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9.13 13년간 양엄마 행세한 중국엄마의 비뚤어진 교육열


반응형

13년간 양엄마 행세한 중국엄마의 비뚤어진 교육열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전세계적으로 최고로 높다고 하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이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다 해줄 기세로 자녀들을 양육합니다. 과도하게 교육비가 지출되면서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는등 큰 악순환을 겪고 있죠.

 

사실 아이를 위한 교육열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죠. 다들 정도나 방법의 차이가 있지만 미국, 일본, 중국등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엄마들의 과도한 교육열이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통째로 유치원을 인수하기도 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유학을 보내는등 갈수록 교육열이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입니다.

 

 

 

 

최근 신문기사를 보니 13년간 양엄마를 행세한 중국엄마 이야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이 가족은 배경도 좋고 부모 모두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자녀가 응석받이로 자랄것을 염려해서, 어느날 내가 너의 친엄마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너의 친엄마는 돌아가셨고 입양해서 너를 키우고 있으며 공부를 마치도록 지원은 하겠지만, 대학에 가면 더는 기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이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엄마의 단호한 태도에 충격을 받고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교만했던 성격도 바뀌고, 성격도 비약적으로 오르고, 독립적으로 생활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학교때는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결혼도하고, 사업을 해서 큰 성공도 했다고 합니다.

 

13년이 지나서, 엄마가 다시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내가 너의 친엄마라고..

딸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또 다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딸과 이 엄마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세한 결과는 모르겠지만 신문기사를 보면 서먹서먹하고 냉담함 관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결과론적으로봐서 딸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그 아이가 받은 상처나 낙심은 누가 보상을 해줄수 있을까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는 커녕, 친자식이 아니라고 냉혹하게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는 가슴에 멍이들고 독기를 품었을 수 있습니다.

 

 

 

 

과거 타이거마더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예일대학교 에미이 추아 교수가 저술한 책인네,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와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엄마만큼 자식의 성공을 바라고 아주 혹독하게, 호랑이처럼 아이를 훈육해서 큰딸은 성공했지만 작은딸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인데..많은 이슈가 된만큼 혹독한 비판을 받았던 책입니다. 국내에서는 이 책의 양육방식에 대해서 찬반론이 일기도 했었죠.

 

아무리 자식의 출세나 성공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러한 비뚤어진 교육열때문에 머리는 커질지언정 가슴은 매마르고 정서가 빈약한 사람으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가슴에 한을 품고 오로지 본인의 성공만을 위해서 질주 하게 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잠재력과 재능을 찾아서 아이가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협조하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엄마의 의도와 목적대로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면 시험점수는 높아진다하더라도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는 없겠죠. 언젠가는 후회하게 됩니다.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만이 인생에서 최고의 지향점은 결코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다양한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힘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 부모자식간의 연이 끊겨질 정도라면, 그것은 아이의 성공을 위했다기 보다는 부모님의 대리만족을 위해서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느끼는 결핍과 방황은 누가 보상을 해줄 수 있을까요..비뚤어진 교육열이 아이의 미래와 가정의 미래를 망쳐버립니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