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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3 공무원시험 때문에 최고 실업률 통계가 나왔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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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때문에 최고 실업률 통계나 나왔네요

 

얼마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셨을 겁니다.

20대 취업자 수가 2000년8월 이후 13여년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이나 늘어났다고 하죠. 또한 청년층의 실업률은 10.9%로 2000년 1월(11%) 이후 1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청년층 실업자 수도 47만3000명으로 2004년 2월(48만2000명)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업자수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실업률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시험 때문인데요.

 

통상 실업률을 계산할때는 경제활동인구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경제활동인구가 갑자기 늘어나면 실업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자수는 증가했는데, 실업률이 껑충 뛰었다면,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이는 공무원시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금년도 9급국가직시험이 4월 19일에 있습니다. 경찰1차시험은 3월 15일에 있는데요..

국가직9급시험에 응시한 사람만 19만여명에 달합니다. 작년에는 20만명이 넘었는데, 금년에는 20만명에 약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5만 6천여명이나 됩니다. 경찰공무원 채용인원이 엄청나게 많아졌고, 금년부터 경찰시험과목이 변경되면서 다른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까지도 경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경찰시험 응시생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시험만 보더라도 합하면 25만여명이 공무원시험에 응시를 한 것입니다. 기타 다른 공무원시험도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면서 신분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로 바뀌게 됩니다. 비경제활동으로 잡혀있던 인구의 숫자가 지난해보다 12만명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100% 위의 요인은 아니지만, 결국 공무원시험 때문에 취업자수는 많아졌지만, 실업률 역시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취약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시험만으로도 취업률 통계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죠.

 

또한 취업통계를 바꿀정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청년취업문제는 심각합니다.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서 고용창출을 해야하는데, 정부에서는 공무원시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공무원채용인원은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은 사람이 공무원시험 준비에만 열중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낭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 다양한 일자리창출과 제도개선이 시급하게 만들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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