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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품에안은 낭만적인 발코니
몇해전에 너무나 아름다운 몰타섬에서 아이들과 공부도 하고 유럽여행도 했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고 아름답지만, 몰타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발코니를 잊을 수 없습니다.
발코니 그 자체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해지는 오후 발코니 너머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음악에 취하게 됩니다. 길을 걷다보면 집집마나 다름다운 아리아가 울려퍼져 발길을 머물게 한답니다.
중세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섬나라에서, 해지는 오후에 느끼는 낭만은 귀와 마음을 모두 맑게 해준답니다.
회색빛 빌딩으로 가득한 서울 하늘을 바라보니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개성도 없이 무조건 성냥갑같은 모양으로 답답한 마음을 더욱 우울하게 합니다.
몰타섬은 아름다운 중세유럽식의 집과 발코니가 명물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곳도 점점 계량화되어 발코니가 알루미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보온의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재질도 신식으로 바뀌어야 겠죠..그래서 많은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많답니다. 과거의 전통과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죠..
어느나라나 사람사는 곳은 아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소중한 정신을 받들고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퇴근 길...빡빡한 서울 하늘을 바라다 보며, 몰타에서의 오후의 모습이 떠올라 글을 올려봅니다. 점점 낭만과 여유를 잊어가고 있는 내 모습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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