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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5 [반려동물]우리 잉꼬들이 선을 봤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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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우리 잉꼬들이 선을 봤다

하늘이 사랑이 선봤다!

하늘이와 사랑이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애완조들의 이름입니다.
지금 제가 블로그 닉네임으로 쓰고 있기도 하구요.

약 3달전에 잉꼬(사랑앵무)를 입양했습니다.
맞벌이 하다보니, 가급적 손이 덜가는 반려동물을 원했고 고민고민 하다고 잉꼬를 입양했답니다.
처음에는 아는분에게 애완견을 입양했다가, 도저히 키울 수 없어 다시 돌려보냈답니다.
그만큼 애완견들은 사람을 잘 따라 엄청 귀여운데, 어린아이 키우는 것 이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지 않으면 온 집안이 난리납니다. 또한 혼자 집에 오래 있으면 강아지 성격이 안좋아지죠..성격을 떠나서 불쌍해서 봐줄 수가 없답니다.


여라가지 동물들중에 비교적 손이 덜가고 키우기 쉽다는 잉꼬를 입양했죠.
잉꼬들은 애완견처럼 애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키우기도 훨씬 수월하답니다.
조금만 지나만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죠. 참 신기하답니다.
두마리가 있는데, 아이들이 각자 한마리씩 키우고 있는데, 신기하게 자기 주인을 더 잘 알아본답니다.
아침마다 지저귀는 소리가 마치 숲속에 온것 같아서 행복하답니다.

물론 단점도 많아요.
깃털이 너무 자주 날립니다.
매일매일, 거의 실시간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새털이 집안에 가득해요.

물론 청소기로 한번 빨아들이기만 하면 되니까 청소하는 것은 쉬운데, 타이밍을 잘 못맞추면 집안이 온통 난립니다.
또 변을 자주 봅니다.
먹었다 하면 바로 나오죠. 하루에도 수십번 조금씩 조금씩 변을 보니까 수시로 치워주어야 합니다. 새장안에만 가둬 두면 문제 없지만 어찌 그럴 수 있나요. 온 집안을 신나게 뛰어나니기도 하고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보통 새를 처음 살때 윙컷을 해주니까 일반새들처럼 아주 높게 오래 날 수는 없으니까 큰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새들 있을때는 창문열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운것은 사실입니다.


단점도 있지만 다른 애완동물 키우기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냄새가 난다거나, 목욕을 시켜주어야 한다거나 따로 손질을 해줄일이 없습니다. 변과 깃털만 수시로 치워주면 된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들에게 가장 잘맞는 반려동물이 바로 애완조랍니다.


우리아이들도 무척좋아해요.
3달정도 지났는데 1주일정도 지나면 주인을 알아봅니다. 지금은 3달정도 되었으므로 그 관계가 더욱 깊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갈수록 애정이 간답니다.


그런데 이녀석들이 선(line)을 아주 좋아하답니다.

바닥에 선 종류만 있으면 무조건 가리지 않고 장난을 치며 물어뜯습니다.
개들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는것이 아니므로 찢어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지만, 조심은 해야죠..어찌나 선을 보면 좋아하고 알아서 그네도 타고..노는 모습만 보아도 너무나 재밌답니다. 애완동물 키우는 재미가 솔솔해요.

아이들을 위해서 손이 덜가는 애완동물, 반려동물 원하신다면 애완조 강추입니다.

새들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는데, 잉꼬가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을 잘따라서 초보자들에게는 아주 좋아요.
시끄럽게 울어대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아침에 아름답게 지저귀는 소리가 아주 일품입니다.


잉꼬들은 선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저 상태에서 사료를 먹습니다. 바닥에 깃털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인데 새장안에서 너무나 자주 파닥파닥 거립니다. 그러면 사료나 깃컬이 온집으로 날리게 되는 거죠. 밖에서 놀면서 깃털빠지는 것 보다, 새장안에 있는 사료나 깃털을 새장밖으로 수시로 날려버리기 때문에 항상 새장을 청결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엄청 귀엽죠?

아이들이 놀다가 바닥에 닌텐도위 위모콘을 그대로 두었군요. 잽싸게 달려가서 맛을 보는 하늘이 입니다. 아 맛있다. 맛을 느끼는 걸까요? 맛은 없을텐데~~~~


이제는 위모콘 선을 타면서 곡예하듯이 놉니다.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 하면서 혼자서도 아주 잘 논답니다. 귀엽죠? 혼자하는 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군요..혼자서도 잘 놀아요!


아예 거꾸로 선에 매달려서 놀기도 합니다. 서커스 하는 것 같아요. 지켜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선을 물어뜯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 이리 선을 좋아하는 걸까요? 혹시 조상중에 서커스를~~~~~


아이들이 놔둔 줄넘기 입니다. 줄넘기만 보아도 잽싸게 날아옵니다. 일단 먼저 맛을 보고..흠 좋아 좋아



줄넘기와 함께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사랑이..나는 줄넘기하고만 있으면 근심걱정이 없어..아 행복해 ㅋㅋ


노트북을 하고 있는데, 역시나 달려와서 올라타는 군요..조상이 서커스를 했나? 선타기를 참 좋아합니다.


헤드셋 역시도, 새들의 차지입니다. 선이라는 선은 무조건 달려듭니다. 둘이 아주 신났군요..하늘아 사랑아..그렇게 좋아? 심하게 물어뜯어서 망까뜨리면 어쩌나 했는데, 말그대로 맛만 보고 있답니다.

 

휴대폰 목줄도 예외는 아니죠. 발견만 하면 무조건 달려들어 신나게 놀아봅니다. 흠~ 이것도 좋아.



위모콘 선 위에서 그네를 타고 있네요..진짜 그네를 타는 것 맞습니다. 반동을 이용하서 그네처럼 움직이거든요.



그네타다가 뒤집기도 한판하고, 선을 오르락 내리락....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이 새들에게는 선이랍니다.


 

이어폰 에서도 예외는 아니죠? 선이라면 종류를 가리조 읺고 무조건 돌격 앞으로 랍니다. 앞으로!!!!!!!!!


이번에는 둘이서 같이 노는 군요. 새장안에서는 가끔씩 싸우기도 하는데, 이렇게 밖에 있으면 절대 싸우지도 않습니다. 사이좋게 서로 번갈아 가면서 등반을 하기도 하고, 그네를 타기도 합니다.


으싸, 으쌰..거의다 올라왔네요..저렇게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와서 올라가고 반복을 하기도 합니다. 둘이 아주 신났습니다. 우리 하늘이와 사랑이...선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하늘이 사랑이가 선들하고 노는 모습만 지켜보아도 마냥 재미있네요.
우리아이들도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사랑을 주면 동물들도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을 따른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들도 알게되었죠.

아주 작은 동물이지만, 살아있는 생물들과 같이 생활한다는 것은 참 신기하면서 감동을 준답니다.

하늘이 사랑이 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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