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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볼 수 있는 비밀, 돌아보고 뉘우치고 깨닫다

요즘 세상살이 참 쉽지 않습니다. 경제불황은 이어지고 취업란의 끝은 보이지 않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은 더욱 심하게 갈등하고 반목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휩쌓이게 됩니다.

최근에 성인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까지 심각한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는 비중이 계속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기사는 이미 많이 접해서 생소한 말도 아닙니다. 얼마전 수능이 있었는데, 수능 전후에 수험생 자살사건이 종종 기사화 되기도 합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전국민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사회입니다.




심각한 경제불황속에서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정년퇴임을 보장받는 직장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인 공무원이 되고자 많은 젊은이들이 공시족이 되어 젊은 청춘을 수험가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오로지 먹고살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지 않아 또 다른 좌절과 고민을 합니다. 수익은 감소하고 나날이 지출만 늘어납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감히 행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조차 민망해집니다. 먹고사는것조차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는데 행복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사치스러운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부탄이라고 합니다. 히말라야의 조그마하고 가난한 나라의 부탄 사람들은 본인들이 항상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경제적 풍요가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제적뷰가 높을수록 행복지수와 멀어지는 통계 역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끝없는 욕망과 욕심이 이어지기 때문일 것 입니다. 각박한 생활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스스로를 혹사시키니 행복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내가 하는일의 목적과 목표가 없이 늘 하던일을 반복할 뿐이니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깊이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존감과 행복한 마음없이 일상을 반복하면우리는 진정 자본과 물질 그리고 권력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돌아보고 뉘우치고 깨닫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학림
출판 : 리드잇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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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돌아보고 뉘우치고 깨닫다" 는 우리의 마음을 읽는 책입니다. 서양이 아닌 우리 선조들의 삶의 자세와 성찰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선현들의 자기수양방법과 자기성찰의 지혜를 단편식으로 묶어서 들러주고 있습니다. 요즘 자기수양이나 자기계발 책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방법을 통해서 우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은 보지 못한것 같아, 새롭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공감도 많이 갈 수 있고요^^

행복을 느끼고 나를 깨닫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바라다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마음은 만질수도 볼 수도 없기에 마음을 다스리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아프고, 슬프고, 분노하고, 괴로울때 우리 마음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면 스스로의 치유를 통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만, 아쉽게도 마음은 만질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선조들의 성찰방법을 통한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그런방법을 깨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남명 조식, 성호 이익, 추사 김정희, 동리 신재효, 청장관 이덕무, 퇴계 이황, 고산 윤선도등 항상 자신을 되돌아 보고 수양과 성찰에 많은 노력을 했던 현인들의 자기수양방법과 삶을 통찰하는 노하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산을 오르고, 낚시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바둑과 장기를 두고, 화초를 가꾸고, 독서를 하고,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읽어가면서 감정을 컨트롤 하고 다스려갑니다. 끝없이 산을 오르며 위대한 세상에서 초라한 자신을 느끼고 보다 겸손한 마음을 가진다거나, 바둑을 두면서 너무 앞서가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으면서 정도를 지켜가는 모습 등 각각의 성찰방법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 책의 출판사 서평에도 나오는 말인데,
"반일정좌 반일독서(半日靜坐 半日讀書) - 하루의 절반은 고요히 앉아 자기 자신과 만나라"
는 글이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집에 쓰여져 있는 말인데, 하루의 절반은 고요히 앉아 자신과 만나고, 나머지 반은 책을 읽으며 옛 성현을 만난다’는 뜻입니다. 자기성찰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조용한 사색을 통해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앞만 바라다 보고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삶은 쓸데없는 욕망과 욕심만이 가득한 마음을 지닐 뿐이니, 절대 행복과 안정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현인들은 치열한 당파싸움이나 정치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한 유혹과 권세와 권력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학문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면서 세상의 이치를 통달해 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공통점은 무병장수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없애니 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을 수 있어서, 그 당시에 흔하지 않은 80세까지 장수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와 욕심인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의 아픈마음이 100% 치유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가면서 읽은 부분이 많습니다.산을 오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바둑을 두면서 낚시를 하면서 그리고 음악을 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하고 철학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주 겪는 경험과 활동이라도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나와 세상을 비교하면서 보다 겸손해질 수 있는 마음을 갖을 수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얻는 유익한 효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진출처: 서울신문>

삶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먹고사는것 자체가 문제가 되어가는 세상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선조들의 지혜와 성찰을 되새기면서, 한템포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현대인의 불행의 큰 요인은 욕심과 욕망입니다. 한번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선조들의 지혜를 벗삼아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는 사는데, 내가 뭐하고 사는것인지 심한 회의감이 몰려올때가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서 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저 맹목적으로 의미없이 바쁘게만 세상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스트레스는 끝없이 몰려와서 심신을 괴롭히겠죠.....편안하게 이 책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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