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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2 아이들의 잘못을 보고도 못 본척 지나가야 하는 세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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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잘못을 보고도 못 본척 지나가야하는 세상

 

요즘 세상 참 무섭습니다.

10대들을 훈계하던 30대남자가 몸싸움 끝에 6일 만에 사망 했다는 소식은 다들 알고 있을 것 입니다. 6세 아들은 울면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장의 죽음으로 당장 생계를 이어 가기 조차 힘들다고 합니다. 한 집안이 풍지박살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얼마전에는 청소년들의 집단폭행을 목격한 50대 남성이 이를 막으려다  무차별 구타를 당해 생명을 잃을뻔한 사건이 발생해죠. 10대 청소년 2명이 자신들보다 덩치가 작은 다른 학생을 마구 때리는 광경을 목격해서 따끔하게 혼을 냈다고 하는데..이들은 어른을 쓰러질 때까지 무차별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정신을 잃을때까지 말이죠.

 

담배를 빌려달라는 노숙자를 10대들이 집단 폭행해서 사망한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또한 성인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을 훈계했다가 이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폭력과 폭언을 사용했느냐 안했느냐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 이는 핵심이 빗나간 논쟁일 뿐입니다. 물론 아이들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폭언과 폭력은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만 어른들의 훈계까지 월권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생각이 분명합니다.

 

최근 한 학원강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던 아이들을 훈계하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중학생의 부모와 합의까지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한 글인데..참 안타까운 우리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같네요...

 

 

 

 

방어를 하기 위해 아이를 손으로 밀기는 했지만, 폭력은 휘두르지 않았다고 하는데..폭행사건으로 비화가 되었습니다. 부모는 고소하겠다고 욕설을 했고 학원에서 고성방가하며 폐업하게 하겠다고 폭언까지 했다는 사연입니다. 아이들이 흡연하는 장면을 보고, 어른으로서 마땅히 훈계하고 꾸짖었을 뿐인데..사건이 이렇게 크게 될지 꿈에도 생각을 못했겠죠.

 

제가 이 사건기사를 읽으면서..어찌 세상이 이리 되었는지 개탄을 금치 못했는데..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던것은 그 기사 아래에 달린 댓글들 이었습니다.

 

댓글을 올린 사람들의 누구인지는 물론 알 수 없겠지만, 청소년인듯한 학생들이 올린 무수힌 많은 글들..즉 어른이 청소년들 왜 훈계하고..10대들의 문제에 왜 끼어드냐는 비난성의 글 들이죠. 어른들이 잘한게 뭐가 있다고..청소년들이 담배를 피건 말건 왜 참견하냐는 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니들(어른들)은 담배펴도 되고 우리는 왜 안되느냐.담배를 왜 못피우게 하느냐. 제발 10대들을 가만히 두고 건들지 말아라..어차피 다시 볼 사람도 아닌데 왜 참견이냐 등등....정말 끔찍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조차 교사를 폭행하고, 교사들의 지적과 주의를 비아냥거리면서 받아들이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40대의 여선생님에게 욕설을 하며 배를 걷어차는 중학생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어서 열거조차 할 수 없죠.

 

 

 

세상이 왜이리 되었을까요.

인륜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경심은 어느곳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청소년들의 미래는 곧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잘못되었으면 어른들이 꾸짖고 훈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폭력까지 이어져서는 안되겠지만 말입니다.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이 훈계하는 과정에서 불량청소년들에게 폭행을 입어 입원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니..이는 결코 사람이 사는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귄위주의는 지양해야 하지만, 권위는 분명 살아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청소년들의 잘못과 탈선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면..이는 어른들의 직무유기와도 같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고 변했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도덕과 인륜은 있습니다.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와 원칙은 분명 있습니다. 나만 사는  세상이 아닙다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입니다.

 

현재 청소년들이 잘못된 교육제도와 기성세대의 잘못으로..많은 스트레스와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도 남겠지만.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루라도 빨리 교육제도와 사회제도가 개선되어서, 학생들이 받고 있는 입시스트레스와, 일등지상주의, 승자독식문화에서 벗어나도록 해야겠습니다. 학생들이 어른들을 존경하지 못하는것은..현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모순된 시스템과 모든 어른들을 동일시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것 입니다.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인성교육입니다. 상황이 이지경까지 이르렸는데..국영수만 최고라고 교육시키고 좋은 대학가라고만 언제까지 종용할 것 인지..깊히 반성해야 할 것 입니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과 대화역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사회가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탓하기전에 어른들이 더욱 반성하고..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지도하고 교육을 해야할지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청소년들행동은 우리사회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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