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미드로 영어공부]미국교육의 모습 하이스쿨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은 청소년 하이틴 미드다.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영화를 본다면 어려운 내용 없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도 이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 것을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영화감상을 하더라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모든 내용을 이해하면서 보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영화는 내가 영어공부를 하기위해서,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오로지 영어공부용으로 시청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하이스쿨뮤지컬1을 다운받고 초반 몇분이 지난 후 바로 한글자막을 열고(영어공부는 나중에...) 하이스쿨뮤지컬 3까지 연속으로 다운받아 밤새도록 시청했던 너무나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1과 2는 디즈니 TV에서 방영했지만 인기에 힘입어 3는 극장판으로 개봉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스쿨 뮤지컬의 특징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더불어 평생 잊지못할 댄스와 음악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스토리상으로는 크게 감동적이거나 반전이 있는 내용이 아님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큰 부담없이 비주얼적로, 시청각을 총 동원하여 재미있게 즐기면서 관람하면 된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내가 하이스쿨뮤지컬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멋진 음악과 댄스, 멋진 배우들과는 별개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교육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우리나라와 같은 일방적인 입시식 줄세우기식 교육이 아니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주인공들이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방황하고 갈등하고 고민하는 그 과정 과정들이 좋았고,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조언하는 학교시스템과 선생님의 멋진 역할이 감동적이었다. 물론 조력자로서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부모님의 역할 또한 기억에 남을 만 하다. 그리고 찐한 러브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 사랑에 관한 명대사가 유독 많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밤새 영화를 시청한 후....나에게 많은 질문을 했던 영화다.
나의 꿈을 찾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했는지, 우리아이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관람후에 너무나 많은 질문과 생각에 젖었던 영화였다.

한편 미국식 교육의 자유스러움이 너무 부럽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교육풍토상에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니까 말이다. 공부하며 스포츠도 하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좌절하며, 친구처럼 허심탄회하게 인생의 고민을 상담하며 서로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생과 교사의 관계 그리고 아들과 부모님의 관계가 정말 부러울 뿐이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남자주인공인 잭 에프론(트로이 볼튼)과 여자주인공인 바네사 허진스(가브리엘라 몬테즈)를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놓았으며, 두 스타가 연인사이로 발전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영화이후에 바네사의 노출사진이 인터넷을 떠도는가 하면, 둘의 모든 생활이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국 둘이 헤어졌다는 신문기사를 보긴 했는데.......

아빠 엄마와 아이가 같이 즐기고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미드로 추천한다. 대화내용이 빠른감이 있지만, 교훈적인 멘트나 명언이 많아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영화다. 삽입된 멋진 노래 몇편만 이해하고 외우더라도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