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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0 과도한 업무로 울산 사회복지공무원 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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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로 울산 사회복지공무원 또 자살

 

참으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

과도한 업무로 울산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용인, 성남등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이 연이어 자살하면서 사회적인 파장이 있었는데...얼마되지 않아서 울산지역의 사회복지공무원이 자살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압니다.

박근혜 정부들어서 새롭게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더욱 많은 일들을 해야하기에..업무는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복지가 정치논리에 빠져서..선심성 복지정책이 난무하는 동안..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고..사회복지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국민들도 많지 않습니다.

 

 

       <사진출처: 참세상>

 

당리당략에 치우쳐..복지는 정치판에서 아주 흔한 메뉴가 되어버렸습니다.

구체적인 철학이나 실행계획없이 남이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정책때문에 말단 공무원들은 최악의 근무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 졌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 인력증가는 몇해전부터 발표된 내용이기는 하지만..빠르게 인력충원이 되지 않고 근무환경이 되고 있지 않아,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인력 부족과 과로로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인력관리나 직원복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직원들에게 무조건 열심히 일하고 복종하기만을 바라는 회사사장이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좋은 대우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사탕발림으로 근로자를 현혹시키고..밤새워서 열심히 참고 견디기만을 바랍니다.

 

정작 본인은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사적인 업무를 위해서 직원들을 혹사시키기도 합니다. 많은 돈과 좋은 차를 굴리면서..본인의 대외적인 업무를 빛나도록 근로자만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경험한 일 입니다.

 

현재의 상태도 이와 비슷합니다. 좋은 일을 하고..복지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좋겠지만, 그 일을 같이 추진하고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내부인력의 현실과 상황은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게에..윗사람은 대외적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겠지만..정작 아랫사람은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져만 가는 것 입니다. 누구에게 하소연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자책하다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대외적인 이미지도 좋고, 복지도 좋겠지만 그 일을 실행할 수 있는 인력과 조직을 꼼꼼하게 검토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루빨리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인력충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합니다.

 

복지가 정략적 무기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그일을 실행해야만 하는 담당자들은 더욱 어려움에 빠지고, 민원인들의 자포자기와 누적된 불만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새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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