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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출산을 거부하며 사교육에 취한 대한민국, 취학전 유아 99% 사교육

과거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지나,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아이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나지 않는다가 요즘의 진리인가? 참조

몇일전 신문을 보니 취학전 아동 99%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거의 100%라고 보아야겠지요.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모님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경제적수입은 많은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는 자녀의 학력간의 격차에 의해서 판가름 난다고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학력간의 격차는 결국 사교육에의해 판가름 나고 있다는 여러가지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지난 2월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유아 사교육 실태 및 영향 분석' 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취학전 아동의 사교육 참여율이 99.8%(2천521가구)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초중고교 사교육 참여율은 초교 88.8%, 중학교 74.6%, 고교 55.0%에 비하면 10-43% 높은 수치로 밝혀졌습니다.



유치원비 등을 포함한 유아 1명당 교육비는 월평균 40만4천원이었고, 이중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5%(16만4천원)이었며, 가구소득 대비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5.1%로 나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많은 가구에서 자녀의 사교육비때문에 등골이 휜다는 것이죠..즉 자녀의 교육비를 위해 다른 지출을 줄이고 자녀의 사교육에 올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더욱 특이한 것은 응답 가구의 65%는 이런 상황에서도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사교육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고,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사교육의 정도에 기인한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이 사교육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연구진은 "유아 사교육비 부담은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불러 사회 양극화와 출산율 저하 현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기에 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기 위한 장기적 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가 발표된것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렇지 보고서의 주장은 이미 과거부터 주장되어진 뻔한 결과를 재정리 한것에 불과 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대안은 어누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캠페인도 하고 하는데..공허한 메아리 같이 들립니다.

더이상 유아교육도 사교육에만 의존하지 말고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의무교육으로 편입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공립 유치원을 설립해 저렴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이 하니까 불안해서... 어쩔 수 없어서.. 아이를 위해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꿈과 적성을 찾아주고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 역시도 항상 고민하면서 이율배반적으로 모순에 빠지는 것이 아이교육, 사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사교육을 시켜야하는 건지...말아야 하는건지...당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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