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취업란 심각 하지만 돈 없으면 취업준비도 힘들다

요즘 취업란이 정말 심각합니다.

특히 청년취업란이 너무나 심각한데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들어가도, 취업을 위해서는 4년내내 노력하고 졸업후까지 갖가지 사교육을 받으면서 까지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만 취업 준비가 정말 어렵습니다. 심적으로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인 것이죠..

취업준비를 위해서 갖가지 사교육이 있고 학원들의 각종 상술이 넘쳐나는데..결국 돈없으면 취업준비도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 시사저널 신문을 보니,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월평균 금액이 26만 8600원 이라고 합니다. 46.6%의 학생들이 사교육비에 대한 매우 많은 부담이 있다고 응답했고, 41.8%는 부담된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결국 절대다수의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한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취업준비비용은 가족지원이 44.3%, 스스로마련+가족지원이 27.4%, 스스로 마련이 27.2%, 대출이 0.6% 였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해서 나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말입니다. 월평균 26만 8600원을 지출한다면 1년이면 약 320만원을 지출하는 꼴이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위의 통계는 약과에 불과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와서 취업준비를 하거나 각종 시험준비를 한다면, 학원비, 교재비, 교통비, 고시원비, 식비등을 감안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립니다.

중간에 간식이라도 사먹고, 인강이나 단과강의를 수강한다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준비를 위해서 메이크업, 양복을 구매하고 면접학원을 다니고.. 때로는 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업학원의 종류에 따라서 또 다른 추가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학원총무등의 일을 하면서 취업준비를 합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돈을 모아서 다시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쭉 공부만 하는 사람들하고 비교를 하면, 준비기간이 결국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맙니다. 시험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부담은 더 늘어나니.악순환이 반복되고 맙니다.

참아내고 절약하면서 빨리 시험에 합격하고 취업하는 것이 중요한데..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일 입니다.

그 반면에 아주 좋은 시설에서 과외까지 받으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취업준비를 하는데, 사교육비용이 부담스럽고..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돈없으면 취업준비도 참 힘든 세상입니다.

우리사회 전체가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취업준비마저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돈이 있어야 보다 원할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은 이미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량진등 공무원학원가를 보면,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하고, 저렴한 고시원에서 아끼고 아끼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빨리 시험에 합격을 해야 하는데, 시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심리적이고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능력도 있고 실력도 되는데..돈 문제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진로를 찾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비일비재 하답니다.

취업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장애요인 1위가 바로 경제력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취업과 시험합격을 위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더욱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합격하는 시대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돈 없으면 취업에 성공하기도 힘들고, 취업준비마저 힘든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