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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교육, 사교육을 완전 파헤칩니다.

사교육의 문제는  단순히
돈이나 노력을 허비하는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잊어버리게 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까지 빼앗아버리는
보이지 않는 칼날이 숨어있다.

세상 어느곳에도 마법의 학원은 없다.
일류대학에 갈 수 있는 기적의 교수법도 없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
반드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 뿐이다. <EBS 학교란 무엇인가 중 일부발췌>

대한민국에서 정말 사교육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로 부모님의 등골이 휘어간다는 말이 정말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들리는 사회입니다. 사교육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왜 우리는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을까요? 사교육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글은 사교육이 나쁘다는 의미로 포스팅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과도한 사교육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사교육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이 크게 잘못되어 있습니다. 공교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합니다. 공교육이 거꾸로 가고 과도한 승자독식문화와 줄세우기식 경쟁교육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사교육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으며, 정도에 지난친 사교육 의존성에 아이들의 영혼과 육체가 더욱 피폐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적절한 사교육은 아이들의 학력신장과 지적욕구를 충분히 보충해 줍니다. 적절한 사교육은 분명 부족한 학습능력을 채워줄 수 있으며, 부족할 수 있는 공교육의 영역을 상호보완을 통해서 충분하게 채워줄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것은 공교육을 배제하고 무조건 사교육에 올인하는 것입니다. 비록 현재 학교교육 등 공교육시스템의 문제가 분명 있다 하더라도, 과도하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은 분명 긍적적인 결과보다 부정적인 결과가 더욱 많습니다. 발생되는 비용문제는 빼고라도 말이죠^^


                                        <사진출처: 한국경제>


이 책에서는 사교육이 올인하는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사교육을 시작하는 평균나이는 낮아지고 있으며,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되고, 사교육을 끊으면 불안하며, 자꾸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아이들중에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많이 받았지면, 오히려 성적이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만 더욱받게 되며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몇몇의 아이들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그들은 일종의 사교육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과도하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어 명확한 학습방법도 찾지 못한채 지속적으로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례에서 사교육 의존성이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지식을 받아들일 뿐 그 이유와 문제해결 방법에는 큰 관심이 없어집니다. 또한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이들은 다분히 의존적입니다. 모르는 문제는 고민하지 않고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되고, 공부 계획도 스스로 짤 필요가 없이 학원의 진도에 맞춰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또한 지나친 선생학습은 학습 의욕을 저해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예습의 효과는 있다 하더라도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의 선행학습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알고 있다는 자신감만 심어줘 결국 수업시간에 소흘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사교육에 심하게 의존하는 아이들의 특성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잃고 타율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원이나 선생님이 없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스스로 계획조차 세울 수 없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고 목표도 없는 아이가 지나치게 사교육을 받게 된다면, 그 부작용은 더욱 심각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나친 사교육의 문제점은 단순히 성적의 문제가 전부는 아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창의력이 낮아지고 공격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에 얽매일수록 인내심이 부족해지고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교육은 아이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페하게 만드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본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음>

사교육관련해서 부모님들이 알아야 할 또 다른 사실은 사교육 업체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누구나 쉽게 그러한 마케팅에 넘거가고 현혹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원이 끊임없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으니 누구라도 쉽게 사교육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심리를 사교육에서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사교육마케팅은, 예를들어 영어학원의 레벨테스트의 함정입니다. 학원에서 주로하는 겁주기 마케팅의 핵심이 바로 레벨테스트죠. 제작진에서 실제로 실험을 해봤는데,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외국인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영재반 우등생이었고 대학에서의 영재선발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도 한 학생이었는데, 실제 학원에서의 레벨테스트틑 90점 만점에 54점만을 얻었습니다. 이 점수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으므로 이 학원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원장선생님의 말을 어느 누가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전문가는 원어민을 놓고도 100점이 만점인 시험문제에서 낮은 점수를 맞게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테스트는 출제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치동에서 학습 컨설팅을 하는 전문가가 말하기를 학원에서의 레벨테스트는 반을 구성하고 있는 아이들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될 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테스트 자체가 공정성이 없으며 오로지 홍보성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사례외에 학원에서 어떻게 부모님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학원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약자는 학생과 부모님일 뿐이며, 약자들은 조그마한 사탕발림 유혹에도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교육의 홍보가 과장되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하며서도 그 불안심리를 넘어설 수 없기에 학부모와 학생은 사교육의 광고에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교육에 심각하게 의존하면 분명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와 같은 교육제도와 비정상적인 학교교육 하에서 사교육을 100%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사교육이 충분한 보충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교육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뒤쳐지는 부분이 있으면 분명 사교육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점은 과도하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주간경향, 본글의 내용과는 관계없음>

그렇다면 현명하게 사교육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몇가지 전략에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안시키니까 불안해서, 남들도 다 하니가 어절 수 없어"와 같은 이유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들이 좋다는 학원에 무조건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름이나 규모에 현혹되기 보다는 아이에게 진정으로 맞는 프로그램이고 맞는 학원인지 꼼꼼하게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가 일방적으로 학원을 선택하지 말고, 아이와 상의하여 아이성향과 수준에 맞는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이 학원에 다니라고 명령하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기때문에 어느학원에서 어떻게 보충 할 수 있을지를 아이하고 진지하게 상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외에 학원다니는 기간과 목적을 미리 정하고, 학원강사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가져야 하고, 학원과 학교 숙제를 꼼곰하게 챙겨주며, 학원을 보상이나 벌의 수단으로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좋다는 말을 100% 믿어서도 안되고,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지나치게 힘들어 하면 과감하게 학원을 끊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에 절대 연연해서도 안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정말 크게 사교육 열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교육의 장점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 장점을 부모님과 아이가 명확하게 인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무조건 모든것을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게임중독증이 있듯이 사교육 중독증도 분명하게 있습니다. 과도한 사교육 의존성을 끊지 못한다면 아이의 육체와 심리는 더욱 피폐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철저하게 사교육을 이용해야지 사교육에 이용당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신문을 보니, 유명 학원에서의 인터넷 댓글 알바문제, 강의 후기내용을 조작해서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받았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유명학원에서 인위적으로 강의 내용들을 조작하거나 부풀려서 광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자인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교묘한 사교육의 마케팅 전략에도 숨의 의미가 있음을 분명히 파악하여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역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정답은 사교육에 절대 없으며, 지나친 사교육은 오히려 스스로 배울 수있는 능력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존하기 보다는 불필요한 학원을 줄이고 남은 시간을 수면시간과 자습시간으로 확보하고, 아이를 성적으로 평가하지말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과 의도를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부모님의 역할만으로도 사교육 중독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생은 아이의 몫이며 스스로 목표를 정한 아이가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어떤 학원을 골라줄까를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모의 역할임을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위 내용은 EBS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교육의 역주행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책 전체를 리뷰하기 보다는, 몇 차례에에 나누어서 주요 주제를 바탕으로 내용을 연재하여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을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 교육을 생각하면서 많은 방법과 내용이 있지만, 이 책은 과학적인 방법과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현상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이번편은 사교육의 역주행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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