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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동화의 나라 스위스에서

여행리뷰/유럽 2011. 7. 9. 06:00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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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동화의 나라 스위스에서

몇해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럽의 많은 나라를 여행할 소중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가끔씩 언론이나 책에서 방문했던 나라가 조명되면 그 때가 생각나고, 다시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큰 맘 먹고 떠났던 여행이었는데, 역시 하나를 얻으니 하나를 잃게되는 놀라운 삶의 원칙을 경험했습니다. ^^......쉽지 않은 여행길 이었답니다.

유럽은 역사와 문화가 대한민국이 있는 아시아권과는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처음 유럽을 방문하면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건물양식이나 생활환경등으로 마냥 신기하기만 하죠. 그렇지만 유렵나라들의 문화나 역사가 크게 다르지 않기에 몇 개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비슷 비슷한 느낌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한다면 인근의 터키나 이집트 등을 방문하면 또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생활환경이나 종교, 문화가 완전히 달라서 새로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사진출처: 스위스 관광청, 아래 융프라우를 가려다가 포기하고 이곳 리기산으로 갔습니다.>

여행했던 나라들 모두 개성이 있고 아름다웠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는 스위스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위스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꼭 가보고 싶은 나라로 스위스를 손에 꼽고 있습니다.

거리를 조금만 걸어보면 그 나라만의 특색과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가 있죠. 처음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을때 오통 낙서와 페인트로 도시가 휘감겨 있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스위스의 느낌은 정말 깨끗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입니다. 알프스나 각종 호수나 강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선한 공기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도시 자체가 너무 깨끗합니다. 길거리에서 휴지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못봤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붐빌 수밖에 없어 환경이 훼손되거나 지저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위스의 깨끗한 거리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왔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스위스의 모습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지만, 또 생각나는 것이 살인적인 물가입니다. 아마 스위스에서 생활할 기회가 온다 하더라도 못 살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있겠지만, 생활물가는 너무 비싸서 길거리에서 물한통 사먹기도 힘들더군요.

스위스 사람들은 4가지 언어를 사용합니다.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로만슈어 인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독일어입니다. 지방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서 일가친척끼리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위의 2개국어 정도는 할 수 있고 일부는 영어를 사용하므로 어떻게든지 의사소통이야 하겠지만 참 힘들것 같습니다.

스위스에서 취리히, 루체른정도 여행을 했습니다. 루체른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도시죠. 과거 귀족들의 휴양지로서 도시전체가 한폭의 그림입니다. 항상 방문객으로 북적북적 합니다. 루체른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리기산이죠.. 스위스 산 중에서 더 높고 황홀한 산도 많지만 아이들 때문에 높은 산은 포기하고, 하이킹으로 유명한 리기산을 등반했습니다. 리기산의 별명은 산들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빼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붙여졌겠지만, 높지 않은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함이 연상됩니다. 하이킹을 목적으로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비바람이 몰아쳐서 잠깐동안만 걸었습니다.^^

어쨌든 스위스의 자연환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스위스를 꼽겠습니다. 그렇지만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도 염두해야겠죠^^



 

<사진출처: 스위스 관광청, 원래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했죠>

<아래에 과거 포스팅한 글을 첨부해 봅니다>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것은 알프스의 웅장한 자태와 동화속같은 아름다운 집, 맑고 푸른호수, 하이디, 요들송, 버꾸기 시계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이 많을것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가고싶은 나라로 손꼽히는 스위스에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고싶었던곳은 알프스산이다. 루체른 근교의 티틀리스, 필라투스, 리기산, 인터라켄근처의 쉴튼호른, 융프라유요흐가 자주 찾는 알프스의 유명한 봉우리다. 시간만 나면 모든 알프스의 산을 다가고 싶었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루체른 근교의 리기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눈덮인 알프스의 산을 오르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어린관계로 일단 생략 ^^

 리기산은 해발 1801m로 알프스에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산의 여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산이다. 세계최초로 등반열차가 설치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한 이래 여왕봉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리기에 오르는 코스는 아주 다양하다. 우리가 오른 코스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쥐리히에서 열차로 루체른으로 이동(약 1시간정도 소요), 루체른에서 피츠나우로 유람선으로 이동(약 1시간정도 소요), 피츠나우에서 리기쿨룸까지 산악열차로 이동(약 40분소요),리기쿨룸에서 리기칼트바트까지 산악열차로 이동(약 20분소요), 리기 칼트바트에서 베기스까지 케이블카로 이동(약 10분소요), 베기스에서 루체른까지 유람선으로 다시 취리히까지 열차로 이동했다.

스위스에 늦게도착해 취리히로 이동하는 불편이 있긴했는데, 취리히도 나름대로 볼만한 도시이므로 위의 이동경로도 좋고, 시간이 있다면 루체른으로 이동해서 숙소를 정하기를 권한다. 정말 취리히는 물가는 살인적인 물가이다ㅠㅠ

루체른역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열차 오피스가 있으므로 유람선포함하여 왕복권으로 끊으면 된다. 케이블카 안타고 올라간 코스 그대로 와도 되고 내려가는 또다른 코스가 있지만 가격은 동일하므로 리기클롬 왕복기차표를 구하면 된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많은 할인을 해주므로 혜택을 절대 잊어서도 안된다. 표는 유람선 안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유람선 안에서.....이날도 비가와서 엄청추웠다. 바람까지 불어서 목도리 대용으로 가져간 수건을 둘러쓰고 있다. 수건하나로 나름대로 추위를 막을 수는 있었다.

9월초인데 너무 춥다. 인터라켄 지역의 산을 계획했다면 당연히 겨울옷을 준비했을텐데, 리기산을 얕잡아보고 간단한 잠바만 준비했더니 너무나 추웠다. 물론 이날이 유독 추웠을수도 있지만 9월에 스위스 지역 여행하시는분은 넉넉하게 가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한다.

비가 오는 관계로 기대만땅이었던 리기산 하이킹은 포기....


 

 


여기가 리기산 정상이다.
디카 밧데리가 방전되어 캠코더 사진기로 촬영하다보니 화질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호텔에서 투숙하다 보니 전원방식이 달라 충전이 불가능했다. 호텔에서 변환 콘센트를 주기도 하지만 그당시는 여유분이 없어서 충전을 하지 못했다. 미리미리 충전해서 다니시길.....



 

 

 


여기까지 리기산 정상에서 촬영한 화질안좋은 몇장의 사진들이었음...
아래부터가 리기산 오르고 내리면서 캠코더로 찍은 사진들..역시 화질이 안좋아서 수려한 자연환견을 담아내지 못해 너무나 아쉽네요

그나마 동영상으로 많이 촬영해서..나중에 동영상으로 봐아겠네요^

 

 

 

 

아래 사진은 루체른 사진이다.

루체른의 상징적인 다리인 카펠교로서, 1933년에 완성된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한다. 붉은 기와를 이은 지붕으로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다리의 천장에는 루체른의 수호성인인 래오데가르와 마우리티우스의 생애를 비롯해서 스위스 및 도시의 역사를 묘사한 112장의 삼각형 널빤지 그림이 있다.

다리난간을 보면 많은 낙서들이 있는데 한국어로 된 낙서들도 아주 많이 있는것으로 보아, 한국사람들이 아주 많이 다녀간 곳으로 볼 수 있다.ㅋㅋ..루체른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으로 중앙역에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있다..루체른 관람을 한후에 산을 오르는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아침일찍 산에 오른 후 오후에는 천천히 루체른 관광을 하면 된다.

 

 

 

 

 

<사진출처: 구글닷컴 이미지검색, 루체른 카펠교 제가 찍은 사진하고는 완전 다르죠?^^>



루체른은 큰도시가 아니므로 반나절이면 천천히 모두 볼 수 있다. 보통 이동코스는 중앙역->카펠교->구시가지->빈사의 사자상->빙하공원->무제크성벽->슈프로이어다리->여유가 되면 유람선..등의 순서로 관람하면 될것이다.

 상상속에서만 늘 꿈꾸어 왔던 스위스에 직접와보니,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훌륭하다. 내가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인 된것처럼 모든 환경이 알프스와 더불이 동화속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스위스는 유럽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거리가 무척 깨끗하다. 거리에서 휴지 하나 찾아보기 힘들고 공기도 아주 신선하다. 또한 작은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와 천상의 풍요를 간직한 스위스는 두고두고 잊지못할것 같다..언제 또 스위스에 방문하게 될지....훗날을 기약하며 다음에 방문하면 꼭 눈내린 알프스산을 등반하기를 각오하며...다음 여정에 오른다..

 <제 카메라가 문제가 생겨서 생생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참고로 신문기사 검색해서 리기산의 생생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사진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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