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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4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집에 평화를 가져올 줄이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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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집에 평화를 가져올 줄이야

 

얼마전에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도 졸라대서 알아봤는데..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시는분이 사정이 있어서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고 강아지를 주셨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나요.

아이들이 간절히 원하더니 순식간에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 졌네요.

역시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

 

강아지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강아지 종류는 포메리안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솜...하얀 솜같아서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아주 어린녀석은 아닙니다. 3년이상이 되었고 활동을 별로 안해서인지 약간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열심히 강아지하고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고, 주말에는 집근처 산에올라가서 강아지 다이어트를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적에는 정말 솜같이 하얗고 예뻤을것 같은데...지금은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주인이 바뀌었는데 다행히도 우리집식구들을 잘 따릅니다. 특별히 경계하는 모습도 안보이고 잘 지내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요즘 핵가족화가되고 있어서 집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집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애완견과 함께 하면 분명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생명의 소중함도 미리 깨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면역성도 크게 강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위와 같은 교육적효과를 위해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간절하게 원했고 저 역시도 어렸을적에 강아지를 키우며 느꼈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새록새록하답니다.

 

전에는 집에서 새를 키웠습니다.

잉꼬 두마리를 키웠는데..1년만에 두마리 모두 아쉽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두마리다보니 각기 다른 새집에서 키웠어야 했는데, 한우리에서 키우다 보니 서로 싸우다 죽어버리는 불상사를 경험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슬퍼하고 울어대든지..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역시 어른들이 느끼는 감정과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른가 봅니다.

여렸을적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때 몇일동안이나 슬퍼했던 기억이 나는데..어른이 되면서 그러한 감정은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가끔씩 소중한 동심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이 강아지를 키운것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특성을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솜이의 놀라운 특성을 발견했는데요..

 

큰소리가 나거나 사물을 때리는 소리가 나면 엄청나게 짖어댄다는 겁니다.

집에 아들 둘이있어서 집이 항상 소란스럽고 큰소리가 나오고, 시끌벅쩍 한데...

신기하게도 누군가 큰소리만 치면 크게 짖어댑니다. 철썩 때리는 소리만 나도 으르렁대고 짖어댑니다.

 

우리집이 갑자기 조용해 졌답니다.

형하고 동생하고 늘상 싸우는 것이 하루일과 였는데, 요즘은 강아지때문에 싸우지를 않아요.

서로 눈치보면서 싸우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짖어대고 으르렁거리는데 시끄럽게 할 수 없는 우리아이들 입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짖고 으르렁 거리다가도, 평상시는 전혀 짖거나 으르렁대지 않네요.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활동도 왕성하지 않아요..잠을 참 즐기는 녀석입니다..그러다가 큰소리나면 짖어내고..또 자고..먹고..싸고..흠

 

 

 

 

어쨌거나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집에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하니 서루 싸우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

 

우연히 입양한 강아지..

우리집에 이렇게 평화를 가져오게 할 줄이야..미처 몰랐네요..

 

아침저녁으로 강아지 운동시키고 다이어트 시킨다고 우리아이들의 활동량도 부쩍 늘었답니다.

참으로 복덩어리네요..예쁘게 오랫동안 키워보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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