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른 내일

처칠처럼 생각하고 오바마처럼 말하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타인 앞에서 주눅이 들거나 대중 앞에 서면
왠지 모를 자신감의 결여로
고민하는 분을 위하여 기획된 책

위대한 명연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에드워드 험프리(EDWARD HUMPHREYS) / 홍선영역 출판 : 베이직북스 2011.02.01 상세보기

위기의 국면에서 빛을 발하는 명연설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단초가 되고, 한편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영웅으로 추앙받는 위대한 인물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대중의 심리를 완벽하게 사로잡아 자신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가슴을 뛰게해서 실천하게 만든다.

당시에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도 있고 후세에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도 있다. 당시의 연설이 명연설로 역사적인 중요한 획을 긋기도 하며, 후세에 그 빛을 더욱 발하는 연설도 있다.

어찌되었건 영웅으로 추앙받고, 명연설로 각인되는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내용 하나하나에서 뜨거운 열정과 열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며 진실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책에 담겨져 있는 34명의 연설 41편 글들의 공통점은 연설자의 뜨거운 열정과 열망 그리고 진실을 읽을 수 있었다. 시대적 배경과 같이 이해하면 더욱 진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이책이 발간된 주요한 목적은,
스피치와 대화에 자신감을 주는 멘토링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 한마디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연설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으므로, 남 앞에 서려는 사람은 스피치에 능통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하다.
그러한 이유로 이책은 스피치와 대화에 자산감을 줄 수 있는 훌륭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것이다.


물론 이 책이 주는 장점은 스피치와 자신감을 위한 교재로서의 활용외에 영웅으로 일컬어지는 명사들의 연설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연설의 특징과 연설의 배경/의의를 같이 실어줌으로서 역사적 배경지식 함양과 몇편의 위인전을 동시에 읽는것과도 같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대중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연설은 열정과 열망이 있어야 하며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진심이고 나의 열정이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중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으며 결국은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감언이설과는 당연히 근본부터 다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의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도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있었기에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역사의 한페이지에 기록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책을 읽는 또 다른 묘미는 감정이입이다.
친절하게도 책에는 연설의 배경, 특징 및 연설자의 생애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과거에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설명과 연설을 같이 읽어보면 역사적인 사실과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즉 연설자와 똑같은 상황으로 들어가서 감정이입을 해보면 열망과 열정에 같이 몸부림치고 전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와 환호하고 열광하는 대중의 목소리도 체험할 수 있다.


학창시절 연설문의 특징에 대해서 배웠다.
연설문은 주장이나 의견이 강하게 제시되며 근거를 가지고 간단명료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대적인 맥락속에서 연설물을 감정이입으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강한 흡입력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다. 

동지여러분, 저는 오늘 고난을 마주치고 있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아마리칸드림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는 이나라 건국신조의 참뜻을 되새기며 살아가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과 노예주인의 후손이 형제라는 식탁앞에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부당함과 억압의 뜨거운 열기로 신음하는 미시시피 주도, 언젠가 자유의 정의가 샘솟는 오아시스가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킹 목사의 흑인에 대한 차별이 엄존하는 세상에서 평등해지기를 바라는 아룸다운 꿈과 열정이 보이십니까?

여러분,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비열하게 다른 선택을 바란다 해도 물러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우리에게 후퇴란 없습니다. 굴복과 노예제도로부터의 후퇴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묶일 쇠사슬은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쇠사슬이 철거덕거리는 소리가 보스턴 평원위에서 들려올 것입니다..... 쇠사슬과 노예제도라는 대가를 내어줄 만큼 목숨이 그렇게 소중하며 평화가 그렇게도 달콤하단 말입니까?.........나에게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주십시오! 전쟁을 피하고 싶어 굴종을 감수하겠다는 미국인들에게, 식민지인들에게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역설하며 미국인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패트릭 헨리의 열정을 읽으실 수 있습니까?

저는 비협력을 제시함으로써 인도인과 영국인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길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선에 협력하는 만큼이나 악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포들에게 폭력적인 비협력은 오로지 악을 증식시킬 뿐이며, 악은 폭력을 통해서만 지탱될 수 있기 때문에 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려면 폭력을 완전히 삼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악에 협력하지 않는 대가로서 자발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비폭력입니다. 재판을 앞두고 있는 비폭력의 상징 간디의 당당함과 비장함이 느껴지지 않으신지요?

이 책은 위의 목차에서처럼 41편의 명연설을 제공하고 있다.
영혼을 울리는 영웅들의 울부짖음에 집중하다보면 그들과 똑같은 열망과 몸부림에 같이 전율하고 같이 느끼는 감동이 분명히 있다.

암기 및 학습용 파일도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니, 다운받아보아야 하겠다.
오래간만에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전율하게 만든 책이었다. 연설문 고유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반드시 감정이입으로 집중하여 읽어보면 신선한 교훈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동양과 대한민국의 명연설 모음집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