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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비키니 수영복 외국여성 논란
모 신문에 청계천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청계천 비키니 수영복은 한국의 정서상 풍기문란이라는 주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청계천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아무리 외국인이지만 청계천에서 비키니 수영복까지 입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처음이다라며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외국 여성들은 마치 해변을 연상하게하는 옷차림으로 청계천 계단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등, 여유롭게 여름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문화로 보면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니죠.
청계천 관리팀장에 따르면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청계천에서 일광욕을 즐겼다 하더라도 특별히 제제할 근거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신고나 제지를 요청할 경우에는 주의를 줄 수는 있겠지만 법적인 근거는 분명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요즘 하의실종이나 상의실종이니 해서 TV등을 보면 과다 노출이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되기도 하면서 하나의 트랜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나 도심에서 어느정도의 노출은 논란이 되면서도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묵인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참으로 격세지감으로 변화된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잠깐 머물면서, 따사한 햇살만 비치면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아니 그보다 더한 파격적인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여성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내용도 있는데요....우리나라 정서나 문화측면에서는 절대 이해 못할 광경이지만 어느누구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길은 없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그네들의 일상이기 때문이죠. 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 판가름할 수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았을때 문화의 상대성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외국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람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다소 쇼킹해 보일수는 있습니다.
TV나 영화에서 갈수록 야해지고 대담해지는 복장과 선정적인 몸짓은 어느정도 묵인되면서 이번 청계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외국인 여성들에게 비난의 눈길을 보이는 정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공의 장소에서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민망한 옷차림과 복장은 분명 민폐를 끼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정서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절대 상상도 못할일이지요.
이번 청계천 비키니 수영복 사진은 한마디로 해프닝입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복합적인 다문화 사회입니다. 갈수록 보다 융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문화의 상대성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분위기로 접어 들것 같네요. 그에 비례해서 대한민국의 정서에 부합되는 윤리나 규제도 새로운 틀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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