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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4 입시명문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연쇄사망 충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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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명문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연쇄사망 충격

 

학교폭력이나 왕따등의 문제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있죠.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즉 과도한 입시스트레스나 승자독식의 교육문화, 일류대학병등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다른방법으로만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니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진학전부터 아이들이 공부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활하고 있습니다. 각종 조기교육에 선행학습등으로 어린나에임이도 불구하고 공부에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아이들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신자유주의식 교육정책으로 신음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있고, 학교폭력문제는 수그러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당국에서는 근본원인을 처방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양한 이슈들에 묻혀서 교육정책에 관한 내용은 요즘 쏙 들어가 버렸네요..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노력과 개선책을 논의하고 정책을 입안해야 하지만, 연말 대선논쟁에만 휩쌓여 교육개혁에 대한 논의는 소수의견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학교폭력이나 왕따등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현상은..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근에 오마이뉴스 신문기사를 보았는데,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즉 입시명문고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연속적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기도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9개월사이테 3학년 담인 3명이 잇달아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3명가운데 2명이 자살을 했다고 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나이는 한창때인 30대와 40대라고 합니다.

 

자살이유는 가정문제라고 하는데...글쎄 이것이 정확한 자살의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살한 선생님들이 공통점은 모두 고3담임이라는 점과 야간자율학습을 지속적으로 관리했던 분들이라는 것이죠.

 

이 학교 고3담임은 보통 오전 8시쯤 출근해 오후 10시쯤 퇴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살원인이 가정문제라고 하는데, 분명 입시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했을 것 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겠네요.

 

 

 

고3담임 한다는 것..정말 쉽지 않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일이죠. 학생들만큼 피말리는 과정이 매일 지속되니..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주요대학에 몇명을 보내느냐가 그 학교의 능력이고 담임교사의 능력으로 평가를 받죠.

 

일류대학에 무조건 많이 보내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합니다. 그 자체가 교사의 실적으로 평가받고 비교되기도 합니다.

 

제 주위에서도 고3담임을 많이 했던 사람들은 각종 성인병과 고혈압등으로 고생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진정한 교육은 찾아볼 수 없고 어떻게든지 좋은 대학에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아이들을 채근하고 닥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3담임을 오래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자체에 회의감마저 느낀다고 합니다.

결국 현재의 교육제도속에서 교사와 학생..그리고 학부모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구조적 한계에서 어느누구도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일류대학에 몇명 보냈느냐로 그 학교가 평가받고 교사의 능력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가 어느대학을 갔느냐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붙으며 자격지심가 열등감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대학이라는 존재가 과거에 비해서 조금씩 퇴색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류대학은 모든 학교와 학생들의 선망이자 최고의 목표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교육시스템과 문화가 지속되는 한, 학교폭력이 감소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감소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아이들의 비극적 행동이나 결과가 이슈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교사들 역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금년에 사망한 교사는 경기도 중·고교에서 모두 7명이지만, 이 가운데 자살 교사가 몇 명인지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년 들어서만도 같은 지역에서 2명의 교사가 자살한 점을 미뤄볼 때 자살한 교사들은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따져보면 상당한 숫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학생도 교사도..정말 끔찍한 사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교육 근본적인 개선에 대해서 다시한번 논의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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