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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1 10년후 각광받는 유망직업과 10년전에 예측한 각광받는 유망직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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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각광받는 유망직업과 10년전에 예측한 각광받는 유망직업

 

고용불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취업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엊그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10년 후 각광받는 직업 63개를 발표했는데요...

크게 8개의 메가트랜드를 구분해서 각광받는 직업을 발표했습니다. 8대 메가트렌드로는 직업의 녹색화, 유비쿼터스, 첨단기술 발전, 세계화, 산업과 기술의 융합, 일과 삶의 균형, 삶의 질 향상, 고령인구 증가 및 다문화 사회를 꼽았습니다.

 

트랜드 자체를 보면, 과거와 크게 다를바도 없어보입니다. 과거부터 이런 트랜드가 대세가 될것이라고 예측한 내용들과 흡사합니다.


위와같은 트랜드를 바탕으로 10년 후 유망 직업으로 기후변화 경찰, 주택에너지 효율 검사원, 마인드리더SNS 보안 전문가, 생체정보인식 기술자, 로봇감성치료전문가, 웨어러블 로봇개발자, 국제회의전문가, 국제의료코디네이터, 국제변리사, 초음속제트기조종사 등이 꼽혔고, 고령화 및 다문화 사회에 증가에 따라서 노인상담 및 복지전문가, 연금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보육교사, 전직지원전문가, 커리어컨설턴트, 개인여가컨설턴트, 감성디자이너, 복고체험기획자 등의 직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랜드 자체는 생소하지 않은데..직업자체로 보면 많이 생소해 보입니다. 무슨일을 하는 것인지 감이 오지 않는 직업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미래의 직업이나, 현재로서는 다소 생소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예측한 미래의 유망직업이 무엇이었는지..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과거의 신문자료를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04년도에 발표한 자료를 보니, 5년이나 10년후 미래의 유망직업으로 중앙고용정보원에서는 애완동물 이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컴퓨터게임 개발자, 가상현실 전문가, 정보기술(IT) 컨설턴트, 영상 및 음성처리 전문가, 웹 개발자 등을 선정했습니다.

 

인크루트에서는 인사컨설턴트, 정보보안 전문가, 헤드헌터, 창업컨설턴트, 게임기획자, 자산관리사, 국제협상전문가, 커리어코치 등을 선정했습니다. IBK컨설팅에서는 5년 후 유망직업으로 애견도우미, 직업컨설턴트, 헬스트레이너, 중국지역전문가, 심리상담사 등을 꼽았으며, 실버컨설턴트, 음악치료사, 성공관리사, 레저상품 개발자, 모바일 카페 운영자 등이 10년후에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었죠.

 

과거에 발표한 유망직업이나 엊그제 발표한 유망직업을 보면, 메가트랜드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메가트랜드가 5년이나 10년단위로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기에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어보입니다. 단지 직업자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데요. 2004년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물론 현재에 유망한 직업으로 정착된 직업도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지게 예측한 직업도 있습니다.

 

유망직업이라는 것이...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어느정도 있을때 유망한 직업이라고 볼 수 있죠. 2012년 현재 직업선호도 조사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무원, 교사, 경찰등..공공기관에 근무하기를 희망합니다. 과거에는 은행, 증권사, 대기업, 벤처기업등이 최고의 인기직업으로 손꼽힐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직업선호도나 인기직업이 반드시 유망직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유망직업은 미래가치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유망직업은 현재와 미래의 사회상을 반영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이 없다면 곧 소멸될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기에..철저한 분석과 안목이 필요합니다.

미래 사회에서 인정 받는 직업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정체성과 희소가치 그리고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기에, 유망직업도 바뀔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교육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것이 없습니다. 오로지 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진로교육은 전무합니다. 대학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본연의 기능은 이미 상실되었고, 오로지 취업과 공무원양산에만 매달립니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변화되는 세상을 바라다 볼 수 있게 학생들을 교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슷한 꿈만 꿉니다.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죠..현재와 같은 교육제도가 지속된다면,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바뀌어도 오로지 사자달린 직업이나 공무원만을 꿈꾸며 인생을 살아갈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과거에 예측한 유망직업이 현재에 그대로 실현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꿈을 꾸게하고 확실한 진로교육이 없기에, 세상은 변해도 우리모두는 오로지 기성세대가 꾸었던 꿈만을 쫓으면서 세상을 살기 때문이죠. 교육제도의 모순에서 발생되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상은 넓고..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진로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교육에서는 도전과 창의를 배우기보다는 안주하기만을 배웁니다. 아무리 미래를 예측하고 세상의 변화를 얘기해도..교육제도가 변하지 않기에 당분간 희망직업의 변화는 크게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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