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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9 항상 문을 열고 신나게 달리는 시내버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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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을 열고 신나게 달리는 시내버스

제가 가끔 몰타라는 나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는데요, 몰타는 지중해의 조그마한 섬나라입니다. 이탈리아 반도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생각하시면 되는데, 제주도보다도 훨씬 작은 나라입니다. 한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학연수나 여행을 위해 한국사람들도 많이 몰타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약 1년동안 모든 가족이 같이 생활했던 추억이 가득 담간 나라랍니다.
몰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면 제 블로그에 있는 다른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몰타에서 대중교통은 버스와 택시밖에 없습니다. 택시는 비싸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주로 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몰타의 버스는 대부분 낡아서 바닥이 구멍난 버스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심하게 흔들려 롤러코스트 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몰타도 교통정체가 심한곳은 심한데(한국과 같은 정체는 아닙니다) 외곽지역으로 가면 교통량이 적기때문에 기사들이 엄청 빨리 버스를 운전한답니다. 스릴 만점입니다. 우리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답니다~

대부분 버스가 오래되서 심한 매연을 내뿜고, 청소상태도 엉망입니다. 버스가 자주 안오다 보니 버스마다 사람들이 꽉꽉 찹니다. 마치 짐짝처럼...당연히 차안에 냉난방시설은 없답니다.(버스는 오래전 영국에서 들여온 것인데, 조만간 최신식 버스로 모두 교체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몰타의 버스요금은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저렴합니다.

요금은 편도 성인 47센트, 아이들은 35센트 하구요..구역을 넘어가면 1.16유로 합니다.

하루 티켓이나 3일티켓등도 있는데 몰타가 작은 나라이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거의 필요 없답니다.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죠..유럽 다른나라의 버스비에 비하면 정말 최고로 저렴합니다.
버스를 타면 기사가 즉석에서 영수증을 주는데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불시에 영수증 검사하는데 영수증 없을시 벌금이 아주 높다네요...

한국에서처럼 바로 버스 카드로 탑승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고객이 돈내면 기사가 일일이 돈세고 잔돈을 거슬러 주는 시스템입니다. 거기다가 일일이 영수증까지 준답니다. 당연히 정류장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나답니다.

성격 급한 한국사람들로서는 정말 환장(?)할 지경이랍니다. 기사가 직접 돈받고 영수증까지 즉석에서 주는데 중간중간에 검표원들이 영수증을 또 검사하는것은..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들의 문화이니 이해해야 겠지요...

 



몰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 있는데, 문을 절대 닫고 달리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문을 열어둔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달리는 것도 아닌데 항상 문을 열고 달리니 참 의아하더군요..비바람이 몰아쳐도 절대 문을 닫는 일이 없습니다.

문을 닫지 않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더운 나라라서 그렇다라는 말도 있고, 과거에 문을 여닫다가 크게 다친 사람이 있어서 그 후부터 문을 열고다닌다라고도 하는데..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버스가 오래되고 내부 청소를 안해서 볼품은 없는데, 워낙 오래되다 보니, 골동품처럼 버스가 취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동품이라는 것은 오래되어서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안다는 것이죠..

예쁜 버스를 만나면 서로 사진 찍으려고 모든 관광객들이 몰려들기도 한답니다.

몰타의 문 열고 달리는 버스 감상해 보세요...아래 동영상은 유투브 동영상인데, 몰타버스 동영상이 있어서 올려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참 넓고 각앙각색입니다. 그러한 다른 문화나 생활생을 엿보는것은 참 즐거운 것이죠..그래서 여행이라는 것이 필요한가 봅니다..

 


 

간혹 장난감처럼 예쁜 버스도 있답니다. 서로 사진 찍으려고 난리입니다. 완전 골동품 이랍니다.




 

이것도 예쁜 버스..버스 모양이 다 다릅니다.
회사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라서 실내외 디자인이 모두 다릅니다.
규격이 따로 없습니다. 신기하죠?


 

몰타버스는 이렇듯 문을 닫지 않아요..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문을 닫지 않는답니다.
예전에 문을 닫고 열다가 심하게 부상을 당한 사람이 있어서 그렇다고 학원선생님이 그러던데..
어쨋든 문을 안닫습니다..문이 고장난것이 아닙니다




 

위상태 그대로, 문을열어놓은 채로  쌩하고 달린답니다




 

모든 버스는 수도인 발레타로 통합니다.
발레타 시티게이트 앞에 몰타의 모든 버스가 모인답니다. 발레타 입구는 엄청 혼잡하지요..
불합리하게 보이는데, 조만간 이런 시스템이 바뀐답니다.
지금쯤 바뀌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여행의 시작은 발레타가 됩니다

 
 
 
 
 참고로 아래는 몰타에서 만나는 한국차들 몇개 올려봅니다.
국위선양은 현대나 기아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코리아하면 모르는데, 현대, 기아, 삼성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대나 기아 삼성을 일본의 기업브랜드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나는 것입니다.
흠 한국의 위상이 더욱 격상되어야 하는데..외국에 있으니 다 애국자가 되더군요^^
 

 

 

 

 
 

아래는 유투브에 누군가 올린 몰타버스 동영상입니다.
재미로 함 보세요..문을 절대 안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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