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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초등학교 1학년 둘째아이 때문에 뒤집어진 사연

근래에 소말리아 해적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던것 같습니다.

소말리아해적을 성공적으로 소탕했다는 언론의 앞다툰 보도와,
너무 과하게 보도되고 있다는 다른입장들,
석선장이 우리군의 총에 맞았을 수 있다는 의견과..
근거 없는 비방은 간첩과 같다는 의견..
결국 석선장의 몸에서 우리군의 탄환이 발견된 사실..등등

결론없이 아직도 모든 것들이 진행중입니다.
요즘은 다소 잠잠해 진것 같네요...



해적을 잡아서 우리나라로 압송해 온다는 TV를 보고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아들이 잔뜩 긴장하며, 기대를 하는 눈치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해적관련 동화책도 다시 들춰보면서 말입니다.
뭔가 생각에 빠진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답니다요..






드디어 해적이 우리나라로 압송된 날...
TV를 보면서 아이가 하는말..



아들: 아빠 해적이 두손이 다있네?

아빠: (성의없이)....그럼 두손이 있지 없겠어?


이때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하면서...



아들: (고래를 갸웃거리며) 아빠 눈도 다 있네
아빠: (귀찮은듯)...그럼 눈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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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떠오르는 생각.....아..........후크선장..

아이가 후크선장을 생각하고 있는거구나....ㅋㅋㅋㅋㅋㅋ


막내아들은 해적의 모습은 무조건 한손은 갈코리를 하고
한쪽눈은 안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맙소사...
역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은 다르답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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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이가 질문 한것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아들: 아빠 해적들은 한손이  왜없어?
아빠: 바다에서만 지내다 무서운 상어들이랑 자주 싸우다가
그렇데 되었지.....했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오래간만에 심각하게 해적 뉴스 보면서 온 식구들이 뻥 터졌습니다.
심각한 뉴스를 보는 중 이었기에 더 크게 터졌습니다.ㅋㅋㅋ


<박장대소>

귀엽고 천민난만한..아이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순수한 마음으로만 살아간다면 얼마나 이 세상이 평화로울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의 호의조차도 의심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답니다. ㅠㅠ


역시 그림책은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주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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