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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계급장을 뗀다고 한다.

앞으로 경위이하 경찰관들의 계급장과 호칭 통일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들이 조만간 계급장을 떼게 될 전망이다.

경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위 이하 현장경찰관의 일상근무 중 근무복에 계급장을 대체하여 경찰창을 부착하는 개선방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경찰장 부착운영은
지나치게 계급과 지위를 중시하는 문화를 일과 업무 중심의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현장 경찰관들이 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무를 수행하여 법집행력 확보와 사회치안 유지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미국 NYPD, 워싱턴경찰 및 캐나다 연방경찰의 경우에도 현장경찰관들이 계급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시 계급장을 부착하지 않고 있다는 사례를 인용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경찰청은 11.1.3~2.2(1개월간) 3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였는데, 설문조사 결과 경찰관은 58%, 지역주민은 55%가 찬성하는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보도기사 출처: 사이버경찰청)

                                                   계급장 대신 '경찰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시범 운영 확대는 오는 2011.3.21~5.20(2개월간) 광주청.충북청 2개 지방청을 시범관서로 선정하여 외근 순찰요원.교통경찰관.민원실 등 경위 이하 全 경찰관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근무복 착용시에는 어깨에 순경.경장 등 계급장 대신 통일된 참수리 경찰장을 부착하고 대민 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계급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며 기동부대 및 정복 착용 내.외부 행사 등에서는 현재와 동일하게 운용된며,
호칭은 김 순경, 박 경장 등 기존의 계급명 대신에 이 경관 또는 박 수사관 등 일과 업무 중심으로 직명을 선정하여 부르게 된다고 한다.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대내.외 여론 및 효과 등을 분석하여 상반기 중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니 조만간 전국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계급장 대신 '경찰장' (사진출처=연합뉴스)



                                                  계급장 대신 '경찰장' (사진출처=프라인경제)

현재 경찰계급은 경찰관의 최 말단 계급인 순경으로부터 최고 계급인 치안총감(조현오)에 이르기까지 11개의 계급이 있다. 순경(9급, 이파리 2개)-경장(8급, 이파리3)-경사(7급 이파리4)-경위(작은 무궁화 1개)-경감(무궁화2, 파출소장)-경정(무궁화3)-총경(무궁화4)-경무관(큰 무궁화1)-치안감(큰 무궁화2)-치안정감(무궁화3, 서울청장)-치안총감(무궁화4, 조현오) 간부층은 일반적으로 경정 이상의 계급을 말하고, 비간부는 경감 이하의 계급을 말한다.

최근의 기사만보더라도 전의경 구타문제, 경찰고위층의 금품수수문제, 경찰대학출신과의 파벌문제, 경찰내부의 항명소동 등 경찰내부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가 항상 이슈화 되고 있다.
위와 같은 경찰장이 경찰개혁에 얼마만큼 활력을 주고, 친시민적인 경찰로의 변화에 얼마만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는 보다 지켜보아야 할 문제이다. 경찰조직도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를 통해서, 민중의 지팡이로서 시민들의 삶과 어려움에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근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요즘 경찰시험제도의 대대적인 개편 등 경찰내부에서 많은 개혁적인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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