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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일상& 교육/오늘하루 2012. 10. 31. 13:29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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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갈수록 우리삶이 팍팍해지고 인심은 매말라 가고 있습니다. 무섭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각종 흉악범죄나 지능형 범죄가 날뛰고 있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데..더욱 심각한 것은 일상의 삶이 더욱 매말라 가고 각박해진다는 것이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서로 어깨를 부딪치거나 신발을 밟으면 무조건 목소리부터 올라갑니다. 정말 아주 작은 접촉사고가 나면 서로 잘못없다고 우기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쌍방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접촉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단 목소리가 크고 욕을 잘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습니다.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이 어른들 싸움으로 까지 비화되는 경우는 정말 비일비재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로지 우리아이가 최고이고 내가 최고라고 우기는 사람들..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정말 눈꼽만큼이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개인주의의 폐해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의 사실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이 극에달하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남을 누르고 이겨야만 내가 이기고 출세하는 사회, 승자독식문화가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철학의 기조아래 모든 시스템은 경쟁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반드시 누군가를 넘어뜨려야만 내가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 타인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교육에서도 이와같은 경쟁원리와 상업주의가 판을 치면서 오로지 1등만을 위해 몸부림칩니다.

 

어려서부터 승자독식문화와 경쟁시스템에만 익숙해진 아이들, 물질만능주의에 모든 것을 빼앗겨버린 어른들... 이러한 주체들이 서로 어울려살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하겠다는 마음은 갈수록 사라지고 있습니다. 양보가 미덕이 아니라, 양보하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취급받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어두운면이 극에달해 있습니다. 경쟁이라는 그 자체는 나쁜것은 아니지만,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외계층은 갈수록 늘어만가고, 사회적 약자는 그 시스템속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맙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영원히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사회가 고착화 되고 양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교육이 번창하고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사교육 자체만을 때려잡을 생각만하지 교육시스템을 변경하고 공교육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볼 수 없습니다. 결과가 있으면 그 이유가 있을텐데, 근본 원인은 무시하고 오로지 하나의 현상에만 매달려서 해결점을 찾고자 하니 모든 것들이 제자리 걸음이고 새로운 문제가 지속적으로 터져나옵니다.

 

지금 옆자리에 있는 친구나 동료 그리고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보세요.

무슨일인지 근심과 수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말을 잘못걸기라도 하면..욕이 터져나오고 주먹이 나 올 기새입니다. 다들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목소리 크게하는 학원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일단 목소리 크고 내 주장만 강하게 우기면 주도권을 잡는 사회니까요...^^

 

눈앞의 현상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그 정답을 찾아가야 할 때입니다. 현재의 구조와 부조리가 만연되고 고착화된다면..정말 살기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큰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해야 겠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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