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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내 아이의 성격을 만드는가? 성격의 비밀

무엇이 내 아이의 성격을 만들고, 우리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성격과 능력이 ,기질이나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에서 어떻게 발달되고 생성되어 가는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어릴적 자녀의 기질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그 자녀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최선의 성과를 얻도록 용기를 복돋우기 위해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잘 준비하거나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지식은 교사나 학부모들에게 아주 유용한 일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긍정적인 삼의 성과를 촉진하는데 가장 도움이 될 구체적인 양육과 교수법이 아이들의 기질과 조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아이를 기워야 할지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성격의 발견
국내도서>인문
저자 : 제롬 케이건(Jerome Kagan) / 김병화역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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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제롬 케이건으로 발달심리학에서는 아주 권위있는 교수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 지를 아주 오랜동안 관찰하며서 그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누구나 타고난 기질이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그 기질에 따라서 인격이나 성격이 형성된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케이건 교수는 1989년부터 450명 이상의 생후 16주 아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이미 아기 때부터 사람별로 다양한 기질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들어 생후 16주가된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자극에 리사라는 아이는 팔다리를 가만히 둔 채 얌전하게 웃기만 했고, 마저리라는 아이는 사지를 야단스럽게 흔들며 울음을 터뜨렸다.

16년 후 고등학생이 된 리사와 마저리를 다시 만났을 때 리사는 느긋하고 자연스러운 성격의 소녀가 됐고 마저리는 소심하고 불안해하는 성격의 소녀로 자라있었다. 리사와 마저리를 예로 설명하고 있지만, 16년동안 몇백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타고난 기질이 인간의 성격을 결정한다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과거에 연구했던 자료를 보더라도, 소심하고 수줍음을 타던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의존적이고 도전을 꺼리는 성격으로 발전했으며 교사, 학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한 반면, 겁 없고 대담했던 아이들은 축구팀 코치, 기업가 등 불확실성이 큰 직업을 택했다고 한다. 어렸을때의 기질과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서 아이들도 그렇게 성장을 했고, 그러한 기질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는 다소 놀라운 연구 결과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가 기질만이 인간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기질과 더불어 환경적인 요인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환경적인 요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아빠 엄마..즉 가정이 되는 것이다.

어렸을때의 기질이 이렇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그 성향대로 잘 이끌어 주면 보다 훌륭하게 성장 할 수 있겠지만, 교육환경이나 가정환경이 최악의 상태로 간다면, 아무리 기질이 좋다 하더라도 그 아이의 인생은 아동기의 기질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닌, 불우하거나 불행한 삶을 살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기질은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아동들의 기질을 어떠게 가꾸고 보살펴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의 기질을 무시하고 부모님이 부모님의 기질과 마음에 따라서 아이를 양육하고 개입할때 아이의 재능과 능력은 변절되고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성격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기질을 잘 이끌어 주며,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줄때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릴 적 자녀의 기질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 자녀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최선의 성과를 얻도록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잘 준비하거나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난히 까다로운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자신의 양육법만 탓하며 자책하거나 조용한 아이에게 무리한 활동성을 강요하는 등의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만약 아이의 프로파일이 부모의 희망과 일치한다면 부모는 이들의 성향을 격려하며, 적어도 그것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의 발달 경로가 자기들이 원하는 완벽한 아이의 개념에서 너무 심하게 벗어나게 되면 부모는 아이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결국 아이의 기질을 무시한 무리한 부모의 개입이 아이를 불행의 길로 이끌 수도 있을 것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부모의 애정과 인정을 얻지 못할 때 흔히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부모에게 칭찬받을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대개 부모님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 부모가 원하는 특성과 그들이 파악하는 자녀의 성격 특성이 이 처럼 어긋나게 되면 대개는 불행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일반적인 예로 엄마가 유망한 음악가여서 아이들 그렇게 키우고 싶었는데 그 기대를 만족할 수 없다면 아이와의 갈등과 반목이 끝임없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즉 잘못된 보무의 개입은 아이의 삶을 망칠 수도 있지만, 많은 부모님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한채 부모님의 주관과 틀속에서만 아이를 가두려고 하고 아이를 양육하려고만 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이 아이의 기질은 존재하며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가정, 이웃, 사회, 계급 등등)에 따라서 기질이 변화하기도 하고 변절되기도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태어날때부터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여, 그 기질에 맞게 아이를 양육하고 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사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어려서부터의 기질이라는 것이 이토록 성인이 되어서도 큰 근간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유전적인 요인이 분명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유전적인 요인인 기질이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다. 천성과 용모는 정말 무덤까지 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기질 못지않게 후천적인 환경도 중요하며, 아이의 기질을 찾아서 환경적으로 어떻게 양육하는 지가 더욱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이러한 기질이 있고 이러한 기질을 발견하고 관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그러한 기질에 맞는 양육법은 이러이러 해야한다고 제시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다. 역시 나 조차도 과정보다는 확실한 솔루션만을 먼저 찾고 있었다는 생각인데...이 분야에 대한 연구도 그렇고 아이의 기질과 그에 맞는 교육방법에 대한 노력도 각자 꾸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역시 아이키우는 것 쉽지 않죠..보모님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보다 경쟁이 심화되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바뀌면서 아이의 기질을 무시한채 무조건 부모님의 의도대로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의 요구에 부합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의 성격과 기질을 무시한체 일반적인 강요와 주입은 결국 불행의 결과를 양산 할 뿐이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아이의 재능과 기질 그리고 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에따라 적절한 조언과 교육 방식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아이의 꿈이 일류대학에 입학하는데에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부모님의 꿈을 강요하지 말고 ,소중한 아이의 꿈과 재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검토해보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무엇이 내 아이의 셩격을 만드는가?
안아주고 재밌게 놀아 주어도 자주 짜증내는 아이,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내 마음같지 않은 아이, 부모가 아이의 삶에 개입될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까?
민감하고 화를 잘내고 잘 놀라는 아이이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최선의 양육법은 무엇인가?
소심하고 수줍음을 잘타던 아이와 활발하고 대담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 어떤 직업을 택했을까?
과연 아이의 도덕성은 교육으로 길러질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의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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