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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폐지, 교사임용시험 교육학폐지 맨날바뀌는 시험제도

교원임용시험에서 교육학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모두 폐지하는 것은 아니고 초등임용시험에서는 완전폐지 중등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이 교육학논술시험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결국 교사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 입니다.

또한 교대와 사범대학의 학생 선발과 양성 단계에서 인성평가와 적성 평가가 확대된다고 합니다.

사실 교사임용시험은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암기위주로만 교사를 선발해 왔기 때문이죠. 1차시험에서 그 어려운 교육학 객관식시험을 통과해야 2차시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누가 많이 암기할 수 있느냐의 경쟁이었죠. 교육학내용은 분명 교사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학교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분명합니다.

단지 문제출제 자체가 내용이 광범위하고 지엽적인 내용이 많아서 평가로서의 올바른 구실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초등시험에서 교육학이 폐지된다면, 교사양성과정에서 각 대학에서 보다 충실하게 교육학 공부를 시켜야 할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교원임용고시의 합격율은 대한민국 모든시험을 통틀어 가장 낮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고시시험보다도 합격율이 낮은 시험이 바로 교사선발시험입니다.

노량진등 교육학학원을 가면 항상 수험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교육학 강사는 재벌부럽지 않습니다. 오프라인강의와 온라인 강의 그리고 교재수입등을 감안하면 한해에 벌어들이는 수입반 해도 정말 억억소리 납니다. 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지해서 교사시험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앞으로 교사시험은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1차시험이었던 객관식(교육학ㆍ교육과정)을 없애는 대신 1차에서 교직(논술), 교육과정(서답형) 과목을 평가하게 됩니다. 2차시험에서는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을 보게됩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1차 객관식(교육학ㆍ전공)을 완전히 없애고 1차 교육학(논술), 전공(서답형) 과목을 평가하게 됩니다. 2차시험은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이 진행됩니다.

근데 교육학을 폐지한다고 했는데, 중등시험에서는 교육학을 논술형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교육학 사교육 의존성을 없애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교육학 사교육의존성이 강화되는것이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논술출제의 범위나 유형이 규정되어야 할 듯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육학 사교육이 더욱 커질 것 같네요..후속 대책발표를 기대해 봅니다.


초교사등 임용시험은 이번에 확정된 개선안이 올해 바로 적용되지만,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과목 변경(교육학 논술)이 있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사 능력 검정 인증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육학논술에 한국사인증시험에 그 부담이 배가되어 버렸습니다.

저도 여러번 교사시험제도의 개편을 말해왔습니다. 그동안 교사시험은 과도하게 사교육의존성이 강했으며, 암기위주로만 평가를 해왔다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개편되는 내용은 역시 한계가 있으며,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교사양성 시스템 자체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교사양성과 선발의 문제는 시험제도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사대를 많이 만들어놓고 교직이수자들을 무분별하게 양성해서 올바른 교사교육보다는 일렬로 줄세워서 가지치기를 하겠다는 정도에 불과 했습니다. 앞으로는 선발과정은 물론이고 양성과정에서도 인적성교육과 교사로서의 자질평가를 한층 강화 해야 합니다. 교생실습도 보다 강화해야 합니다. 기간도 짧고 형식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너무나 많습니다.


교수들의 경우도 현장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무 합니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초빙등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전학년에 결친 인적성과 자질을 포트폴리오형식으로 평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사립학교에서의 교사선발과정도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 져야 할 것입니다.
 
교사를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제도가 필요하지만, 오로지 선발제도에만 집중을 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도하게 많은 교직이수자에 대한 철저한 질 관리와, 교사양성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 역시 필요합니다. 정말 교사가 될 사람만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교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선발하고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되었으면 합니다.

맨날 제도만 뜯어고친다고 특별히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진정으로 올바른 교사를 선발하고 양성해서 우리나라 교육문화에 큰 기여와 변화를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필요하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선발제도를 만들겠다는 발생은 유아기적 발상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각 학교의 교수들도 훌륭한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사명감과 애정을 가지고 예비교원을 양성했으면 합니다. 사범대학 교수님들도 학교현장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또한 기간제교사만 많이 만들지 말고 정규교사채용을 더욱 확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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