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생업주말공부 공무원시험준비 직장인

주중생업주말공부 공무원시험준비 직장인

 

공무원시험준비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공무원시험 열풍은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직장인들도 정말 많이 공무원시험 준비를 합니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모 통계자료를 보니 대략 10%정도라고 하네요..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평생직장이 사라져 버렸죠..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사실 언제 회사를 그만둘지 모릅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은 있고, 파리목숨처럼 하루하루 직장생활을 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년을 보장해주는 직장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는데, 노후대비는 언감생심 꿈도 못꿉니다..언제 직장을 관둬야 할지 노심초사인데..어떻게 노후준비를 할 수 있겠습니까..

 

 

 

 

제 주변에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제가 아는 사람도 이렇게 직장생활하느니,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현재 9급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5급이나 7급시험에도 관심을 가졌었지만..그런게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죠..일단 안정적으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 9급시험을 준비중입니다. 나이들어서 교사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몇년전에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어서, 누구라도 제한없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바람직하게 시험준비를 하려면, 직장을 관두고 학원이나 도서관등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공무원 시험입니다. 하지만 직장을 관두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기에, 생각할 수 조차 없죠.

 

주중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주말에는 시험준비에 올인합니다. 이런생활을 주중생업주말공부..주중생업주말수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정말 쉽지 않은 생활입니다.

 

일단 공부를 그만둔지 오래되어서..다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죠..과거에 비해서 암기나 이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죠..하지만 현재의 생활이 불안하고 미래에대한 생활은 더욱 불안하기에..고민끝에 선택한 길이 바로 공무원입니다.

 

요즘은 동영상강의가 발달되어 있어서, 그나마 준비하기가 수월합니다. 굳이 학원을 다니자 않더라도 동영상만으로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학원강의 그대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말에 시험준비에 열중하다 보니, 가족과의 관계는 더욱 멀어져만 갑니다. 몇해전만 해도 9급시험이면 아주 오랜기간을 준비안해도 합격이 되고는 했는데, 요즘은 2년이상 준비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아마도..3년이상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영상만으로는 불안해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끔 학원단과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그만큼 요즘 9급공무원시험등..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합니다. 대학생들이건, 직장인이건..공무원시험대비가 아니면 따로 준비할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직도 한계가 있고, 창업은 요즘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요.

특별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열중인 많은 직장인들도 있습니다만, 고육지책으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직장인들 역시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미래가 불안한거죠. 뾰족한 대안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직장인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가장 후회하는 것이...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못한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만큼 대다수의 성인들은 내가 하고싶은 일 보다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순응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택한일이 언젠가는 다시한번 후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최선이 아닌 차선을 택해서..주중생업 주말공부의 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사회가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