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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2 딸 키우는 엄마, 아들 키우는 엄마 목소리 톤이 다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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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엄마, 아들 키우는 엄마 목소리 톤이 다르다

저희는 집에서 아들 둘을 키우는데요. 아들 녀석 둘을 키우기가 만만치 않네요. 제 친구는 아들만 셋을 키우는데 상상이 가지 않을 지경입니다. 아들둘을 키우면서 아무리 참고 인내하려고 하여도 종종 큰 목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옆집에 딸만 둘을 키우는 집하고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한시라도 집이 조용할날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자아이들에 비해 집중도가 높지않으며 충동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억제하기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내아이 둘이 같이 자라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아이들 끼리 마찰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또한 아빠보다는 엄마가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양육할 시간이 훨씬 많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아빠의 역할이 많이 필요한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 해봐도, 집에서 아들만 키우는 집은 대부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엄마들의 목소리 톤이 날이 갈수록 커져버린다는 것입니다. 결혼전에는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 남자아이들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온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우리아이들도 종종 엄마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엄마는 원래부터 이렇게 목소리가 크고 무서워?.......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 검색>

남자와 여자가 다르듯이, 아들과 딸이 다르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하는 ADHD등의 행동장애에 걸린 확률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3-5배정도 높다고 합니다. 병원방문 비율도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서 7-9배정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통계를 보면 남자아이들의 비행확률이 여자아이에 비해 5배 이상이나 높으며, 학교 폭력의 60% 이상이 남학생들 간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니, 확실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양육방법은 같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아를 선호하는 현상은, 지금도 물론 없다고 볼수는 없지만 이미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들보다는 딸을 선호하는 부모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사내아이들 키우기가 여자아이 키우기보다 쉽지 않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에게 대하는 태도는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훨씬 호의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 검색>

요즘 사회는 여학생들의 전성시대 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문의 통계자료를 보니, 서울 소재 대학의 신입생 중 남학생의 비율은 1990학년도 59.9%에서 계속 감소하다가 2000학년도에 절반 이하(49.5%)가 되었고, 지속적으로 남학생의 비율은 하강 곡선을 그리며 2010학년도엔 46.0%로 여학생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고 합니다. 수능에 응시한 여학생수가 훨씬 적었음에도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훨씬 많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셈입니다.

서울대 입학생 관련 통계를 보더라도, 남학생 비율은 1985학년도 79.1%, 1991년 78.6%, 1995년 77.3%로 90년대 중·후반까지 압도적이었지만, 2000년 63.8%로 감소했고 2004년 처음으로 50%(59.9%)대에 접어든 뒤 지금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와 같은 현상은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목별로 기초학력에 미달한 비율은 국어 남 3.6%, 여 0.8%, 사회 남 10.9%, 여 6.7%, 수학 남 6.9%, 여 5.1%, 과학 남 10.8%, 여 6.4%, 영어 남 5.4%, 여 1.8%를 보이고 있어, 많은 학교에서 하위권은 대부분 남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검색>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아도, 상황에 집중하거나 인내하고 끈기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남자이이보다 여자아이가 월등합니다. 또한 게임등 주변의 유혹에 빠지는 경향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떠도는 유머로, 아들은 사춘기 되면 남남, 군대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에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 같은 유머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분명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남자아이건 여자아이건 소중한 부모님들의 자녀로서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고 개성을 존중하면서 상처를 주지 않도록 양육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처럼 엄마에게만 양육을 권하고 아빠는 방관자적인자세를 취하는 방법은 절대 올바른 방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과의 의사소통입니다. 분명 엄마와 아들간의 의사소통은 분명히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를 아빠가 극복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조건도 까다로와졌고 각각의 개성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는 사회입니다. 언제까지나 엄마가 목청을 높인다고 해서 사내아이들의 성격변화나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선천적으로 남자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하고 유혹에 약하며 충동조절이 쉽지 않고 많은 호기심이 있습니다. 사내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엄마들의 노력과 아빠들의 보다 적극적인 양육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네요.

교육계일각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므로 공교육에서도 각각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들 양육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나 주장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아들이 많으면 부자라고 부러움을 사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려서부터 아들들에게 보다 큰 관심과 새로운 양육방식으로 사회에 온전하게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해진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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