기부여와 전혀 별개라고 밝히고 있지만 보통 평범한 인간들이 느끼기에는 그 경계선이 애매모호한 것이다.
그래서 이책을 깊게 읽고 또 읽지 많으면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적절한 정도의 긴장과 동기부여는 좋지만 과도했을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도 그 경계선을 모르겠다.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그것이 스트레스인지도 모르고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최대의 적은 욕망, 분노, 방황이다. 그것을 억누르는 것이 화를내지 않는 연습니다


인간이 화를 내는 이유들, 즉 욕망과 분노와 방황의 요인으로 화를 내는 것이며, 그것들을 억누르고 없애기 위한 훈련이 결국 화를 내지 않는 연습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불교적인 관점으로 10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이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불교를 종교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하나의 지침서이자 하나의 철학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1) 욕망을 억누른다.
2) 분노를 억누른다
3) 그릇된 견해를 가지지 않는다
4)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5) 험담을 하지 않는다
6)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7) 현란한 말을 하지 않는다
8)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
9) 도둑질하지 않는다
10)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즉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은 처음 세가지, 즉 욕망과 분노 그리고 방황을 억누르는 것이다.  이것들을 억제할 수 있게 되면 거짓말, 비판, 나쁜험담, 쓸데없는 말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살생과 도둑질을 안하고, 바람도 피우지 않게된다.
욕망의 분노, 방황의 번뇌 에너지 때문에 마음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스리는 것이 시작이자 목표인 것이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 화를 돋구게 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한다.
인간의 뇌가 나를 중심으로 상황을 재해석 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오해도 생기고 번민도 생기고 고민도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스트로리를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스토리에 휩쌓이게 되면 일은 한없이 커지게 되고 분노와 화를 내게된다.
띠라서 스토리가 커지기 전에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스토리를 고쳐쓰는 것이 아주 중요한 화를 내지 않는 비법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관용을 베풀지 못한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번뇌를 그저 막연하게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 즐거워 하는군 이라든가, 이사람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 득을 보고 있군 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마음의 센서가 둔감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하나의 착각일 뿐이다.
즉 자기중심적 생각이다 

백화점에 가서 보면, 요새 이 상품이 잘 팔려서 하나밖에 안남았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본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영업적인 멘트라고 이해하면서 화가 치밀어 올지라도, 이 영업사원의 상황을 이해한다면 훨씬 중용의 마음을 갖을 수 있다.
즉 사원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으며, 팔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식이 엄청나게 지배를 하고 있다.즉 엄청난 스트레스와 욕망에 사로잡혀 물건을 팔려고 한다.
이때 나의 뇌의식의 스토리는 마구 진행되어서도 안되고 지혜로서 점원을 이해하고 통찰한다면 마음이 훨씬 평온해 질 수 있다. 점원이 완전 장삿군이군 이라고 느끼면 화가 나게 되므로 거기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도록 스토리를 멈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역지사지의 마음도 필요 할 것이다.


이렇듯 화를 내지 않는 연습은 위에서 말한 10가지 원칙을 통해서 하나씩 노력하면서도, 나의 센서를 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즉 화를 내는 마음은 욕망과 분노와 방황을 컨트롤 할 수 없을때 강력하게 표출되며, 사람이라는 대상이 있을때 표출된다.
따라서 타인을 이해하고 중용의 마음을 가지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때 평온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만의 뇌에서 나만의 스토리가 전개되고 분노로 푹발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이다.


남을 이해가고 베풀며 관용을 베푸는 마음이 중요하다. 나의 뇌가 급진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을 중지시킬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화내지 않는 연습은 욕망과 분노와 방황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서 출발하고 그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다.
몇가지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인격을 갖출 수 있을때 화를 내는 마음을 억누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는 이유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그 두께만으로 간단히 읽기 보다는 그 내용을 이해하고 사색하면서 그리고 음미하면서 읽다보면 새로운 느낌과 깨달음이 항상 새롭게 다가온다. 책에서 정답만을 갈구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이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지만, 이 책은 결코 한번으로 읽고 내려놓을 수 있는 책은 아닌것 같다. 느끼고 사색하기 위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읽어보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다.

내가 매일 매일 살아가는 세상이, 나는 스트레스라고 느끼지 못하고 동기부여라고 생각 했던 것 들도 부질없는 욕망이자 욕심이며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내가 화를 낼 수 있는 원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을 막을 줄 알아야 한다. 즉 남을 이해하고 역지사지로 상황파악을 하면서 관용을 베푸는 마음이 중요하다.

쉽지 않은 결론이다. 책을 가까이 두면서 수양을 쌓아야 할것 같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이 생각난다. 역시 불가에서 강조하고 중요하다고 하는 철학적 대전제는 욕망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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