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9.21 세상의 공식을 바꿔버린 도전, 기적을 노래하라 21


반응형

세상의 공식을 바꿔버린 도전, 기적을 노래하라

케이블 사상 초유의 시청률…
대국민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저력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무엇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을까요?

슈퍼스타K의 인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요즘 슈퍼스타K3가 한참 방영되고 있는데, 1과 2의 인기에 못지않게 역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슈퍼스타K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몇 개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슈퍼스타 K만큼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원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보통 케이블방송은 시청률 2%를 얻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2%만 넘어가도 성공이라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몇십%의 시청률을 얻었으니 지상파 방송의 유명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아주 크게 성공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슈퍼스타K 에 열광하고 있을까요?
단순히 경쟁을 하고 누군가를 탈락시키고 극한경쟁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사람을 환호하면서 고도의 긴장감속에서 단순히 TV 를 시청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을까요?
이 책은 슈퍼스타K 의 탄생과정과 비하인드스토리를 조명하면서 왜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한 감동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스탭진들의 희생과 열정 그리고 참여한 출연자들의 눈물과 노력이 있었기에 한편의 다큐멘터리와 같은 인생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기에 초장기 스텝진들은 이를 악물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도전정신으로 똘똘뭉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게 되겠어라는 편견을 없애고, 모든 것을 걸었기에 공중파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훨씬 앞지르며 방송계의 판을 뒤흔들정도의 최고의 히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사생활이 뭐야?
스탭진들이 새벽퇴근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24시간 기획하고 홍보하고, 출연진들과 붙어살면서 사생활이 뭐야?라고 반문할 정도로 일에 매진합니다. 지원서 양식 하나 정하는것부터, 지원자들의 줄을 어떻게 세우느냐. 스티커를 나눠주느냐 마느냐, 투표는 어떻게 하느냐 등 아주 세밀한 것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회의하고 시뮬레이션 하면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또한 출연자들과 원할한 소통을 위해 그들과 24시간 붙어살면서 프로그램에 인생스토리를 더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서바이벌 가요 형식에 스토리텔링기법을 통해 한편의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 그리고 무대연출까지 완벽한 기획과 각본에 의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됩니다. 물론 욕심이 과해 완벽한 화면을 선사하기 위해, 밤샘편집을 하고 방송시간을 맞추지 못할정도로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할 수 있다는 오기와 열정 그리고 담을 넘으면 답이 보인다는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케팅과 홍보 기법도 탁월합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직접 지방을 돌아다니며 예선전을 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해외까지 가서 예선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에게 일일이 전화통화를 통해 다음 일정과 탈락유무를 알리며 직접소통을 하게 됩니다. 리무진이나 헬기를 타고 사회자를 출연시켜 화려하게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들을 도전정신으로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기적과도 같으며, 그들이 모든 것을 내걸고 시작했기에 현재와 같은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진과 소통하고 고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했기에 많은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으며, 공감을 뛰어넘어 감동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은 성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단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만 인식했던 프로그램에, 스텝진들의 이러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눈물이 숨어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나의 모든것을 걸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열정이 기반될때 비로소 성공의 단맛을 느낄 수 있음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걸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스스로 구한 답이 가장 오래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겨 줄 수 있는 책입니다.


기적을 노래하라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슈퍼스타K 제작팀
출판 : 동아일보사 2011.08.16
상세보기



이 책을 읽어보면 프로그램을 보는 시각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현재 슈퍼스타K3가 방영되고 있는데 시기에 맞춰 이런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으니, 스텝진들의 탁월한 마케팅능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이 책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 역시 더욱 인기를 끌수 있으니 말이죠. 대단한 광고효과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바이벌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사회의 과도한 승자독식문화와 경쟁의식을 부추킨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저도 그러한 의견에 동감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러한 살벌한 경쟁을 아름다운 인생드라마로 승화시켜 버린 제작진들의 능력이 아주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프로그램의 폐해여부를 떠나, 무에서 유를 만들고, 안된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왜 안 돼? 정신으로 모든 난관을 뚫고 나아간 그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 책은 ‘별수 있겠어?’ ‘그게 되겠어?’라는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하는 진정한 용기와 도전정신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기획마케팅과 광고기법에 관한 생생한 성공사례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사진출처: 동아일보>

사실 존 박이 <슈퍼스타K> 출연을 고민할 무렵, 모 공중파 방송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한다. <아메리칸 아이돌> 최초의 아시아인 본선 진출자로 국내에서도 워낙 화제가 된 터라, 그를 잡기 위한 경쟁이 나름 치열했다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존 박만을 위한 60분 특집 무대와 대형 음반 제작사의 연결을 제시했다. 누구라도 거절하기 힘든 제안. 하지만 존 박은 단호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슈퍼스타K 2>에 도전할 거라서요.” “네? 아니, 왜요? 우리 프로에 나오면 바로 가수가 될 수 있는데, 뭐하러 빙~ 돌아가요?” “제 실력으로 당당히 승부를 겨루고 싶어서요. 그렇게 하는 게 제가 품어온 꿈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요.” 방송이 시작되고 한참 후에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현실에 적당히 순응하며 사는 게 현명한 거라고, 세상은 순수한 사람들에게 너그럽지 않다고, 현실과의 타협에 스스로 면죄부를 부여해온 우리에게, 미련할 정도로 순수한 존 박의 이야기는 감탄을 넘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아니, 그러다가 예선에서 떨어졌으면 어떡하려고?’ <본문중>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