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허허당

세상/책 읽기/책리뷰 2012. 7. 16. 06:30 posted by 하늘이사랑이


반응형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허허당

 

요즘 스님들이 인생의 멘토로서 큰 활약을 하고 있네요.

각종 강연이나 SNS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분도 SNS에서 유명한 허허당스님입니다.

스님은 그림을 그리며 떠오르는 단상을 시로 옮고, 그 시에서 소재를 얻어 그림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스님이 그리을 그리는 유일한 이유는 파괴되고 상처입은 생명을 위로하기 위함일뿐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작품중에서 1억이상 팔리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그림이 팔리면 화구 구입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스님의 이와같은 마음, 진심으로 사람을 위하고 인간들이 아픈마음에서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이 통했기에 많은 분들이 스님의 글과 그림을 좋아합니다. 이 시기가 더욱 힘들고 어렵기에...많은 사람들이 스님의 글과 그림을 읽고 감상하면서 마음의 치료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어합니다. 삶이 각박하고 아무런 꿈과 희망도 갖지 못합니다. 경제는 어렵고 취업은 안됩니다. 빈익빈부익부는 극에 달해있고, 신자유주의식 치열한 경쟁은 하루하루를 피말리게 살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치유를 필요로 합니다. 힐링없이는 살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스님들의 책이 인기를 얻은 것은,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버리기 연습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 다음의 책인 화내지 않은 연습도 큰 인기를 얻었던 책이었죠. 저도 참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입니다.

 

스님들은 깊은 산속에서 세속과의 관계를 버리고 끝없는 수양과 명상을 합니다. 그결과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혜안과 통찰은 아프고 힘들어하는 일반인들에게 삶의 비젼을 제시해주기에 충분하죠.

 

 

 

 

무엇이든 마음먹기 달렸다고 했습니다. 불가에서 일체유심조라고 하죠..아프고 방황하고 좌절하고...나를 찾지 못하고 나를 알지 못하면 그 방황은 끝이 없습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마음은 노력과 수양이 없다면 그 본질을 찾지 못하고 헤매기만 합니다.

 

따라서 스님들의 가름침과 철학은 나의정신과 마음가짐에 나의 존재를 찾게하고 반성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또 다른 희망을 가슴에 싹 틔우게 되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아주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스님이 전해주는 가르침과 메시지는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아름다운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아래글 참고하시구요..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시고 싶으신분들..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고 싶으신 분들...인생 전반을 통해서 소중한 가르침을 느끼고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머물지마라>

불이나면 꺼질 일만 남고

상처가 나며 아물 일만 남는다

머물지마라, 그 아픈 상처에

 

<상처>

그대 가슴에 묻어둔 상처 아무데서나 그집어내지 마라

그대 가슴이 아무리 아파도 지금 그대와 마주한 이의 가슴엔

차마 아픔조차 느낄 수 없는 텅빈 가슴이 타고 있을 지도

 

<고통의 소멸>

고통의 순간은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 그 자체를 바르게 이해할 때 비로소 사라진다

지금 이 순간이 고통스러워 또 다른 곳으로 피해가면

거기 그만한 고통이 또 기다리고 있다

 

<말과침묵>

아무리 말을 해도 침묵하는 사람이 있다

종일 침묵을 해도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말을 해도 침묵하는 사람은

말속에 이기가 없고

침묵을 하는 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궁리에 빠져있다

 

 

 

 

 

<말>

했던 말 또하고 했던말 또 하면

말도 신경질 낸다

하물며 사람한테 그러면 어떻게 되겠는가?

말이 씨가 안 먹힌다

말이 씨가 안 먹히는 것은

말이 신경질 나 있기 때문이다

 

<지금세상은>

오후의 산책 길

계속을 건너다 돌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그런데도 참 기분 좋은 것은

오직 나의 실수록 넘어졌기 때문

만약 누군가 등 뒤에서 밀었다면...

지금 세상은

터무니 없는 인간에게 밀려 넘어지고도

넘어진 줄 모른다

 

<지금 그대는>

말을 할 때 오직 자신만을 위해 하는 말은

온종일 떠들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참으로 남을 위해 하는 말은

단 한마디를 해도 감동이 있다

지금 그대는 누굴 위해 말하고 있는가?

 

 

 

 

 

 

 

 

 

 

300x250
반응형