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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발달로 모두 따라쟁이가 되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1. 4. 18. 06:30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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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발달로 모두 따라쟁이가 되는가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IT정보통신의 발달은 상상을 초월하여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인터넷의 영역에서 web이 활성화되어 우리생활에 급속하게 파급되고 보급된지도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제 우리 삶에서는 인터넷이 없는 생활을 한시라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데스크탑을 뛰어넘어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말 그대로 언제나 어디서나 네트웍에 접근하여 생활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에 접어든 것 같다.

그간의 정보통신 기술의 지속적인 발달로 우리의 일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삶이 어떻게 바뀌고 변화되었는지 조차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이다.

결국 생활의 변화와 패턴의 변화가 우리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고 우리의 가치체계조차 송두리째 변화시켜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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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의 하나는 지금 이글은 포스팅 제목처럼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누구나 따라쟁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의미에서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비교하면서 보다 좋은 정보를 얻고 그를 바탕으로 객관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우수한 장점이 있다.

사실 나의 삶과 나의 경험에서 나의 경험치는 상당히 국한적이다. 모든 세상의 일들을 경험하고 만나고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 쌓인 타인의 경험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조언과 행동이 나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에 영화를 선택할 때 책을 선택할 때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했는가. 주변 친구들의 경험과 조언에 어느 정도 기반을 했다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다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간이 있다면 영화관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타인이 선택하고 결정한 별표에 눈이 먼저 간다.

인간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아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저 사람의 판단과 기준이 나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결정을 나의 결정인양 곧이곧대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영화를 선택하고 책을 선택하고 기타 어떠한 상품을 선택할때도 다른 사람의 상품평과 별의갯수는 나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의 스타일과 나의 취향과 다를 지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결정한 내용에 나의 몸과 나의 생각을 맞추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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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의 집단적인 결정에 나는 맹목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따라가는 경향이 생겼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종합하고 비교하여 최종 의사결정을 내가 한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무조건 따라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입소문 마케팅도 생겨나고, 트위터나 블로그를 활용한 가지각색의 체험마케팅이 생겨난다.
훌륭한 제품, 멋진 영화는 하지 말라고 해도 좋은 입소문과 좋은 평가가 언제나 함께 한다. 그렇지만 그중의 일부는 조작되거나 인위적이고 작위적으로 평가하여 대중의 심리를 편향되게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다.

타인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용하는 것이 분명 큰 장점이 있지만 또 다른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흐름은 상품을 선택할때도 발휘되지만 정치적인 면에서도 얼마든지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타인의 경험을 존중하고 추종하며 따랐지만 이제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것 같다.

무조건 타인의 경험과 정보를 의심하라는 것은 아니다.
모든 정보를 색안경을 끼고 다시보라는 말도 아니다.
태도에 대한 변화보다는 앵무새처럼 타인을 따라하려고 하는 우리의 의식을 조금은 바꾸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평등문화에 기반한 평등주의 교육을 받아왔다.
서구에서의 개별화된 개인주의 문화보다는 평등의식과 집단의식이 강하다
.
우리의 집단주의 의식은 많은 사례에서 보듯이 알 수 있다.
모든 국민들이 한꺼번에 관심을 주다가도 한꺼번에 관심을 꺼버린다.
즐거운 일이나 슬픈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면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이런 집단의식은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 두가지가 언제나 상존한다.
IT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우리국민들의 집단주의 의식은 끈끈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의 광기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일본에 성금보내기 운동을 보더라도 한순간에 모든 국민들이 합심하는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줬다.

내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이미 나는 다른 사람을 따라해야만 하는 집단심리에 매몰되어 버린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IT의 발달로 우리는 모두 따라쟁이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보다 획일화된 사회가 되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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