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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4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버린 우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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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에 빠져버린 우리교육

 

오로지 경쟁만을 부르짖는 우리 교육..치열한 경쟁과 부실한 공교육 그리고 사교육 열풍으로 사회적손실이 막대합니다.

 

죄수의딜레마라고 아시나요? 논술등에서 단골로 나오는 내용이죠..

죄수의 딜레마란..두명의 공범자가 있습니다. 두명 다 붙잡혀 왔는데요.... 두 공범자가 서로 협력해 범죄사실을 숨기면 증거 불충분으로 형량이 낮아지는 최선의 결과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범죄 사실을 밝혀 주면 형량을 감해 준다는 수사관의 유혹에 빠져 상대방의 죄를 말함으로써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죄수의딜레마는 경제학에서 진리처럼 여겨지던 애덤스미스의 이론..즉 개개인의 이익추구가 사회전체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이론을 뒤엎어 버렸죠..죄수의 딜레마와 같이..나만 살겠다는 이익추구와 경쟁심리가 둘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버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답은 서로 범행을 부인해 버리면 됩니다. 서로간에 믿음과 신뢰가 있다면...서로 범행을 부인함으로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서로의 이익만을 쫓아서 최악의 상태를 만들어 버리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결국 나만 살겠다는 경쟁심리가 사회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최악의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친구나 동료로 생각하기 보다는 경쟁관계로만 생각합니다. 신자유주의식 교육으로 교육환경 전체가 치열한 경쟁논리에 휩쌓여 있습니다. 일류대학병 그리고 승자독식문화..학교폭력, 청소년자살등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표출됩니다. 나 자신만을 위한 욕심이 우리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경쟁은 때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현재 우리교육환경에서의 경쟁은 불공정한 경쟁으로..이미 몇발짜국이나 앞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훨씬 뒤쳐져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와 구도가 절대 바뀌지 않기에..항상 앞서가는 사람이 있고 항상 뒤쳐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의 대물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교육으로 인한 불평등 현상이 지속되는 것 이죠.

 

죄수의딜레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서로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다면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경쟁하는 것보다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무조건 남을 누르고 올라가기에만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 많은 사교육비를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파트를 처분해서라도 어떻게 해든지 만들어 냅니다. 남들 다 사교육 받는데 우리아이만 사교육 안받으면..뒤쳐지지 않을까 노심초사..끝없이 사교육을 시킵니다. 더 좋은 교육이 있다면 남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우리아이만 특별한 교육을 시킵니다. 남의집 자식을 이겨서 올라가기 위해서죠..끝없는 경쟁이 무한반복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무한 경쟁시스템에 교육분야있는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침체기에 있지만..무한정 폭득했던..부동산 가격..결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에서 집한채 장만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모든것들은 수요가 있으면 올라가기 마련이죠..어찌보면 불필요한 재화에도 끝없는 욕심을 부리고 경쟁구도를 만들어 버림으로서..우리 모두가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부분..경쟁시스템을 선호합니다. 경쟁을 통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출발선부터 잘못되어 있는 경쟁구조...죄수의 딜레마에서와 같이 서로의 욕심만 채우는 경쟁의 결과는..우리모두 살기어려운 세상을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나 하나뿐이면 어쩌랴 하는 생각때문에..사회적비용은 엄청나게 증가해버립니다. 과도한 사교육비용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가계의 문제가 아니라 쓸데없는 사회적비용으로 엄청난 낭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고..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없이 간절해 집니다.

나의 욕심과 이기심때문에..내가 눈앞의 이득을 보았다고 좋아 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모무에게 불행이라는 부매랑으로 되돌아 옵니다. 현재 우리사회가 그렇습니다.

모두의 욕심때문에 모두가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죄수의딜레마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모두 죄수의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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