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성교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28 과연 늑대 아빠 호랑이 엄마 누가 이길까 24


반응형
늑대아빠 교육 호랑이엄마 교육 과연 누가 이길까

요즘 중국에서 늑대아빠의 양육법이 단연 화제입니다.
땅 덩어리가 워낙 큰 나라이다보니 참 다양한 화제가 있네요. 얼마전에 에이미 추아교수의 호랑이 엄마 교육법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추아교수는 미국으로 이민가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호랑이 엄마표 교육법은 중국식 사고방식과 훈육법에 기인하고 있어, 서양식 교육과 비교가 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양육방법입니다.


요즘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늑대아빠표 교육방법은 참 점입가경입니다.
몽둥이에서 천재가 난다는 신조 아래 아주 엄격하게 아이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결과 아이셋을 중국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에 입학시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교육법은 중국에서 찬성과 반대로 크게 엇갈리며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도 한 가정에 한 명의 자녀만을 둔 채 애지중지 그 아이만 바라보며, 황제처럼 떠 받들며 사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더욱 더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 입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급격한 자본주의의 침투로 빈부의 격차가 엄청 심해지고 있으며, 오로지 명문대학을 목표로 출세위주의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 입니다. 그렇지만 출산제한등으로 아이가 귀해지자, 크게 나무라지도 않으면서 그 아이만을 바라보며 양육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모든 재산을 투자하여 오로지 아이의 명문대 입학을 위해 노력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기에, 당연히 아이는 버릇이 없어지고 품성과 인성이 올바르게 성장 할 수는 없겠죠.


                 <사진출처: 세계일보>


그런 의미에서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엄격하게 자녀를 양육하는 늑대아빠표 교육방식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아이에게 매를 자주 들지만 명확한 철학과 원칙하에 매를 든다고 합니다.

즉 초등학교 시절에 잘못을 하면 아주 무섭게 때린다. 중학교 진학후에는 적게 때린다. 때릴때는 근육과 뼈가 상하지 않게한다. 손바닥과 종아리만 때린다. 손바닥 때릴대 손을 빼거나 소리를 지르면 더 때린다. 때리기 전에 반드시 잘못된 점을 훈화하며 대린다. 한 아이가 잘못하면 다른 형제도 같이 훈화한다 등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아이를 체벌합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늑대아빠표 교육은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사랑의 체벌을 한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요. 나라에는 국법이 있듯이, 집안에는 가법이 있으며 몽둥이가 곧 가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리원칙대로 지켜야할 집안의 규칙을 만들며 그 규칙에 따르도록 아이를 몽둥이로 교육시킨다는 것이 늑대아빠의 교육법입니다. 참 별의별 교육방법이 다 있네요.


                                                <사진출처: 세계일보>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부터 회초리로 아이를 때리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체벌방식이 하나의 전형적인 교육방식으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학교에서의 체벌이 큰 논란이 되고 있죠. 진심으로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매는 충분히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경험했듯이 사랑의 매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심하게 체벌하고 체벌을 만발하여, 체벌이 아닌 폭력으로 비화되어 많은 부작용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체벌의 정도를 지켜야 하는데 그 정도를 지켜갈 수 없었기에 결국 체벌이 금지되고 있으며 맞는 방향입니다.

늑대아빠표 교육법은 아이에게 지켜야 할 도리와 가치를 어려서부터 엄하게 교육시킨다는데의 그 의의가 있습니다. 때로는 엄하게 아이를 교육시키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처럼 아이들이 하는 것 그대로 귀엽게 봐주기만 한다면 아이들의 정서나 품성은 올바르게 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늑대아빠의 목표와 목적은 오로지 일류대학 입학에만 있습니다. 아이의 인격이나 소질을 떠나서 무조건 아빠가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라 아이를 조정하며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만을 종용하며, 그 수단으로 가혹한 체벌이 뒤따릅니다.

몽둥이가 무서워서 아이들이 어쩔 수 업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이의 진정한 행복이 아니며, 심각한 체벌뒤에 남는 트라우마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기억은 그 아이의 아이에게 그대로 대물림 될 뿐이지 먼 훗날 절대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철학은 허울뿐인 핑계일 뿐이겠죠.

                     <사진출처: 조선일보>

호랑이 엄마로 유명한 추아교수도 아이를 혹독하게 다루었습니다. 아이를 무시하고 비교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면서 아이의 인격을 말살해 버립니다. 좋은 대학을 입학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아이가 어려서부터 강하고 단단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늑대아빠의 교육법과 일맥상통한면이 분명 있습니다.

참고: 추아교수의 호랑이 엄마 교육법 포스팅[링크]

추아교수의 첫째 딸은 엄마의 기대대로 성장했지만, 둘째 딸은 엄마에게 반항하고 대들며 본인의 뜻대로 하고자 합니다. 추아교수의 호랑이엄마 교육법은 분명히 실패로 끝납니다. 늑대아빠표 교육은 추아교수의 양육법에 비해서 끔직한 몽둥이가 있었기에 아이들을 로봇처럼 다루기가 훨씬 쉬웠을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지만 그것은 아빠의 만족일 뿐입니다.


얼마전 일류대학진학과 전교1등을 강요하며 매질을 일삼은 엄마를 살해한 우등생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기사입니다. 아이에게 몽둥이와 매질은 부모 자신의 허영과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훈육하는 올바른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정에서 부모님의 엄한 교육이 없어서는 안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정도가 중요하며, 아이의 인격과 소양을 존중하는 것이 결국 아이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며, 원하는 일류대학은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과거 추아교수의 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독특한 자식교육방법에 심한 반감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 같지만 이렇게 양육방식이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늑대 아빠는 한술 더 뜹니다.몽둥이에서 천재난다는 신념으로 몽둥이 교육법을 개발 했습니다.

호랑이엄마와 늑대아빠의 대결 누가 이길까요? 제 생각에는 늑대아빠의 완승입니다. 
아이 괴롭히는 방법으로 더욱 탁월하다는 말입니다^^ 엉뚱한 교육철학으로 애 잡습니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