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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6 안 바뀌던 습관이 블로그 하면서 확 바뀌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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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바뀌던 습관이 블로그 하면서 확 바뀌네

직장 다니면서 블로그 운영 가능 할까요?
정답은 당연히 가능하다입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보통 어느 시간대에 포스팅을 하십니까?
물론 특별히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다음뷰에 송고를 하시는 분들은 주로 아침 6시부터 9시사이에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시는 분들도 있고 이미 글을 써넣고 예약으로 발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통 블로그 관련 글을 쓰는 시간은,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나 새벽시간대를 많이 활용하죠.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서 글을 모아서 쓰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말을 많이 이용하고, 퇴근후에 시간이 나는 경우 가급적 글을 미리 써놓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써보려고도 몇 번 시도해 보았는데 절대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출근준비를 해야 하므로 넉넉한 시간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급해져서 제대로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정신도 약간 몽롱한 상태라서 글을 쓰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퇴근후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어디 칼퇴근이 됩니까?
저녁늦게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는데 이 역시도 피곤함이 엄습해서 쉽지 않습니다.
몇 줄 쓰고는 내일 새벽에 마무리 해야지 하다가 결국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거지요.
술이라도 한잔하는 날이면 퇴근후 시간은 절대 활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퇴근후 시간활용은 너무나 많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쉽지 않죠..

그나마 일찍 퇴근하는 날 몇 개씩 글을 쓰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가족을 팽개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요즘은 술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사실 업무에 관련되는 회식자리를 무조건 마다할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합니다.
주제는 미리미리 휴대폰이나 다이어리에 입력해놓고 관련 자료는 수시로 모아놓거나 컴퓨터에 스크랩해둡니다. 차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걷다가도 포스팅 주제를 생각하고, 반드시 휴대폰에 잊지 않도록 메모를 해둡니다.
메모를 안해두면 나중에 생각이 안납니다. 언제부터인가 건망증이 심해졌답니다.^^

대충 1주일단위의 포스팅 계획과 주제를 만들어 놓고 시사성 있는 주제가 나오면 그때 그때 주제와 요일을 바꾸어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충분하게 활용하면 상당한 분량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퇴근시간과 새벽시간을 활용한다면 하루에 1-2개의 포스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래왔습니다.
주말을 활용하여 글을 비축해두면 별 무리없이 1-2개의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양보다도 중요한것이 질인데, 다양한 것들을 테스트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양적인 면도 처음에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질적인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서 글을 많이 써왔는데 더 이상은 이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직장인임과 동시에 한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글을 쓰다 보니, 물론 예상은 했지만 아내와 아이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이번달까지만 참아달라고 양해를 구한 상태이지만 주말을 온 종일 불로그에만 매달릴 수는 절대 없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그 운영도 주5일제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주말을 어느 정도 활용은 하겠지만 지금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했듯이 퇴근 후 시간이나 새벽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목표는 하루에 한 개씩의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물론 하루에 한 개씩의 글을 올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원칙과 목표가 없다 보니 일주일에 한 개의 글을 올리기도 쉽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일 1포스팅의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주말에 많은 글을 써왔던 것을 주말대신에 새벽시간과 퇴근시간을 활용하려고 하니 지금과 같은 생활방식으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활방식을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술을 줄이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자리를 제외하고, 술자리만 줄인다면 충분히 퇴근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퇴근 후 무조건 블로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면 그 이후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잠든 후 약 4시간 이상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에서의 점심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보렵니다.
점심시간에 특별히 수다 떠는 일은 없지만 식사전후에 의미 없는 대화로 시간을 떼우는 경우가 많았죠. 점심시간을 이용해 포스팅 할 수는 없으므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서 미리 다이어리에 충분히 정리하고 요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시간 역시 포스팅을 하기보다는 답방을 하고 추천을 하고 이웃들의 글을 많이 읽어보고 댓글을 달아야겠습니다. 글을 올리는 시간만큼 소통이 중요하니까요.

주말은 가급적 블로그를 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의 시간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아이들과 가족끼리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 추억들이 블로그의 주제 아니겠습니까?

지금이야 1일1포스팅을 하고자 하지만, 몇 달 후부터는 그 원칙도 조금은 바꿀 예정입니다. 블로그하면서 심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재미있게 하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생활이 바뀌는 군요.
아직은 다양한 테스트와 실험을 하고 있지만 블로그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킨 후에 1인 미디어로서의 그 의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기자들만 글을 쓰는 것은 아니잖아요. 언론매체에서만 여론을 만들고 정보를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독점된 미디어를 활용해 무소불위의 그 무엇인가를 얻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아닙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콘텐츠를 생산하고 여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진실과 사실 사이에서 우왕좌왕 해매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막강한 1인 미디어 블로그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블로그로 나도 바꾸고 세상도 바꿀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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