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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7 아이들 말 잘듣게 하려면 이렇게 해보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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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말 잘듣게 하려면 이렇게 해보자

아이들 키우기 참 쉽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모노릇 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잖아요.

얼마전에도 포스팅 했지만, 적절한 관심과 사랑은 필요하지만 무조건 지나치게 강요하고 닥달하는 것은 절대 좋은 자녀교육 방법이 아닐 것 입니디. 물론 이론은 그렇다 하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는 것이 자식교육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우리 교육의 모순과 불합리는 다들 동의하면서도 우리아이 교육문제로만 들어가면 심각한 모순에 빠져버리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본심입니다. 자녀교육문제만 이야기하면 심각한 자가당착에 빠져버리죠, 그래서 자녀교육이 쉽지 않은 것 입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참 힘듭니다.
어쩌다 한번씩 아이와 마주하는 아빠들은 잘 이해를 못할 수도 있지만, 항상 아이들과 씨름하며 보내는 엄마들은 충분히 공감을 할 겁니다. 아빠의 경우도, 토요일 일요일 주말내내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참 힘듭니다. 아이들이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기때문에 당연히 잔소리가 나오고 높은 톤으로 아이를 훈육하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게 고함이 터져나오기 마련이죠. 어떠한 부모님이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입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데,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 입니다. 둘 다 사내아이들인데, 정말 힘듭니다. 한참 에너지가 넘치고 왕성한 활동을 할 때라서 항상 말썽만 피웁니다. 둘이 심각하게 싸우기도 하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 일수 입니다. 엄마 없이 아빠하고 아이들하고 주말에 집에 있다보면, 완전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아이들을 둘 수 없으므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면서 타이르기도 하고 혼도 내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금새 잊어 버리고 또 말썽을 피우죠.

방금전에 이렇게 해라하고 지적을 했는데, 당시에는 지키는가 싶더니 조금 있으면 금새 잊어 버리고 똑같은 말썽을 되풀이 합니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아이들은 금새 잊어버리고 자기들 식으로 생활을 해버리죠. 따끔하게 호통치고 질책을 하면 몇가지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궁극적인 치유책은 아닙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면 아빠 엄마가 하는 말은 대부분이 금지어나 명령어 입니다. 금지어와 명령어로 강요하면서 형식적으로 내뱉는 말들이 대부분이죠. 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디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툭툭 아이들에게 내뱉는 말들은 다분히 형식적인 말입니다. 형식적인 칭찬과 형식적인 조언으로 아이들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키려 하니 아이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는 부모님의 진심을 옮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진실된 마음을 옮겨주는 것이죠. 아빠 엄마가 형식적인 대화와 용어로 아이를 다스리려고 하니 아이들도 형식적으로 흉내만 낼 뿐이지 금새 잊어버리고 자기식으로 생활을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그렇다면 부모님의 진실된 마음을 담아서 대화는 어떻게 하는 것 일까요?
"시간늦었으니 TV 보지 말고 이제 자라"라고 툭 내 뱉는 것과 진심으로 아이를 위해서 TV보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물론 언어에 모든 것을 다 포함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너네들이 늦은시간까지 TV를 보면 시력도 나빠지고 유해한 내용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내일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데 영향이 있으니 이제 TV를 그만보고 자도록 하자, 아빠 엄마는 너희들을 정말로 사랑한단다. 너희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보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해로운 일이란다.....물론 이렇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에 품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아이를 위해서 늦은 시간까지의 TV시청이 올바르지 않다는, 진실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듬뿍 안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당장은 아니지만 아이들도 그러한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 시간 되었으니 빨리 자라고 윽박지르는것과 진실된 마음을 품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만큼 그 차이가 큽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 입니다. "아빠 잠깐 나갔다 올테니까 그 사이에 이것 하고 저것 하고 이것 하지말고 저것 하지 말아라" 라고 아이에게 툭툭 내뱉는 말은 아이도 건성으로 받아들일 뿐 아이의 궁극적 행동의 변화를 이끌지 못합니다. 얼마만큼 진실된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아이에게 전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정도는 정말 다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양육할때 대부분의 대화를 부모님의 의도대로 무의식적으로 내뱉습니다. 양적인 대화는 많이 하지만 질적인 대화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질적인 대화, 즉 진심이 담기고 애정이 담긴 말들은 아이들도 감각적으로 이해를 하며, 궁극적으로 행동의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서 똑같은 말들을 무수히 많이 반복합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결국 폭발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폭발해 버리면서, 순간 나는 부모자격이 없어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죠. 저도 그렇습니다.

생활이 바쁘고 시간이 없다보니, 아이들과의 대화는 갈수록 빨라집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요구사항을 아이들에게 마구 쏟아 댑니다. 그러한 대화속에서 아이들이 기억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모든것이 잔소리 밖에 안됩니다. 애정과 사랑이 있으면 대화속에서 듬뿍 애정과 사랑을 쏟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그렇게 대화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어느정도의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도,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아이들만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어른들이 좀더 노력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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