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친구가 생기고 세계가 보이는 마법의 세계여행

누구나 한번씩 세계여행을 꿈꿔 볼 것입니다. 본인 혼자서 할 수도 있겠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저도 항상 그런 꿈을 품으며 세상을 살았었죠. 언젠가는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지만, 몇해전에 유럽지역을 온가족이 여행하고 같이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었었죠.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생활자체도 쉽지 않았지만 온가족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느끼고 경험했는지, 딱 이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외국을 직접 방문하고 외국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세계의 역사와 지리를 이해하고...어려움을 극복하는 인내를 배울 수 있고..등등 여행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물론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서 이것을 배우고 왔고 이것을 배우기 위해서 떠난다고 확정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여행의 목적과 결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당시의 자신에게 필요한 ‘어떤 것’을 가르쳐 준다고 믿어요.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어떤 것’,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어떤 것’.

이번의 세계 일주는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어떤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말이지요.

물론 귀국 후의 일들이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요.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족이 일 년 동안 함께 있어 보는 것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매진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잠시 빙 돌아가도 좋을 것 같았고요.

 저와 비슷하게 느끼는 점을 저자가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어른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것을 배우고 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그 어떤 것을 느끼고 체화해 낼 수 있다면 여행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법의 세계 여행 국내도서>아동 저자 : 가야노 다카유키,가야노 히카루 / 장점숙역 출판 : 살림어린이 2009.05.30 상세보기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 형제가 355일 동안 24개국을 엄마와 함께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꾸밈없이 그려낸 세계 여행 이야기입니다. 일본을 떠나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까지 355일 동안 24개국에서 보고 느낀 것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두 형제가 겪은 특별한 경험들을 통해 세계 각 나라의 지리와 문화, 사회의 모습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기 전에 필요한 소지품부터 여행 경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 여행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세계 여행을 계획하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도 1년이상 직장을 때려치고 아이들과 유럽여행을 하며 영어를 배우고 온적이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가족여행을 계획중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했듯이 주변에서는 걱정하기도 하고 미쳤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빙 돌아가면서 살고 있는 것 또한 맞습니다. 이것 이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족에게 필요한 그 어떤 것을 배우고 왔다고 생각하기에 그 경험자체가 정말 소중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시각으로 기술되어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과 꿈을 같이 키워보는 것도 상당히 유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