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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세상에서 가장 좋은 호텔-밀레니엄 스타 호텔(사바하레이야 사막투어)



세상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호텔....이것이바로 밀레니엄 스타 호텔이다. 사막에 누워 하늘을 바라다 보면 셀수없을 정도의 많은 별들과 별똥별들이 환상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간간이 출현하는 사막의 작은 여우들...우리아이들과 우리 부부에게 평생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이집트 사막에서 만들고 왔다..

 

<바하레이야 사막투어>

작은배낭에 세면도구, 침낭, 가을/겨울옷 등을 챙겨 1박2일의 바하레이야 사막투어에 나섰다. 사실 사막투어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드넓은 사막한가운데 우리가족만이 운전수와 함께 사막에서 밤을 지새워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감..사막의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우리아이들에 대한 걱정, 전적으로 우리의 모든것을 현지 이집트인에거 통째로 맡겨야 한다는 불안감 등등..


특히 아이들때문에 걱정이 앞섰지만, 다른사람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참고하여 당당히 사막투어에 나섰다. 사실 두려움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접해볼 수 없는 사막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셀레임과 멋진낭만과 추억을 생각하며 투어에 나섰다.

 





카이로에서 3-4시간 가량 차로 이동하여 오아이스에 도착하였다. 카이로에서 오는동안 온통주위에는 사막밖에 안보인다. 고속도로처럼 길이 잘 나있어서 차로 이동하기가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3-4시간 이동하니 아이들이 좀이쑤신가 보다. 차밖에는 모래바람이 일어 앞이 보이질 않는다. 마치 안갯속을..마침 구름속을 차가 달리는것 같다..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할것 같다...오아이스에 도착한 후 간단한 점심을 먹고, 사막에 야영을 하러 출발했다. 야영지까지는 짚차로 2-3시간을 더 이동해야 한다...

 





야영지까지 이동하면서 중간에 검은사막, 크리스탈 마운틴, 하얀사막(야영지)등을 거쳐 중간에 사진도 찍으면서 쉬어갈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늦게 출발하여..다음날 들르기로 하고 곧장 야영지로 이동했다... 6기가 좀 안된것 같은데..주위가 벌써 어두워 지고 바로 칠흙같은 어둠이 찾아온다..

 

현지인은 운전수겸 요리사이자 가수(전통음악연주)의 역할을 한다. 도착하자 마자 능숙한 솜씨로 잠자리를 셋팅하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약 2시간에 거쳐서 음식을 만드는데 그맛이 아주 일품이다..쌀을 이용한 밥(볶음밥 형태), 닭고기(장작불에 정성을 다해서 굽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집트 전통 티까지..약 2시간에 걸쳐 정성스레 요리를 준비한다. 장작불에 맛있게 구워진 통닭맛은 여지껏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다...

 




밤하늘에 쏫아질듯한 별빛과 함께하는 사막의 저녁식사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가끔씩 나타나는 사막의 여우들이 아이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한가지 문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것..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날은 바람이 불어 모래와 같이 밥을 먹어야 하는..흠....그래도 12시쯤에 바람이 잦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메트리스에서 바라보는 사막의 별들은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손으로 잡으면 마치 잡힐듯이..태어나서 처음으로 별똥별을 보았다 그것도 자그마치 3개씩이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메트리스 바로옆으로 여우발자국이 수없이 많이 나있다. 여우발자국을 따라 아침부터 우리아이들은 분주하다. 사막의 여우는 안전하니 전혀 걱정할것은 못된다..단지 신발을 물어가니 신발을 잘 숨겨두고 자야 한다.

사막의 밤날씨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가져간 가을옷으로 갈아입지 않아도 여름옷 그대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 이집트 사막........................평생 잊지못할 경험을 간직하게 되었지만 이동시간과 심한 모랫바람때문에(모랫바람은 아주 드물다고 하는데..ㅠㅠ) 2번이상 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작은 텐트와, 알코올, 충분한 음식(안주, 물 등)이 준비된다면 금상첨화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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