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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의족 스프린터 그에게서 배우자

요즘 대구세계육상경기가 한창입니다. 볼트의 실격처리가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의 대명사로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무릎 아래는 뼈가 없는 선천성 장애로 태어났습니다. 따라서 양다리를 쓰지못하며 평생을 의족에 의지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년시절부터, 럭비, 레슬링, 럭비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정상인들도 하기 어려운 험한 운동을, 두다리를 의족에 의지한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신력이 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에게는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스포츠에 대한 그의 의지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이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데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스포츠중재재판소의 문제없음 판정을 이끌어내었고, 이탈리아 리냐노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기준기록을 통과해 이번 대구 대회에 겨우 나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이번 대구세계육상경기는 탄소섬유의 의족에 대한 논란을 극복하고 참여하는 첫 번째 세계선수권 대회입니다.

                                <사진출처: 노컷뉴스>

아직까지도 그러한 논란이 끝난것은 아닙니다. 그가 런던 올림픽 참여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것은 오로지 돈을 위해서라는 비판도 있으며, 그의 의족이 보다 빠른 스티드를 낼 수 있기에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아직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도 하나의 사람일 뿐입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의족을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의족은 그에게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만일 의족이 없었다면 그는 남들보다 더욱 빨리 달렸을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값비싼 최신 하이테크의류나 신발을 착용하고 육상대회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불만이나 이의제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의족이라 하더라도 내 발만 하겠습니까?

TV를 보니 의족을 한 채 달리는 모습이 엄청 불안해 보입니다. 아픔이나 고통은 없는지, 저러다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많이 됩니다. 의족을 한 채 빨리 달리는 모습이 마냥 신기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전에 그가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빨리 달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없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압감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넘어질것이라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지만 그러한 두려움을 없애고 달릴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그리고 두렵다고 쉽게 포기하고 도전조차 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육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정신력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의지가 강하느냐가 나머지 100m를 결정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불굴의 정신과 의지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인드콘트롤이 있을때만이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TV에서 지켜보고, 또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의 그를 있게 만든것은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었습니다. 남들이 비판할 때 그는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의족을 자신의 다리처럼 만들고 달리는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남들이 비판할 때 그는 세계대회에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강인한 의지와 꿈을 가슴속에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사람들조차 가질 수 없었던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그의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그의 도전정신과 의지는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는 "나에겐 공정하게 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의족으로 뛰는 게임이 공정한 게임이 아니라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남의 가치와 업적을 깎아내리고 폄하하기에 바쁩니다. 이 세상 대부분의 룰은 강하고 권력있는 자들이 만들어 냅니다. 많이 가졌음에도 더 가지려고만 합니다. 약자와 소수계층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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