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사진출처: 머니투데이>

이론을 알고, 하고자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면 결코 좋은 아빠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한계에 봉착한다. 바쁜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각종 좋은 아빠의 조건에 100% 부합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부합된다 하더라도 항상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고 좋은 아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아내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하는 것도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다. 결국은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의 양육방법을 서포트 해주는 것이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이다는 나름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렇다고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방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양적인 것이 아니라 질적인 방법으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것은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좋은 아빠와 좋은 엄마의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러면서 아내들은 남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달라고 그리고 아이에게 신경을 써달라고 화를 낸다.
결국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아내들을 위로해주고 이해해 주라는 소리인 것이다.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알 고 있는 사람은 결국 엄마다.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서 방법과 이론도 중요하지만, 먼 곳에서 그 방법을 찾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방법은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 그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맞벌이건 외벌이건 중요하지 않다. 아빠가 엄마를 위로해주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좋은 아빠가 되는 것 같다. 그러한 모습 자체가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흠..그렇지만..좋은 남편이 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