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바닷가마을 간월도

간월도라는 아름다운 바닷가마을에 가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추천을 받아서..가봐아지 하다가.. 이제야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평화롭고 인심좋은..바닷가마을 간월도..우리나라 아름다운 바닷가마을 100선중의 하나라도 합니다.

간월도는..이름그대로 섬이죠. 하지만 지금은 섬이 아닙니다.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곳 입니다.

현대그룹을 이끌었던 정주영씨의 뚝심과 패기를 엿볼 수 있는 개발현장이기도 합니다. 천수만과 간월호를 끼고 있는 곳인데..천수만은 금강하구둑과 더불어..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이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어리굴젓과 영양굴밥입니다. 영양굴밥집과 젓갈집이 정말 많은데요..서울에서도 멀지 않아서 영양굴밥먹으려고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젓갈은 즉석에서 구매해도 되고...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전국어디라도 배달을 해주고 있더군요.

이곳의..영양굴밥과 어리굴젖이 유명한 이유는..굴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맛있어서 그렇다고..가게 주인분이 침이닳고록 칭찬을 하시더군요..과거 무학대사가 임금께 진상을 했을 정도로..이곳의 굴밥과 어리굴젓은 천하일품 입니다.

굴밥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이미 다 먹어버렸네요..맛집 포스팅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죠..저는 다 먹은 다음에..사진이 생각나니..흠

간월도에 가면..꼭 보아야 할곳중..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간월암입니다.

조그만 암자인데..아주 특이한 구조입니다. 물이차면 배를타고 건너야 하고 평상시에는 도보로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건국을 주도했던 무학대사가 득도를 한 후에 창건을 했다고 알려진 곳 입니다.

멀리서 보면..절이 바닷가에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요..특히 일몰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이는 곳이죠..단체출사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찍어 봤는데..사진 잘찍으시는분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정말 기가막힙니다. 노을이 깃든 바닷가..그 위에 떠있는 고독한 암자..아름다운 서정과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간월도에 가면..굴밥과 어리굴젓을 꼭 맛보세요..그리고 철새구경과 마을구경..간월암 방문등으로 이어지는데..금새 둘러볼 수 있으므로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방문을 해도 좋습니다. 서산,무창포, 대천, 안면도, 춘장대, 서천, 군산, 한산..등지가 있으므로 연계해서 서해안 관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노을진 간월암의 풍경..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